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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인간이 자신의 이익에 부합하는 선택을 한다면

가난한 이들의 경우 현재의 체제 속에서 고통을 받기 때문에 당연히 변화를 원할 것이고,

변화를 원한다면 ‘진보적’이 돼야 할 텐데 베블런이 관찰한 당시 미국 사회의 경우 결코 그렇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현상에 대한 그의 관찰이 특히 값진 이유는

자본주의 체제에 대해서 매우 통렬한 비판을 했던 마르크스나 엥겔스의 경우도

하위 소득계층이 결국엔 혁명을 시도할 것이라는 기대를 했다는 점에 있다.

하위 소득계층의 단결과 저항을 예상할 수 있는 전제는 하위 소득계층이

결국 자신의 이익에 부합하는 선택(자본가 계급을 타도하는 것이 자신의 이익에 부합하는 선택)을 할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결국 자본주의를 비판했던 마르크스나 엥겔스도

인간이 자신의 이익에 부합하는 선택을 할 것이라는 기존의 자본주의적 전제를 공유하고 있었음을 의미한다.


하지만 베블런이 보기에 하위 소득계층이 처한 현실은

‘합리적 인간’으로서 존재할 여건 자체가 마련되어 있지 않았다.

속된 말로 ‘하루 벌어 하루 살기’도 힘든 일상 속에서 하위 소득계층은

기존의 제도와 생활양식을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버거웠다.

아니 오히려 기존 제도와 생활양식에 다른 어느 계층보다 충실해야만 그나마 기초적인 생존이 가능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하위 소득계층은 당연히 기존 제도와 생활양식에 가장 순종적이 될 수밖에 없고(되어야만 하고)

결국 그렇게 그들은 ‘보수적’이 된다는 게 베블런의 분석이다.  


- 뉴스타파 김진혁 -



출처: 뉴스타파

http://www.newstapa.org/news/?p=15193

 
소름돋네요.
이론상 부자인 사람은 현실에 만족하며 보수성향을 뛰고 
이론상 가난한 사람은 현실에 불만족하며 진보가 되야 하지만
가난한 사람도 생존 적응에 모든 에너지를 소모함으로써
기존의 방식에 순응하며 보수가 된다고 하네요.
 
부자 보수는 이론상 당연한거고 가난한 보수는 생존을 위해 노예생활에 순응한 보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