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분이 삿포로 여행지 소개좀 해달라고 해서 이 글을 적기로 했습니다.

너무 귀찮아서 대충 적겠지만...

나름 삿포로는 4번 갔다왔기 때문에 왠만해서는 다 가봤습니다.

삿포로 지도를 먼저 살펴보도록 하죠!



빨간 표시들이 지도의 주요 기준들입니다.

삿포로는 1800년대 후반에 계획도시로 만들었기 때문에 우물정(井)모양으로 만들어져있습니다.

그래서 오오도리 공원(십자가가 만나는 원)을 중심으로 한칸 위를 북1(北1), 오른쪽을 동1(東1) 이런식으로 신호등에 표시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지도가 없더라도 南8東2 이런식으로 찾아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갈 곳의 좌표만 알아가도 다 찾아갈 수 있습니다.

삿포로 시내에서 추천할 곳은 

1. 구 북해도 청사

과거 북해도 초기에 모든 서류를 처리하던 곳입니다.

건물양식이 서양식이라서 관광객들이 많이 있습니다.

예전(14년)에는 입장료가 유료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이번에(17년)에 갔을 때는 무료가 되었더군요.

북해도와 다른 나라나 도시와의 교류내용 같은 것이 나와있습니다.

소련과의 영토문제나 오세훈 시장과 찍은 사진도 있습니다.


2. 삿포로 맥주 박물관



시계탑 주변에서 88번 타시면 290엔으로 갈 수 있습니다.

1층에서 600엔을 주면 시음이 가능합니다.

개꿀맛!

볼거는 많이 않기 때문에 마시고 수다떨고 돌아오니 2시간 정도 걸리더군요.

올때 버스는 삿포로역 북쪽문이 종착이라서 삿포로역에서 내려야합니다.


3. 시계탑...

레알 볼거 없습니다.

지나가면서 한번 쓱 지나가세요.


4. 덕질할 곳

게시판 특성상 설명하고 지나가겠습니다.

제가 파악하기로는 3곳정도 있습니다.

파란 동그라미 1번이 Animate가 있는 위치입니다.

시계탑사거리에서 남쪽으로 한칸 내려가면 있습니다.

두번째는 이름은 모르겠고 책이 많은 서점입니다.

스스키노역쪽에 상가거리가 있습니다.





상가거리가 일직선으로 되어있는데,

3번쪽에 돈키호테가 있습니다.

4번쪽을 지나서 5번 지나가기 전에 왼쪽에 큰 사거리로 가면



관람차가 있는 건물이 있는데, 이곳 2층에 책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돈키호테 꼭대기 층에는 대여점이 있는데, 살 수는 없고 구경하기는 좋습니다.


5. 시로이 코이비토 파크



지하철 도자이선 종착역인 미야노사와역에 있습니다.

5번출구로 나가서 10분정도? 걸으면 나옵니다.

지하철에서 지도보고 잘 찾아가세요.

입장료는 600엔이 필요합니다.

직접 초콜릿 만드는 것도 체험할 수 있는데...

리얼충... 읍읍;;;

전 두번째로 간거여서 그저 그렇던데...

공원 밖에서 파는 소프트크림이 맛있습니다.

한번 둘러보기는 좋습니다.


6. 마루야마 동물원



도자이선 마루야마코엔(마루야마 공원)에 내리시면 됩니다.

누나 왈 : 이 동물원의 명물은 렛서팬더 임!

그리고 저를 가이드로 한번 끌려간적이 있습니다.

팬더이지만 너구리처럼 생겼습니다.

동물원 넓어서 둘러보기는 좋습니다.

동물 좋아하시면 추천드립니다.



개인적으론 아침에 도니치카라는 지하철 프리패스를 끊어서 시로이코이비토 파크를 가고나서 동물원을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같은 지하철 노선 위에 있고, 둘 다 들리면 그냥 지하철 타는 것보다 쌉니다.

가격을 잘 비교해보시고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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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맛집 추천>>

1. 장어덮밥집





개인적으로 제일 추천하는 집은 장어덮밥집 입니다.

거의 현지인들 밖에 모르는 곳입니다.

위치는 남7서2(南8西2)에서 서1쪽으로 걸어가면 있습니다.

구글지도에서 위성사진으로 보면 보였던거 같은데...



구글맵에 쳐보면 나오더군요.



장어덮밥 먹으면 엄청 맛있습니다.

저게 4000엔이라서 좀 비싼데...

장어 좋아하시는 분이면 꼭 먹어보세요!

아마 한국오셔서 장어 못먹을거에요... ㅠㅠ

월요일 휴무입니다. 조심하세요.


2. 스테이크집





이쪽 거리를 들어가면 왼쪽 세븐일레븐 옆에 있습니다.

메뉴판은 입구에 있는데...



이게 미국산 1파운드 스테이크(2250엔)이고,



이게 호주산 1파운드 스테이크(3150엔)입니다.

이 집에서는 호주산<<<미국산이 맛있더군요.

돈 많으시면 와규를... ㅂㄷㅂㄷ

맛있겠다... 쩝쩝

나머지 맛집은 다른 블로그에도 추천하는 곳이 많아서 넘어갈게요.

제가 가본곳 중에서 블로그에서 잘 다뤄지지 않는 맛집을 소개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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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리베츠 온천>>

저는 온천예약은 삿포로역에서 했습니다.



삿포로역 북쪽출구쪽 (동쪽인지 서쪽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이런 곳이 있습니다.

오른쪽 여행사에서 "노보리베츠 온천 당일치기(히가에리) 예약한다"라고 하면 알아서 해줍니다.

온천 언제 어느온천으로 갈건지 보여주면서 기차표랑 버스랑 온천까지 다 예약해줍니다.


이런식으로 보여주는데 저는 왼쪽에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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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식으로 어느 기차를 타는지, 버스가 언제 있는지 스케줄표를 줍니다.

늦어도 다른 기차 탈 수는 있지만...

점심 못 먹을 수도 있습니다.



기차표는 1인당 편도로 2장 필요합니다.

위에꺼는 승차권이고 밑에꺼는 자유석표입니다.

기차표는 개찰구 통과시에는 꼭 두장을 겹쳐서 넣으세요!

올때도 같습니다.



노보리베츠역에서 온천터미널까지 가는 버스티켓입니다.

이름은 가렸는데 티켓에 명수가 표시되어 있어서 버스 내릴때 버스기사한테 주면 됩니다.



이거는 온천 이용시에 호텔에 내는 티켓입니다.

호텔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거의 여권보여주고 복사합니다.

올 때는 스케쥴표 보고 반대로 오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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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리베츠 지도는 노보리베츠역에도 있으니까 참고하세요.

노보리베츠에는 온천 말고도 곰목장, 민속촌도 있습니다.

그리고 뒷산에 산책로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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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비오는날 우산쓰고 1시간반정도 걸었던 기억이 있네요.

이번에도 노보리베츠에 갔지만 뒷산은 안가봤네요.

눈이 많이 내렸던데 안미끄러지게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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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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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루를 가는 방법이 크게 2가지 종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1. 오타루에서 1박할 때

신치토세 공항에서 쾌속에어포트 기차를 타면 오타루역까지 갑니다.

첫날 오타루로 바로 가서 1박하시고 다음날 삿포로로 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2. 삿포로에서 오타루 당일치기

위에서 온천 예약했던 곳에서 "오타루 웰컴패스"라는 것을 끊을 수 있습니다.

기차표를 끊고 오타루 당일치기 다녀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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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경우에는 당일치기 했었는데...

남오타루역->오타루역->운하->오르골당->기차박물관->바다->오타루역

16년 여름에 전역하고 오타루에 가서 대략 6시간정도 오타루의 끝에서 끝까지 걸었던게 기억나네요...

레알... 다시 행군하는줄 알았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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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골당이나 유리제조공장 빼고는 해산물이 맛있는 정도입니다.

한번쯤은 가볼만 합니다.

해산물덮밥을 꼭 먹어보세요.

친구가 오타루 도미인에서 1박했다던데 그저그렇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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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한정) 비에이, 후라노

하나투어에서 하는 쿠루쿠루버스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른 버스들도 있는데 쿠루쿠루버스만 가는 곳이 있었는데, 하늘색 호수(?)는 쿠루쿠루버스만 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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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는 쿠루쿠루버스를 탔습니다.

우선 닌구루테라스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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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정의 집인가 그런 뜻이었던거 같은데...

16년 여름에 갔으니 기억이... ㅂㄷㅂㄷ

그리고 스프카레를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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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기다리던 라벤더 농장으로!

라벤더 농장 이름이 도미타팜이었나 그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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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색깔이 예쁩니다.

겨울에는 쿠루쿠루버스가 없으니까 여름에만 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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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를 14년 구정, 14년 여름(입대전), 16년 여름(전역후), 17년 1월에 다녀왔습니다.

오사카, 도쿄, 삿포로를 가봤는데 삿포로가 제일 좋더군요.

음식점에서 꼭 삿포로 클래식 생맥주를 마셔보세요!

진짜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거에요. ㅋㅋ

정말 사진올리기 귀찮았는데, 대충 다 적었네요.

즐거운 여행에 참고가 된다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