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guloe


“서...선생님 이건 아닌 거 같아요...”

미캉은 그렇게 말하며 자기 몸보다 더 큰 와이셔츠 한 장과 팬티 한 장만 입은 모습으로 수줍게 말하고 있다. 떨리는 목소리와 붉게 상기된 볼, 그리고 찔끔 감은 눈이 그녀가 부끄러워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해주었다. 상체를 앞으로 약간 숙이며 양 손으로 팬티를 가리고 있지만 초등학생 같지 않은 봉긋한 가슴까지는 가릴 수가 없었다. 아마도 와이셔츠 밖으로 자신의 몸이 비친다고는 생각하지 못한 것 같다. 그것이 아니라면 이런 상황이 너무 부끄러운 나머지 거기까지 생각한 겨를이 없었을 거라 판단된다. 창문너머로 들리는 빗소리와 천장에서 연신 빛을 내뿜는 형광등의 불빛이 그녀의 분위기를 전혀 초등학생이라고 생각할 수 없도록 만들고 있다. 아직 물기가 촉촉한 머리칼에서는 나와 같은 샴푸냄새가 나고 작은 몸에서는 나와 같은 클렌징제품의 향이 뿜어져 나온다. 어떻게 봐도 지금의 미캉은 내가 봐왔던 6학년 A반의 여학생으로 보이질 않는다.

난 미캉에게 다가가 눈을 마주치고 양 손으로 어깨를 부드럽게 감쌌다. 미캉은 예상치 못한 듯이 몸을 흠칫했지만 애써 진정하고 있는 것 같았다.

“괜찮아. 혹시 서툴러서 아플 수도 있지만 그건 잠시뿐이야. 최대한 부드럽게 하도록 노력할 테니 날 믿어줘.”

내가 말할 수 있는 가장 부드러운 말투로 이야기하며 미캉을 침대에 앉혔다. 그리고 나는 미캉의 등 뒤로 돌아가 침대 중앙에 앉았다. 미캉의 등을 보고 앉아있자니 촉촉한 머리칼에서 샴푸냄새가 더욱 자극적으로 나의 후각을 마비시키고 있었다. 이것은 분명 내가 아침까지만 해도 사용하였던 샴푸인데 이렇게까지 냄새가 좋다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아마도 샴푸의 문제가 아니라 부드러운 미캉의 머릿결에 무엇인가가 있다고밖에 생각되질 않는다. 애써 침착한척 하고 있지만 몸이 약하게 바르르 떨리는 것이 내 눈에는 선명하게 보였다. 필시 이런 상황은 처음이거니와 자기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기 때문에 어찌 할 바를 모르는 것이겠지... 나는 어른으로써 그리고 한명의 교사로써 이 상황을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잘 알고있을것이다. 하지만 와이셔츠 밖으로 비치는 그녀의 하얀 속살은 나의 이성적인 생각을 파괴할 정도로 매력적이었다. 나는 바짝 마른 입술을 질끈 물었다. 그리고는 마른침을 한번 삼켰다. 미캉이 살짝 코웃음을 치는것보니 침을 삼키는 소리가 꽤나 컸나보다.

“그럼...시작할께.”

그렇게 말하면서 나는 미캉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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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네요 ㄷㄷ

생각나는대로 대충 끄적였는지라 이해도 잘 안될거고 맞춤법도 엉망일거라 생각됩니다.


나중에 이것저것 편집도 좀 하고 손도 좀 대봐야 할것같네요.

그나저나 이런거 처음 쓰는데 이렇게 쓰는거 맞나 모르겠네요.

나름대로 1인칭주인공시점으로 전개되는 연애스토리를 쓰려는데...


아님말구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