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선천적잉여라고 합니다. 이런 글은 처음 써봐서 다소 글이 난잡할 수 있지만 조그만 양해하고 봐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지금 플3에서 서식하고 있으며 라인은 올라이너입니다.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저는 롤창이지만 아무리 롤을해도 시즌4 실버 5 시즌 5 골드5 에서 마감하고 정말 노력을 해서 겨우 플래 3 에 올라왔기 때문입니다. 플래 3이 뭐가 대단하기에 이런 걸 쓰냐라고 생각하실 지 모르겠지만 브론즈도 갔었고 실버에서 거의 롤 인생의 4분의 3 기간 동안 있었던 지라 롤에 열정을 바쳤던 저에게는 나름의 팁 같은 것과 똑같이 고통 받고 있을 롤창들을 위해 쓰게 되었습니다.

가끔 랭겜을 하는 분들은 느끼실 지 모르겠지만 롤창은 아무리 해도 늘지 않는 실력과

티어에 절망하고 주변 지인들의 "그렇게 하는데 아직도 브실이냐?" 라고 한번 쯤 부들부들 하신 분들만 읽어주세요.

나름 브론즈 실버 골드에 있던 구간 각각의 경험을 살려 글을 써보려합니다.

 

 

 

 

우선 각 티어마다 겪은 바를 얘기하자면

 

브론즈 - 알다시피 롤에서 가장 아래에 있는 티어입니다. 저에게는 ' 이렇게 롤을 했는데 내가 브론즈라니...'라는 생각에 롤을 열심히 하게 만든 계기가 된 티어이죠. 피지컬, 운영, 멘탈 모든 게 부족하며 지금 생각해도 어떻게 올라왔는지 까마득한 티어입니다. 이 티어에서 탈출하기 위해서는 겸손함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피지컬 운영 능력 같은 걸 절대 믿지말고 람머스, 소라카 같은 쉽고 효율 좋은 챔피언들을 쓰고 탱커가 하나라도 더 있어야 이길 가능성이 올라갑니다. 조합 같은 걸 따지는 건 의미가 없고 평소에 롤챔스에서 봤던 조합이 나오더라도 챔피언에 대한 이해도와 상대 챔프에 대한 이해도 마지막으로 한타 능력 모든 게 부족하기에 생각처럼 되지 않습니다.

또한 성장하는 데 시간이 필요한 블라디 아지르 같은 챔프보다는 탈리야 제드 르블랑 다리우스 같은 챔프가 판을 치기에 이러한 '초중반'에 강력한 챔프들은 거의 밴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모두가 밴을 하고 피한다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피지컬이 제일 중요한 곳이기도 하죠.

 

실버 - 롤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있는 곳이 실버라고 들었 던 적이 있습니다. 예전에 통계로 브론즈보다 실버가 많다는 걸 어디서 봤었던 것 같은데 사실 여기 구간이 브론즈 보다 더 올라가기 힘든 심해라고 생각합니다. 브론즈와 실버의 차이점은 브론즈 보다 '정상인'을 만날 확률이 많은 것 같으면서도 이제 곧 배치로 실버를 받아 암걸리는 사람도 많이 만났던 기억도 납니다.

 

골드 - 골드는 2구역으로 나눠지는 것 같습니다. 올라갈 의지가 있는 사람과 보상을 받기 위해 골드5에 머물러 있는 사람들.

그 중 두 번째인 골드5는 정말 헬입니다. 사실 모든 5 구간은 수문장들이 존재하지만 유독 골드는 시즌 보상 때문에 더 심한 것 같습니다. 실버에서 겨우 올라와도 여기서 막혀버리면 대게 사람들은 똑같이 보상을 위해서 여기에서 안주 하게 되죠. 제 생각으로는 앞에서 말했던 '람머스' 같이 쉬운 챔프로 올라올 수 있는 한계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더 올라가려면 무조건 op로 꿀을 빨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플래 - 사실 저도 플래에 어울리는 사람은 아니고 많이 부족해서 여기의 특징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한 건 밑에보다 게임이 재밌습니다. 겪어본 바로는 조합도 중요하고 라인전에서의 픽도 중요합니다. 상대가 제드를 한다면 질리언을 픽한다 거나 우리팀 미드가 제이스라면 팀의 딜 비중을 위해 탑 케넨이나 정글 이블린등의 픽을 하면서 친구들이랑 게임 할 때처럼 조합을 생각하며 픽을 주로 합니다. 물론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많지만...

 

사실 전 브론즈 -> 실버 -> 골드 -> 플레 이렇게 티어를 올린 게 아니라 언랭 -> 실버 -> 브론즈 -> 실버 -> 골드 (마감)

실버 -> 골드 -> 플래 이렇게 티어를 올렸습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 하면 부캐를 만들었다는 소리입니다. 랭겜을 하면서 뼈저리게 느낀 건 제일 중요한 건 mmr 입니다.

티어를 올리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이 mmr 이 작살나버리면 다시 mmr을 올릴려면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부캐를 만드는 것. 라이엇은 1인 5계정을 허용하고 있는 걸로 아는데 mmr 이 작살 나버리면 이겨도 20포 지면 20포 떨구는 건 약과고 이기면 18포 지면 25포가 떨어지는 일도 생깁니다. 이럴 때 게임이 정말 하기 싫고 이럴 때 티어를 올리는 것도 쉽지않습니다. 그래서 원래 언랭이었던 부캐를 만렙을 찍고 랭겜을 돌렸습니다. 언랭이 처음 배치를 칠 때 처음 배치를 치는 10판과 그다음 랭겜을 돌리는 준배치 20판, 합쳐서 30판은 mmr이 정말 잘오르는 구간입니다.

그리고 두번째 방법은 차선책인데 아이디를 새로 만들필요 없이 계속 닷지를 하는겁니다. 닷지 패널티를 이용한 거죠.

닷지를 하면 리그 포인트 (LP)는 떨어져도 mmr은 떨어지지 않습니다. 계속 닷지를 해서 lp를 떨어뜨리면 티어는 떨어지더라도 mmr은 그대로이기에 mmr이 자신이 속해있는 티어보다 높으면 게임을 돌리는 방법입니다.

다만 이 방법은 말그대로 mmr이 확 오르는 게 아닐 뿐더러 자신의 티어도 떨어지기에 안전하지 못하고 또 닷지 패널티 때문에 귀찮고 힘들지요. 물론 1렙 부터 다시 키우는 것에 비하면 쉬울 지도 모르나 말 그대로 차선책이기에 이렇게 mmr 이 높아져도 연승을 한다고해도 배치와 준배치때 보다 mmr이 적게 오릅니다. 이런 방법은 5 계정이 전부 랭겜을 돌린 적이 있거나 부캐를 만들기 싫은 분들이 쓰는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그 다음으로는 mmr 관리 방법인데 저도 사실 이 mmr 관리를 롤인벤에서 배웠습니다.

 

첫 번째로는 닷지,  멘탈이 안 좋은 애들이 픽창에서부터 보이고 즐겜유저가 있다 싶으면 바로 전적검색을 하고 최근전적을 봐야 합니다. 또한 랭겜에서 챔프를 연습하는 그 챔프를 한 판 해본 유저들과 조합과 상관없이 자기가 꼴리는 대로 픽하는 유저도 피해야합니다. "에이 괜히 지겠어? 이길 수도 있지"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런 판은 경험상 거의 99.99 % 집니다. 사실 그 티어에 있다는 건 거의 동실력에 있다는 건데 조합이 좋고 챔프가 op에다가 멘탈이 좋은 쪽이 이기는 게 당연하죠. 물론 동실력이 아니라 '이 티어에 이런 애가 왜있어?' 라는 사람이 있을 확률도 있지만 그렇기에 전적을 검색해야 합니다. 전적은 왠만하면 거짓말 하지 않죠.

 

 

 

 

두 번째로는 휴식하는것도 중요합니다.

 

mmr은 연승과 연패가 중요한데 자신이 오늘 연승을 좀 하면 계속 돌리고 연패를 하면 바로 끊는 게 중요합니다.

많은 롤창들도 느꼈으리라가 생각하시지만 연패를 할 때 이길 때 까지 한다고해서 그 다음에 바로 이기는 판은 잘 없습니다. 특히 그 날은 진 판이 이긴 판 보다 많죠. 컨디션도 실력이고 그걸 조절하는 것도 실력이지만 그 조절이 쉽지 않기에...컨디션이 좋지 않거나 날이 아닌 경우에는 그냥 돌리지 않는 것이 최선입니다. 그래도 롤이 하고 싶으시면 우리에겐 일겜이 있잖아요? 멘탈 깨졌을 땐 일겜에서 즐겁게 게임합시다.

 

 

그 다음으로 중요한 건 챔프입니다. 사실 롤은 절대 밸런스가 잘 맞춰진 게임이 아닙니다. 밸런스가 맞기는 커녕 동실력이라면 카운터픽이 아니더라도 절대 이길 수 없는 챔프들도 있습니다. 우리는 티어를 올려야하기에 그런 라이엇의 패치에 열받아 하며 그 챔피언의 장인이 되기보다는 누구보다도 빨리 op챔으로 꿀을 빨도록 합시다. 물론 아무리 op에다 연습을 많이 해도 안맞는 챔피언도 있지만 op 챔이 한 두개가 아니잖아요? 누구보다 빨리 연습하고 숙달시켜서 꿀을 빠셔야 합니다. 라이엇 밸런싱 특성상 op 챔은 무조건 너프됩니다. 무슨 챔이 op 챔인지는 롤인벤에 들어오는 착한 롤창이라면 말 안해도 아실 거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조합도 상당히 중요합니다. 조합은 당연히 롤챔스나 롤드컵 같은 대회에서의 프로가 사용한 조합이 가장 좋습니다. 왜냐하면 연구하고 분석해서 내놓은 조합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그런 조합은 보통 난이도가 높습니다. 예를 들어 에코와 질리언등 어그로 핑퐁이 가능한 조합은 프로들도 쓰기 힘들어하죠. 사실 탱커가 없는 올 딜러 조합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다만 난이도가 아주 높을 뿐이죠. 딜러가 탱커의 보호없이 딜을 넣을 수만 있다면요. 그렇기에 보통 좋은 조합에는 탱커와 광역 cc가 많이 들어있습니다. 탱커가 있다면 딜러가 더 편하게 딜을 넣을 수 있고 cc가 많다면 어그로가 분산 되지 않고 한놈 부터 차근차근 조질 수 있죠. 흔히들 이런 조합이 쉽기에 좋은 조합입니다. 랭겜에서 처음 만나는 사람들과 어려운 조합으로 이기는 것보다 쉬운 조합이 더 좋은 조합으로 평가받는 게 당연한 이유가 여기있습니다.

 

물론 조합에서 탱커만이 중요한 게 아닙니다. 상대 팀이 3탱인데 이즈리얼을 한다거나 제드나 녹턴 등 상대 브루저들이 강한 조합에서 도주기 없는 원딜이거나 또한 상대 브루저가 많을 때 원딜을 지키지는 것보다 들어가는 게 더 효율이 좋은 레오나를 한다거나 하는 건 이기기 싫다는 거죠.

 

물론 랭겜이고 처음 만나는 사람들이기에 당연히 모두가 선뜻 탱커를 하고 조합을 맞춰 줄 확률은 한없이 낮습니다.

그렇기에 자신부터 시작해서 팀원에게도 양해를 구해서 조합을 맞춰야 합니다.

탑 유저라면 정글이 탱커가 아닐 때 탱커를 해야하고 예전에는 쉔 같은 것일 때 텔포를 들었지만 지금은 무조건적으로 텔을 들어야하죠. 또한 탱커를 하더라도 팀의 ap 비중이 낮다면 마오카이나 상대팀에 탱커가 많다면 트런들을 아군에 광역기가 없다면 럼블을 드는 건 탑라이너의 센스죠.

 

미드 유저라면 제이스나 제드같이 팀에 ap 가 없다면 올 ad가 될 수도 있는 챔프는 피해야 하고 상대가 로밍형인 트페일때는 같이 따라가는 탈리야 라거나 라인전에서 기막힌 갱호응과 텔포의 시너지가 좋은 리산드라 같은 것도 좋고 후반 갈수록 쓰레기가 되거나 (판테온), 요즘 잘 쓰지 않는 픽 (럭스)들은 왠만하면 지양해야합니다.

 

원딜 유저라면 상대 cc기가 무서우면 시비르 브루저가 많으면 루시안 등의 챔프가 좋고 팀에서의 ap 비중이 낮으면 요즘 상향된 코르키도 괜찮습니다. 우리팀에 날 지켜줄 탱커나 서폿이 없다면 생존기가 좋은 이즈리얼도 좋고 무난하다 싶으면 진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서폿 유저는 왠만해서는 딜러를 보호하기 좋은 챔프가 좋으며 이니시에이터가 없는 조합일 때는 레오나 나미 같은 게 좋고 상대가 광역이 많다면 궁으로 한 번 아군들을 세이브 할 수 있는 타릭도 좋습니다. 무난하다면 그 두개의 역할을 모두 할 수 있는 알리스타나 쓰레쉬도 좋으며 상대에게 탱커가 많다면 서폿 트런들을 상대에게 탱커가 별로 없고 딜러가 많다면 케넨 서폿도 괜찮습니다. 사실 저는 서폿이 다른 라인들이 꼴리는 대로 픽할 때 마지막으로 조합의 밸런스를 맞춰주는 아주 고마운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정글 유저는 지금 현 메타상 그 어떤 라인 보다 가장 op 챔을 해야하며 조합을 신경써야 합니다. 초반에 라인전이 약한 조합일 때 초반에 정글링 위주로 도는 그레이브즈 니달리는 좋은 픽이 아니며 또한 상대 탱커가 많고 cc가 많다면 니달리 같은 픽 보다는 그레이브즈나 킨드레드 같은 챔프가 어울리며 cc가 부족하다면 앨리스 같은 챔프가 어울립니다. 물론 우리팀에 탱커가 없다면 렉사이 같은 탱커를 해야합니다.

 

이런 조합을 맞추는 것은 랭겜에서 매우 어렵지만 일단 자신이 조합에 어울리는 픽을 하면 이길 확률 조금이라도 올라갑니다. 예를 들어 우리팀이 블라디 베인 같이 초반에 성장이 필요한 챔프들이 있다면 판테온이나 앨리스 같은 픽을 한다면 겨우 한 명이 조합을 맞추어 줬을 뿐인데 게임 양상이 매우 다르게 변할 수도 있죠. 이러한 사실을 인지하고 있는 팀원을 만난다면 운이 좋은 거고 팀원들이 마음데로 픽하더라도 일단 픽창에서 이러한 픽들을 해주면 고맙겠다고 제안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조합을 잘 맞춰도 제일 중요한 건 인게임입니다. 이런 조합을 한다고 해서 무조건 이기는 건 아니죠.

 

그래서 이제 인게임에 대해서 얘기 하자면 제가 부캐로 브실에서 게임 할 때 답답 했던 것들을 얘기하려고 합니다.

 

첫번째 로는 라인관리.

 

사실 라인전에서 제일 중요한 건 킬 다음으로 라인 관리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탑으로 설명해보자면 라인을 상대 포탑에 잔뜩 밀어넣고 있을때는킬을 따여도 큰 손해가 아니지만 상대가 라인을 천천히 밀면서 빅웨이브를 몰고와 정글과 함께 다이브로 죽일경우에는 포탑퍼블이 나올 수도 있고 막대한 경험치와 cs를 놓쳐 아주 큰 손해가 됩니다. 게다가 정글은 어시까지 먹고 또한 적은 정글과 탑이 같이 있어 아군 정글이 근처에 있더라도 당신이 없기에 우리 정글은 카정을 당하고 정글간의 경험치 격차가 벌어 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 라인관리를 위해 힘쓰지만 라이너 혼자서는 라인관리 힘들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정글이 필요하죠. 갱을 가서 킬을 땄을 때는 왠만해서는 라인을 같이 밀어주는 것이 좋으며 막타는 안치시는 것이 라이너의 정신건강에도 좋죠.

또한 상대가 만약 라인을 프리징해서 우리 라이너가 아무것도 못하고 있다면 라인을 같이 밀어주시고 우리 라이너가 따였을 때 커버를 간다고 무작정 cs드시지마시고 상대 라이너가 집에 갔다면 라인을 밀어주시고 상대 라이너가 아직 집에 안가고 계속 압박을 넣는다면 미드 같은 경우네는 라인이 짧아서 크게 상관없지만 탑, 봇 같은 경우는 라인 상황이 중요하기에 라인을 프리징 해주시거나 라인으 반반만 맞춰놓아도 라이너가 좋아합니다. 물론 중요한 오브젝트가 있는 상황에서는 정글러 위치가 확인 안되어있을 때 라이너 라인관리 해주려고 반대로 간다면 용이나 전령을 먹히니까 조심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정글을 돌 때 카정이 오더라도 라이너의 라인이 땅겨져 있어 오기 힘들다면 백업을 부르더라도 오지 못하기에 그냥 버프몹이라도 포기하는게 맞습니다. 상대 라이너가 갱이 올 위험을 감수하고 라인을 민 덕에 라인 주도권이 생겨 상대 정글이 카정을 올 기회를 얻었으니 아군이 백업을 오지 않는다고 욕하지맙시다. 밀리는 라인일 때는 백업을 오더라도 오히려 라이너가 손해 볼 확률이 높기 때문이죠. 아군이 백업을 오지 않는다면 갱으로 라인 주도권을 되찾아줍시다.

 

그리고 라이너의 라인관리도 살펴보자면 제일 기본은 집 타이밍입니다.

집가기에 제일 최적의 타이밍은 비에프가 나오는 1300원이 있을 때가 아니고 마공학 핵을 업그레이드 시키는 1250원이 있을 때도 아니고 내 미니언들이 포탑을 치고 있으며 내 다음 웨이브가 막 2차 포탑 근처에서 기어오고 있을 때 입니다.

 

그리고 왠만하면 라이너는 라인을 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라인을 땅겨서 보는 이득보다 라인을 밀면 볼 수 있는 이득이 더 많죠. 라인을 민다면 차근차근 상대 포탑 피도 깍고 상대는 포탑에 박힌 cs를 먹는 데 집중하기에 딜교도 하기 쉽고 라인 주도권이 있기에 정글러가 카정을 가거나 당할 때 백업을 가기도 좋고 로밍도 갈 수 있기 때문이죠. 물론 갱이 올 위험도 있지만 보통 라인을 밀면 볼 수 있는 이득이 많기에 핑와하나를 사서 갱방지를 합시다. 만약 와드를 다했는데도 상대가 기상천외한 갱루트로 죽일 수도 있지만 와드를 통해 갱 당할듯 안 당한듯 하게 연기해주면 상대 정글은 동선 낭비가 되게 우리 정글이 이득을 볼 수 있습니다.

 

두번째로는 줄 건 주고 먹을 건 먹야아합니다. 상대 정글이 봇을 더블킬을 내거나 원딜을 잡아서 그 후에 용을 먹는데 '용은 중요하니까 먹히면 안돼!' 라고 생각하고 무작정 용 앞에서 대치하고 있는 사람들을 종종 보지만 줄 용은 주고 상대 정글러가 봇에 있으니 탑에서 이득 봐야지 라고 생각하며 움직이는게 더 좋습니다. 상대 탑이 갱각을 주지 않더라도 상대 탑 쪽 정글로 카정정도는 갈 수 있잖아요? 물론 우리 봇이 서폿이 따이고 원딜은 피가 어느 정도 있고 미드가 주도권이 있어 상대 미드가 집에 없을 때 용을 먹는 그런 상황에서는 당연히 가서 상대팀의 피가 어느정도 깍였을 때  싸움을 걸어 주는 게 맞습니다. 또한 롤은 맵 구조상 레드팀은 용에서의 싸움에서  블루팀은 바론에서의 싸움에서 진형을 갖추기 좋습니다. 게다가 시즌 6이 들어서면서 알록달록한 용들이 생겼는데 화용과 대지용은 왠만하면 먹어주시고 바람용과 물용은 한타에서 이겨서 아무 리스크 없이 먹을 수 있을때 먹는 것 외에는 안 먹어도 됩니다. 클템 방송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클템 왈 : 물용은 그냥 쓰레기야, 저건 먹는 게 손해야. 라는 말을 몇 번 들으셨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것도 클템이 한 말인데 한타에서 이겼을 때 억제기와 바론 중 선택해야만 할 때 선택기준은 다음 한타를 했을 때 이길 거 같으면 억제기를 모를 거 같으면 바론. 입니다.

 

또 상대가 텔을 탔다고 해서 무작정 내려가거나 타시지 마시고 라인 상황이 좋지 않다면 최대한 백핑 찍어주시고 라인 미시고 아군이 일찌감치 잘 빼고 있다면 상대 포탑도 작살 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롤은 4대5 한타더라도 오브젝트가 있다면 굳이 대치해서 물리거나 이니시를 거는 (?) 의아한 선택을 하는 팀원이 있을 수 있기에 왠만하면 같이 텔타줍시다.

 

그리고 시야장악은 서폿만 말고 다 같이 해줍시다. 상대가 몰바론이나 몰용같이 오브젝트를 몰래 먹을 때를 대비해 팀원 중 한명은 파란 와드를 들고 있는 건 필수고 핑와도 왠만하면 하나 씩 들어주시고 오브젝트 시야도 자주 지워주세요. 상대에게 오브젝트 시야가 없다면 낚시를 하거나 몰래 쳐서 버스트 할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아이템, 템트리에도 관하자면 항상 모든 챔피언 공략글을 보면 모든 분들이 아이템은 유동적으로 가라

라고 하시죠. 간단하게 예시로 설명드리자면

 

 

 

 

제가 소라카 한 판인데 상대 빅토르의 광역딜 때문에 솔라리를 가주고 상대에게 이니시에이터가 많아서 트위치가 애쉬 궁으로 스턴을 맞았을 때를 대비해 미카엘을 갔고 또한 저희 조합은 5명 모두 다 도주기나 이동기가 없는 뚜벅이라 이속을 증가시켜주는 용도로 승천의 부적을 갔습니다. 순간적으로 이속을 증가시켜줘서 교전회피 할 때도 좋고 진형 갖출 때도 좋고 한타 때도 카이팅하기 쉬워지죠.

 

그리고 저도 최근에 알았는데 시야석과 타곤산 같은 템을 합쳐서 나오는 코어템보다 시야석을 바로 루비 시야석으로 가는 것이 더 효율이 좋다고 하네요.

 

또 사실 원딜이나 미드나 탑은 가는 템들이 거기서 거기죠. 블라디 vs 제드 인데 선템으로 비사지를 가는 블라디 같은 경우만 아니면 크게 아이템에 대해서 고려할 필요없죠.

다만 서폿이라고 타곤산 & 주문도둑검만을 고려하지 않고 승천의 부적도 상황에 따라 좋은템이란 걸 알아줬으면 해요.

프로들도 간혹 타곤산을 갔다가 한타 할 타이밍으로 가면 타곤산을 팔고 승천의 부적을 산다고 해요.

 

또 솔라리도 서폿만 가는 경향이 있는데 정글이나 탑에게도 나쁜 템이 아닙니다. 솔라리 자체가 워낙 효율이 좋은 템이거든요. 가끔 천상계 관전하다보면 적은 ap 말자하 한명인데도 가는 분이 계시더라고요. 상대한테 광역딜이 리븐 바람가르기와 시비르 부메랑 팅기기가 있었기는 한데 다른 마저템을 갈 바에야 솔라리를 가시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