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롤 플레이 7년차, 다이아몬드 4년차인 유저입니다!

어제 롤을 하다가 브론즈인 친구가 옆에서 "나도 너처럼 롤 잘 하고싶다." 라는 말을 듣고 간단 하다면 아주 간단한!

기본기들을 짧게나마 게임하면서 강의 해 준적 있습니다. 참고로, 이 친구는 아직 CS 막타를 언제 쳐야하는지 모르는 친구죠.(원딜러) 이 친구의 플레이를 보고 브론즈인분들한테 이러한 것들이 많이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으로 글쓰게 되었습니다.

글로만 이루어져 읽기 불편 할 수도 있고 제가 글을 못써서 읽기 싫 크흠.

 

 

Chapter 1. CONCENTRATION&FOCUS

 뭔가를 할 때 열심히 하면 집중이 되죠. 롤 유저라면 '포커싱'이라는 단어를 한번 쯤은 들어봤을 겁니다. 하지만 이 두가지의 집중은 다른 의미를 가집니다. 정신적 그리고 초점 입니다. 게임을 할 때에는 이 두가지의 집중을 해야합니다. 게임을 하며 카톡을 한다던지 인터넷을 본다던지 등 행동은 삼가하고 게임 자체에 집중하며, 또 게임 안에서는 게임의 전황, 혹은 적과의 교전시 그 상대를 focus, 집중 해야합니다. 

 

 

Chapter 2. IDEA&THINK

 롤은 전략 게임입니다. 단순히 '싸워서 승리한다!'가 아닌 승리하기 위한 전략이 필요하고 상대방이 예상치 못한 전략이 있을 경우 승률이 더 높아지겠죠. 지고 있는 상황에서는 대책을 세워서 역전의 발판을 만들어야합니다. 흔히들 '이걸 나진이?'라고 많이 하죠. 즉 설계 입니다. 라인전의 기본은 체스와 비슷합니다. 내가 가진 수를 적이 읽지 못해야 하고 반대로 상대방이 생각하는 수를 우리는 밝혀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내가 적의 스킬을 피하거나 상대방이 스킬을 헛썼다. 이건 찬스고 딜교에서 우위에 설 수 있는 기회다.적의 스킬이 무엇이 남았는지 생각하고, 나는 q스킬로 적을 견제하고 w스킬과 연계하여 적과의 딜교혼을 적극적으로 할 것이며 폭딜을 넣고 e로 방어 혹은 후퇴를 하겠다.-

 요약하자면 치고 빠지는것, 그리고 많이 때리고 덜 맞는것. 입니다. 하지만 하위랭크 유저분들은 한번 맞붙었다 싶으면 내가 죽거나 상대방이 죽거나인것이 대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치고 빠지는 것만 잘 해도 게임하기가 수월 할겁니다.

 

 챕터 마지막으로 팁을 드리면 에코같은 챔피언이 6레벨에 궁극기가 있으니 적극적으로 플레이 하게 되고 '나는 궁극기가 있으니 쟤가 나를 죽일려고 할때 궁극기를 써서 피를 채워 우위를 유지해야지'라는 생각을 많이 하실겁니다. 위에 제가 말 했던 수를 만들어 낸 것이고 변수까지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경우 역변수가 있습니다. 에코는 CC기가 걸렸을 때는 궁극기 사용이 불가능하고 그 사이에 죽이면 되는것입니다. 물론 상황에 따라 수가 높아야 하겠죠?

 

 

Chapter 3. CAREFULLY

 맹수들이 사냥을 할 때 무작정 달려 들지는 않습니다. 먹잇감이 눈치 못채게 신중에 신중을 더 하여 사냥을 하죠. 사자가 토끼를 잡을 때 최선을 다 하듯이 상대방이 나보다 못한다 하여 방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상대방을 처치 했다 해서 안전해 지는것은 아닙니다. 적의 정글러가 갱킹을 올 수도 다른 라이너들이 로밍을 올 수도 있는법입니다. 또, 적과의 교전 시 스킬콤보를 차근차근 내가 생각했던것 그대로 순차적으로 사용합니다. pc방 등에서 많은 롤 유저들 좋지않은 행동 중 하나가 불필요한 클릭입니다. 그러면 손가락 사용 비중이 높아지고 게임 집중력 또한 떨어지게됩니다. 마우스 클릭은 최소화 시키고 많은 변칙적인 이동을 하고(무빙), 꿀팁으로 키보드 Enter키를 빼시면 불필요한 버튼을 안눌릴 수 있습니다.

 

 

Chapter 4. CHOICE

 랭크 게임 큐를 돌리는 순간부터 선택을 하게 됩니다. 역할군 선택부터 챔피언의 선택, 스펠의 선택 팀원들의 픽에서 닷지를 할 것인가 게임을 할 것인가 같이 말이죠. 탑이라면 점멸 텔레포트가 메타이지만 나는 자신이 있다 하면 점멸, 점화를 들 수도 있지만 운영부분에서 많이 밀릴 수 밖에 없을 겁니다.

 

 게임이 시작 된 후에는 로밍, 갱킹, 아이템 선택, 백도어, 스플릿 푸쉬, 후퇴 등 많은 선택을 하게되고 현명한 판단을 해야 합니다. 한타, 혹은 라인전에서 크게 이득을 취했다면 더 큰 이득을 위해 무리를 할 수도 있습니다. 로밍, 갱킹들이 올 확률이 매우 높은 상황이지만 여유가 있어 이러한 상황에서 킬을 따 내면 더 큰 이득을 취할 수 있지만 실패 할 경우 리스크가 클 수 있습니다. 제가 권장 하는 것은 안전하게 빠른 복귀를 권장 하지만 아군의 백업이 있을경우 내가 죽더라도 1킬 1어시스트의 이득을 노려 볼 수 있습니다.

 

 공격형 챔피언이라고 무조건 공격 아이템을 가야하나? no. 아이템은 정해져 있는것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 바뀌는 것 입니다. 불리한 부분을 보완해주는 서브 아이템을 올리는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코어템을 올리는 것 보다 세미코어 까지만 올리는 것이 좋습니다.

주문 포식자나 수은 장식띠 같이 패시브,액티브가 있는 세미코어 혹은 가격이 저렴한 스태락의 도전, 밤의 끝자락 또한 좋은 선택입니다.

 

 

Chapter 5. TACTIC&STRATEGY

 이제까지는 소규모 전투였다면 이제는 게임의 판도를 뒤집을 수 있는 팀 파이트, 한타를 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무작정 싸운다면 이기는 게임도 지게 되고, 이길 수도 있었지만 이제는 겉잡을 수 없어지는 경우가 생기게 되는 상황들이 대부분 팀파이트에서 나오게 됩니다. 불리한 상황이라면 우리는 전략을 짜야 합니다. 적이 우리보다 강해서 팀파이트를 원한다면 피하는 것이 당연하고 우리팀이 상대방과 비슷해질 때까지 게임을 끌어서 성장하는 것이 포인트 입니다. 

 하지만 전략을 짜기 위해서는 오더가 필요하겠죠. 그렇다면 당신이 오더의 주인공이 되고 팀원 한명 한명 행동을 컨트롤 해주시면 됩니다. 한타하자, 방어하자, 바론먹자와 같은 오더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쉔 당신은 탑에서 스플릿 푸쉬를 하면서 미니언을 먹고 성장하세요. 대신 죽으면 안되고 적이 보이지 않으면 핑을 줄테니 바로 복귀 하세요. 그리고 루시안 당신은 아이템이 아직 부족해서 딜이 부족하니 나머지 서포터, 탱커는 루시안을 지키는 식으로 루시안의 성장을 도와주고 미니언, 정글몹들을 양보하세요. 혹여나 팀파이트가 열리게 되면 루시안을 1순위로 지켜주시고 적의 딜러라인을 죽이는 것보다 우리팀의 딜러를 지키는게 중요 합니다. 그리고 제드 당신도 무리하게 적 딜러를 자르는 것보다 루시안이 때리고 있는 챔피언을 같이 죽여주세요. 서포터 당신은 최대한 후방에서 적의 공격을 방해 해주세요."  구체적이고 한명 한명 역할을 배정 시켜주어야 합니다. 이렇게 될 경우 불리한 상황에서 불필요한 행동을 안하게 되고 지고 있는데 뭘 해야하지 그냥 라인 정리나 하자와 같은 무의미한 행동이 사라지게 될 것 입니다. 아군이 적군보다 약하다면 적군과 비등비등 해질 때 까지 성장하면 되는 것이고 그런 상황까지 게임을 이끌었다면 상대방보다 더욱 구체적인 오더로 게임의 판도를 뒤집을 수 있는 발판을 만들면 결국 승리하게 됩니다.

 

 팀 파이트에서 승리 했다면 이대로 타워를 밀고 억제기 까지 밀것인지, 내셔 남작을 취하여 운영플레이 식으로 스노우볼을 굴릴 것인지 생각 해야합니다. 게임의 시간에 따라 알맞게 운영 하시면됩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억제기>바론>타워 순으로 권장하는 바 입니다.

 

 마지막으로 다들 한번씩은 겪어본 이길게임도 지는 상황입니다. 이럴 경우 상대방의 전략을 깨트려 버리면 그만인 것입니다. 상황이 매우 유리한 상황에서 적팀이 백도어 혹은 교란을 시켜 거기에 이끌려 다니다 보면 어느 새 상대방은 성장하여 우리와 맞먹게 되어 역전되는 경우입니다. 거기에 끌려 다니지 않으시면 됩니다. 매우 유리한 상황에서 운영 플레이는 오히려 독이 됩니다.

 이러한 적의 운영 파훼법을 알려 드리고자 합니다. 백도어를 하고있는 적 챔피언을 1:1로 이길 수 있는 챔피언 1명만 보내고 4명은 파죽지세로 밀고 나가거나 내셔 남작 버프를 이용하여 빠른 타워철거로 적을 오합지졸로 만드는 것입니다. 적에게 성장의 시간을 주지마세요. 게임이 흘러 갈 수록 골드 획득량은 증가 합니다. 그럴 수록 적의 아이템 나오는 시간은 빨라지며 방어 하는 쪽이 미니언을 먹는 량이 많을 수 밖에 없고 이러한 기회를 주지 말아야 합니다. 적의 오더가 우리와 같이 구체적이지 않는 이상 손 쓸 방법이 없을 것입니다.

 

 과거의 전쟁을 보면 전쟁 승리의 주요 원인은 뛰어난 무기가 아니라 뛰어난 전략가, 지휘자들 이라는 것이 증명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전략적으로 하는것만이 해답은 아닙니다. 적 보다 강한 무기를 들고 있다면 그 힘으로 찍어눌리는 방법 또한 승리 방법이고 게임에서 적보다 아이템이 많이 나왔다면 그 힘으로 찍어누르는 것도 승리에 크게 기여 할 것 입니다.

 

 

새벽에 챕터3까지만 쓰고 피곤해서 자다가 일어나서 나머지를 쓰게 됐네요. 시즌3 까지만 해도 그냥 즐기자 식으로 게임하다가 처음 골드를 찍게 되고 더 올라갈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그렇다고 내가 남들보다 피지컬이 좋은것도 아닌데. 하다가 롤은 전략적인 게임이니까 높은 티어들의 플레이를 많이 보고 나도 오더란걸 해보고 전략적으로 플레이를 해보자! 해서 많이는 아니지만 적게나마 공부를 해봤고 그걸 적용하다 보니 어느새 다이아에 올라 와 있네요. 마스터,챌린저는 힘들더라도 다이아2티어 100LP까지 올라가지더라고요. 꼴픽이 있으면 닷지를 하고 인성 안좋은 팀원들 달래서 그 인성파탄자가 하드캐리 해 버리는 경우도 생기고요. 대다수 유저들의 목표는 다이아라고 생각하는데 많은 다이아들이 있지만 저같은 경우 게임실력은 떨어지지만 오더 능력때문에 다이아에 오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물론 다이아에 서식하다보니 피지컬도 어느정도 생겨서 플래티넘까지는 쉽지만 부계정마저 다이아만들기가 참 쉽지않네요 ㅋㅋㅋ.. 많은 도움 됐으면 하고 쓸데없이 글이 길어졌네요.

 

건승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