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 거의 100판 넘어서는 것 같고, 슬슬 노말 연습/연구에서 벗어나 솔랭에서도 간간히 씀.

오른 챔의 가장 큰 특징과 메리트는 집에 안 가고도 템을 살 수 있다는 것이 제일 큼.
그 오른의 태생적 특징에서 파생되는 걸로 여러가지 템이든 룬특성이든 실험을 해봄.

일단 내가 쓰는 룬
빨강: 마관
노랑: 체력/성체
파랑: 마나젠
왕룬: 피젠

피젠 마젠을 넣어서 유지력 강화. 주력 스킬인 W의 마뎀을 위한 마관. 
Q와 E가 물리뎀이라 쌍관 껴보기도 했는데 그닥.. 

마스터리는 0/12/18 이나 0/18/12

결의 특성쪽에서는 체젠, 쉴드 강화등의 유지력 찍어주면 되고.
책략에서 마나젠하고 책략 18 찍을땐 쌍관통과 천둥군주 찍으면 라인전 강력하게 갈수 있음.

다시 말하지만 오른은 계속 살아 있을 수 만 있으면 집을 안가도 템을 살수 있음.

여기서 파생된 내 빌드: 
1. 충전형 포션 안삼. 
2. 개인적으로 텔 안 듬. 요새 텔 메타인거 잘 알고 있는데, 텔 들어봤자 계속 묵혀두게 됨.
 오히려 나는 힐 점화로 라인전 존나 쌔게 간담에 적 텔을 복귀텔로 뽑아먹는다.
 적이 점화를 들었어도 상관 없음. 난 템을 계속 누적시켜 사서 스펙차로 압박시킨담에 집보내고 cs차이 벌리면 됨.
 점멸은 E 대쉬기로 대충 할만함. 오히려 힐 들고 적정글까지 역관광시키는 경우가 왕왕 나옴.

첫 템

도란 방패 안감. 이상적으로 됐을때 죽어서 집에 안가고도 템이 나오기 때문에, 
한동안 바미의 불씨나 카탈을 수월하게 올릴수 있게 루비, 2포션 갔었음. W쉴드가 체력 비례인 것도 있었고.
그러다가 요즘은 그냥 300원 짜리 천갑/신발 2포션, 핑와를 사고 빠르게 박아둠. 
극초반부터 핑와 박는 탑이 거의(아예?) 없을 뿐더러 위에서 말했던대로 점멸을 안 들면 정글이 좀 자주 오는 편.
두 웨이브만 먹어도 400원 남짓 벌리니, 즉시 부쉬 들어가서 Ruby Crystal(루비 수정)Cloth Armor(천 갑옷)Null-Magic Mantle(마법무효화의 망토)중 상대에 따라 하나 만들어 두셈.
틈틈히 여유가 되는대로 다이소 템이라도 사둬야 누적되서 라인전 이기고 적을 집 보내거나 cs 손실 입힐수 있음.
극초반엔 더더욱


라인전 노하우

스킬은 R-W-Q-E 순으로 마스터 함.
그치만 2렙에는 E를 찍음. 적 정글이 3렙탑갱을 오면 도주를 위하여. 
어차피 Q와 E는 거의 함께 쓰는 거기 때문에 1렙 Q만 달랑 있어도 딜 없음.
W의 마지막 틱을 묻히면 적한테 표식이 묻음. 그걸 평타로 터트리면 약한 넉백을 시키면서 체력 퍼뎀을 준다. 
이게 진짜 개사기다. 탱커 개잘 녹일수 있음. 탱커의 딜이 아니다. 
중후반에 피통 커진 나서스, 문도 이런애들도 1대1은 이긴다.
다리 출혈스택 다 쌓이거나 열관리 된 럼블말고는 라인전 거의 전부 다 이김. (그래도 야스오 장막 땜에 야스오 밴함)
끊임없이 딜교 걸면서 마나가 부족하다. 그럼 여유 될때 뒤쪽이든 부쉬에서든 마나수정 하나 사셈. 즉시 마나 250 찬다.
이후 마나 수정은 맞라이너가 ad면 Glacial Shroud(빙하의 장막), ap면 Catalyst of Aeons(억겁의 카탈리스트)->Abyssal Scepter(심연의 가면) 가면 됨.
라인 유지력 극대화 땜에 막 첫코어나 두번째로 워모그 가보긴 했는데 위치가 너무 애매함.
W쉴드가 체력 비례하는 것 제외하고는 라인전에 하등 도움이 안됨. 
워모그 효과 터트리려면 적을 집에 보내서 전투에서 벗어나야 하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워모그를 낀 상태에선 그러는게 쉽지 않음. 
나오고 나서는 얼마 안 있어 라인전 끝나서 그 유지력을 이용해 먹지도 못하고.
규칙적으로 강가 왔다갔다 하면서 꿀열매를 눈으로 확인해두셈. 집을 안가기 때문에 더더욱 개꿀.
그 외 탱커 운영법은 다른 공략에서 보시고들..


스킬별 사용법 및 팁.

1. Q: 물리 뎀지, AD 계수
혹시 Q의 기둥이 왜 생기는지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봐 말해줌.
E로 벽에 머가리를 박으면 넉백 시킬수 있다. 
기둥 생기는 타이밍은 연습 하다보면 감 잡힐거임. 
완전히 나올때까지 기다리는게 아니라 나오는 타이밍 맞춰서 머리 박아도 됨.

2. W: 체력 비례 쉴드, 상대 체력비례 마법뎀지, 상대 체력 퍼마뎀 주는 표식.
설명 보면 CC면역이 된다고는 하는데, 개인적으로 솔직히 타이밍 맞추기 개어려움. 피오라 시비르 비빌게 아님.
어쩌다 면역 되면 좋고, 안되면 걸리는 마인드로 쓴다.
위에서 말했듯이 체력 퍼뎀이고, 이게 CC를 걸면 표식이 터지고 CC 지속시간이 좀더 늘어난다던데 (체감 잘 안됨)
그래서 광역 CC있는 파티원이 있으면 좋겠지. (마오카이, 레오나, 리산드라, 아무무 등)
근데 어쨌든 그 표식을 터트릴때 E로 띄워도 터짐. 
마관룬을 드는 이유

3. E: 쥐꼬리 물리뎀지. 방어,마방 계수
플래쉬 대신 이동기로 쓰라고 했는데, 솔직히 판정 오지게 안 좋은 편. 
그라가스 배치기, 퀸 E 등이랑 맞붙으면 무조건 판정에서 짐. 
그냥 점프하다가 끌릴수도 있는 트리스타나 점프 수준으로 보셈. 
그래서 정글이 갱왔을때 이걸로 도망가려면 신중하게 잘 써야됨. 선딜도 꽤 있는 편이라.
모든 벽에 가능. (예: 자르반 궁, 아지르 궁, 트런들 기둥, 애니비아 벽 등등)
당연히 벽 못넘는 스킬이고, 우리 기지에서 나갈때 아군만 넘을수 있는 게이트도 통과 못함.

4. R: 궁. 와리가리 할때 둘다 W의 그 표식을 줌. ap계수 마뎀. (그렇다고 ap가지 마셈)
그래서 두번 다 맞춘다? 하면 처음 왔을때 묻힌 표식을 띄우는 궁이 터트려서 추가뎀을 줌. 럭스 궁처럼?
얘는 범위 넓은 궁인데도, 제라스나 진처럼 궁쓸 때 줌아웃이 안됨. 
그래서 처음에 맞추기 힘들었음. 화면이 다 보이지 않기 때문에.

맞추는 팁은, 궁이 내게 다가오는 타이밍은 몸에 익혀둬야 됨. 
그걸 익혀두고 타겟 위치를 본 다음에 거기다 커서를 대고 궁을 날리는 거임. 타이밍 판정 나름 후한 편.
이 때 자신의 모습이 안 보이는 경우가 종종 있으니 주변 상황(지형, 내게 걸려오는 CC 등) 잘 살핍시다. 

팁 하나 더, 적이 나를 쫓고 있는 와중에 궁으로 쳐서 떨쳐내야 하는 경우.
뒤에서 쫓아오는 적을 향해 궁을 시전하지 말고, 내가 도망가는 길에다 깔아서, 날리는 걸 뒤의 적으로 날리셈.

5. 패시브로 템만드는 건
우클릭으로 이동하면 도중 캔슬 가능함.

오른 아이템 관련 코멘트:
오른이 팀에 있으면 코어템중 하나를 업글 가능함. 열가지 정도 옵션 있음.
간단히 말해 1000골드 주고 추가 스탯을 사는 거임. (솔라리만 500원 추가)
코어템 효과 자체는 그대로. 
그러니까 오른을 팀원으로서 만나면 저거 좋아보인다고 초중반에 업글 하지마셈.
차라리 그 이후 코어템을 빠르게 올리는 게 나음. 
물론 1000원 값 이상의 스탯이긴 하지만, 코어템들 고유 효과에는 못 미침.
극 후반에 템 더 살 거 없을 때나 올리삼.


마치며,
롤드컵은 버전이 오른 없다던데, 그게 참 아쉬워. 프로들이 어떻게 쓸지 몹시 궁금하고 기대했었는데.
현재 갠적으로 몹시 재밌게 꿀빨면서 하는데, 앞으로 오른의 행보가 어케 될지 기대된다.
의견 주면 고맙고, 혹시나 까더라도 실제로 해보고 깠으면 좋겠다. 인벤성님들 무서워.

p.s. 정당한 영광 좋았는데 ㅠㅠ 이번 패치로 스탯은 하나도 안바뀌고 가격만 올랐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