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팬 여러분,
 
작년 11월, 2014 시즌 월드 챔피언십 결선이 한국에서 개최된다는 소식을 전해드린 바 있습니다. 몇 달 후 오늘, 한국에서 펼쳐질 이번 시즌 세계 최대의 대회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e스포츠 팬 여러분께 더 자세한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쁜 마음입니다.
 
2014 시즌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은 10월 19일에 치러지며, 장소는 상암벌 서울월드컵경기장입니다. 여러분께서도 잘 아시겠지만 이곳은 2002년 한일 월드컵 경기가 펼쳐진 영광의 무대이며, 그 후 지금까지 국내 최고의 스포츠 대회 및 문화예술 공연을 다수 유치해온 장소입니다. 수많은 한국 e스포츠 팬 여러분의 열정과 성원에 어울리는 세계 일류급 경기장에서, 지금까지의 어떤 대회보다 많은 소환사 여러분을 만나볼 날이 기대됩니다.
 
물론, 결승전만큼 그곳에 이르기까지의 과정도 중요합니다. 올해 월드 챔피언십은 더 많은 팬들을 직접 만나 뵙기 위한 세계 투어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조별 예선(그룹 스테이지)는 9월에 대만과 싱가포르에서 펼쳐집니다. 그 후 본격적으로 10월에 부산에서 열리는 8강 전이 이어지며, 승리한 팀들은 서울에서 준결승(4강) 및 결승을 치르게 됩니다. 일부 지역에선 최초로 리그 오브 레전드 세계 대회 경기가 펼쳐지게 되는데요, 전세계 곳곳의 팬 여러분께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펼치는 명경기를 선보이게 되어 기대가 큽니다.
 
한국을 비롯하여 대만, 싱가포르에서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전세계 각 지역 리그에서 총 16개 팀이 선발되어 조별 리그를 치르는 새로운 형식으로 막을 올리게 됩니다. 한국, 북미, 유럽, 중국에서 각 3팀, 대만 및 동남아에서 총 2팀이 출전하게 되며, 인터내셔널 와일드카드로 그 외 지역에서 두 팀이 출전하게 됩니다. 출전팀은 네 그룹으로 나뉘어 예선을 치르고, 각 그룹 상위 2팀이 8강 전에 진출합니다.
 
또한, 이번 대회에선 인터내셔널 와일드카드를 한 장 추가하여 세계 여러 지역 팀에 문호를 넓혔습니다. 북미 LCS 지역 결선에서 남미와 브라질이 와일드카드를 놓고 격돌하며, 나머지 한 장의 와일드카드는 유럽 LCS 지역 결선에서 호주, 독립국가연합, 터키의 경기를 통해 주인을 가리게 됩니다. 더 다양한 지역에서 세계 수준의 재능을 갖춘 팀들이 소환사 컵을 두고 경쟁을 벌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앞으로 경기 일정과 티켓 판매, 지역 결선 안내 등 더욱 자세한 소식은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공식 사이트에서 계속해서 전해드리겠습니다. e스포츠 팬 여러분의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