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이런 게임을 만들 줄 생각도 못했습니다. 물론 그래픽이 상당히 올드하게 표현되서 좀 아쉬운 감은 있는데요. 국내에서도 론칭 1주년을 버텨온 만큼, 앞으로의 인기가 더욱 높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꽃미남 배우 원빈이 홍보하고 있거든요.

 

 

다른 작품과 달랐던 고유한 특징은 라운드제 방식으로 먼치킨 장수 하나 없이 전략만으로 승리를 따낼 수 있다는 점입니다. 두달 가량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현질 한 번 안했지만, 최고 등급의 카드 몇장과 나름 높은 수준의 승률을 유지하고 있거든요.

 

핵심은 장수의 배치와 전략적인 강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천하쟁패 중에는 자원의 수급과 영토의 확장이 참 중요한데요.

 

 

 

기본적으로 과금의 유혹이 큰 보편적인 시스템에서도 전략적인 자원 관리가 이어진다면 하등 문제가 없습니다. 대표적으로 미방-미축 조합을 만들면 허저나 하후돈 같은 상위 등급의 장수를 만나도 승리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또 라운드제 방식이기 때문에, 천하쟁패가 끝난 뒤에는 획득한 성과 자원이 초기화 되는데요. 다음 판에서 이어갈 수 있는 건 장수카드와 레벨, 장비, 계책 카드 정도로 한정됩니다. 물론 해당 자원을 많이 가질수록 유리하기는 하지만, 레벨 매칭이 잘 이루어지는 글로벌 게임인 만큼 한정된 자원으로도 얼마든지 승리를 따낼 수 있습니다.

 

독특한 방식의 모바일게임, 혹은 정통 삼국지 시뮬레이션 게임을 찾으셨던 분들이라면 짐의강산이 꽤 괜찮은 선택지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