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성전, 영지 그리고 국가 콘텐츠에 대한 방향성 공유 | 만남의 광장

2019-01-10 09:00 | 조회 



히르노르의 상속자들이여!

안녕하세요. 아키에이지 개발실입니다.

그동안 아키인의 밤 행사와 아미고를 통해서 간략히 공유는 되었습니다만, 3월 업데이트를 목표로 진행하고 있는 공성전과 영지 리뉴얼에 대한 내용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안내하려고 합니다. 아직 2월 업데이트 내용도 안내하지 않은 상태에서 3월 업데이트 내용을 안내드리는 것에 조금 의아해 할 수 있겠습니다만, 변경되는 상황이 많고 그로 인해 여러 가지 크고 작은 영향이 있을 수 있기에 최대한 일찍 안내를 드리고자 합니다. 

다만, 아직 개발 중인 콘텐츠이기 때문에 세부적인 사항까지 모두 안내하기는 어려울 것 같고, 대략적인 개편안과 방향성에 대해 먼저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1. 공성전과 영지 콘텐츠 개편의 배경

해당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상속자는 다른 콘텐츠에 비해 제한적이고 비교적 소수인 편입니다. 더 많은 유저가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우선적으로 개발하다보니 이 콘텐츠가 아키에이지에서 중요한 엔드 콘텐츠임에도 불구하고 개선은 늘 우선 순위에서 미뤄진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한 영향으로 콘텐츠는 많이 사장되었고 현재는 예전과 같은 공성전과 영지 발전은 이제 기대하기 어렵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대규모 RvR 콘텐츠를 기대하는 상속자는 늘 많았고, 그러한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다가오는 3월 업데이트에는 예고한 바와 같이 공성전과 영지 콘텐츠가 큰 변화를 가지고 돌아올 예정입니다. 


2. 콘텐츠 개편의 방향성

해당 콘텐츠 개발을 막 시작한 작년 9월 쯤, 개발실에서 가장 먼저 고민한 부분은 제한적인 참여 대상과 수익의 독점이었습니다. 수익은 당연히 승자의 몫이지만 승자가 고착화되면 수익이 소수에게만 집중, 반복되어 격차를 만들고 서버의 활기를 잃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가 되곤 했습니다. 때문에, 늘 승자의 보상은 제한하거나 축소할 수 밖에 없었고 결국 승자에게도, 도전자에게도 흥미를 잃어 엔드 콘텐츠로서의 기능을 점차 상실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개발실에서 제안하는 방향은 공성전과 영지 콘텐츠의 주체를 원정대가 아닌 세력 단위로 변경하는 것이었습니다. 세력 단위로 연합하여 공성전을 준비하고 원대륙에 영지를 건설하며 그 수익을 세력 단위로 공유할 수 있다면 지금보다 더 많은 상속자가 혜택을 누릴 수 있고, 더 많은 상속자가 공성전과 영지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림) 공성전에서 사용될 각 세력의 깃발

공성전 변경 사항 요약
  • 1) 공성전과 영지 발전의 주체 변경 (원정대 → 세력)
  • 2) 공성전 입찰 단계는 제거되며, 3개 세력이 한번에 참전한 상태로 시작
  • 3) 각 세력의 영웅은 공성 대장의 역할 수행, 공성 결사대를 조직 가능
  • 4) 공성 결사대는 소속 세력의 국왕으로부터 공성 병기와 개인 화기를 지원 받음
  • 5) 공성전은 공성 병기의 활용이 절대적인 필요한 전반전과 개인 화기와 PvP 전투의 비율이 높아지는 후반전으로 구성
  • 6) 공성전은 매주 1개의 영지씩 발생하며, 4주의 주기로 진행 (4개 영지 먼저 도입 / 2개 영지 차후 업데이트 예정)
영지 발전 변경 사항 요약
  • 1) 공성전 승리 세력은 해당 영지를 4주 간 이용 가능
  • 2) 각 영지의 수호탑 주변 공간은 세력 본부로 설정되며 편의 시설물이 배치됨
  • 3) 기존의 영지 건축물들의 역할과 수행 가능한 퀘스트는 대폭 변경 예정
  • 4) 영지 발전에 따라 생산, 무역/교역, PvE, PvP 등 다양한 분야의 영지 콘텐츠가 활성화
  • 5) 영지 활동으로 인해 누적된 수익금과 세금은 각 세력원의 영지 발전 기여도에 따라 차등 분할 지급
공성전과 영지는 수행 주체가 세력으로 변경되는만큼 각 세력의 국왕의 지원이 굉장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게 됩니다. 각 국왕에게 지원 받을 수 있는 조건에 대한 부분은 업데이트 이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세력 견제 장치로 활용하거나, 약소 세력이 공성전에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한 보정 장치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지원받는 공성 병기와 개인 화기를 통해 장비 점수가 높지 않은 상속자도 공성전에서 기여할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그림) 공성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휴대용 공성포

3. 원대륙 영지 6개 지역 초기화 및 이용 제한

위와 같은 일련의 변화들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원대륙 공성 지역에 대대적인 수정이 있어야 하며, 이 업데이트를 현재 각 서버에 적용하기에는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기존의 영지와 새롭게 개편되는 영지 시스템이 서로 충돌하지 않는 환경을 미리 구축해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현재 라이브 서비스 중인 공성전, 영지 콘텐츠를 일시적으로 중단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영지를 소유하고 계신 영주 원정대 및 영지에 건축물을 소유하신 상속자의 넓은 양해를 부탁드리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어쩔 수 없는 결정을 내리게 되었음을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이러한 불편에 대해 깊이 사과드리며 아래와 같은 일정과 기준으로 소정의 보상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 1) 일정: 1월 17일 정기 점검 후 각 서버의 모든 영지가 초기화 / 이후 영지 선포 및 공성전 진행 불가
  • 2) 보상 지급: 영지를 점령한 원정대의 원정대장 캐릭터, 일반 건축물을 소유한 캐릭터
  • 3) 보상 대상: 오늘(1월 10일) 아미고 안내 이전에 선포된 영지 혹은 완공된 일반 건축물
  • 4) 보상 내역: 완공된 건축물에 한해 완공 도면으로 반환 / 영지 건축물에 대한 보상은 차후 아미고를 통해 안내할 예정
안내 이후 선포된 영지, 완공된 영지 건축물은 보상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또한, 영지 초기화 시 영지에 건설된 모든 건축물과 해당 건축물에 설치된 가구, 식생이 철거되므로 이점 꼭 숙지하시어 게임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해당 콘텐츠의 이용 제한은 3월 7일 업데이트와 함께 해제될 예정입니다. 따라서, 약 7주간 공성전, 영지 콘텐츠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상속자 여러분의 넓은 이해 부탁드립니다.


4. 국가 시스템

개발실에서는 국가라는 콘텐츠를 아키에이지의 핵심 콘텐츠로 무게감을 싣고 다양한 콘텐츠와 연계할 수 있도록 재편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장기적인 업데이트를 필요로 하기에 단기간에 완성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에 대한 첫 단계로 다양한 원대륙 콘텐츠의 추가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고, 3월 업데이트를 통해 공성전과 영지 시스템이 개편되면 그 목표가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세력 단위로 개편되는 공성전과 영지 시스템의 흐름에 맞춰 독립 국가 세력을 유지하기가 어려워지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조심스럽지만 국가 시스템이 리뉴얼될 때까지 해당 콘텐츠를 잠정 중단하는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다만 이것은 매우 조심스러운 부분이기에 현재 활동하고 있는 하제 서버의 <블 랙 카 우> 소속의 대표자 몇 분을 초대하여 이러한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일방적으로 국가가 사라지게 되는 상황을 맞게 됨에도 개발실의 입장과 업데이트 방향을 이해하고 제안한 방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동의해주셨습니다.

콘텐츠 변경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주시고, 연관 콘텐츠에 대해 다양한 시각과 의견을 전달해주신 점에 대해 깊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블 랙 카 우> 국가에 개발실이 제안한 방안은 아래와 같으며, 해당 내용을 3월 업데이트에 포함하여 진행할 예정입니다.
  • 1) 국가에 소속된 모든 인원이 무법자 세력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
  • 2) 국가에 소속된 모든 원정대의 현재 레벨에 해당하는 경험치 지급 (각 원정대장)
  • 3) 3월 업데이트가 3월 영웅 선출 이후 진행됨에 따라 국왕 1개 캐릭터에 대해 무법자 영웅 자격 부여
  • 4) 국가 선포 비용 지급 (국왕)
  • 5) 약 7주 간 국가의 영웅 활동, 국가 석상을 이용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한 지원
안내 이후 건국된 국가에 대해서는 별도의 처리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게임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5. 보상 처리 방안

앞서 언급한 콘텐츠 변경에 따른 보상은 3월 업데이트 이후 순차적으로 지급할 예정입니다. 
또한 보상 기준에 따른 상세한 보상 내역은 1월 중 아미고를 통해 안내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금일 아미고 요약
  • 새로운 공성전, 영지 발전 시스템이 3월 업데이트 예정
  • 1월 17일 정기 점검 시 모든 서버의 영지가 초기화
  • 초기화 시 영지 선포 해제 및 건축물이 모두 철거
  • 3월 업데이트까지 공성전, 영지 콘텐츠 이용 불가
  • 국가 시스템은 리뉴얼까지 이용 불가 (현재 국가 포함)
  • 해당 조치로 인한 보상은 1월 중 아미고를 통해 안내


마무리하며,

이번 공성전, 영지 시스템의 개편은 다양한 방면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비록 공성전에 참여하지 못한 상속자라도 소속 세력이 영지를 점령하기만 한다면 제약 없이 원대륙의 새로운 콘텐츠를 즐길 수 있고 이를 통해 원대륙 콘텐츠는 한층 더 풍부해질 것입니다.

다만, 이러한 콘텐츠 변경으로 인해 이용에 불편을 겪으실 부분에 대해 다시 한번 양해 부탁드리며, 더 즐겁고 재미있는 업데이트로 보답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다음 주에는 아미고를 통해 2월 업데이트 내용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2월에는 계승자 기술 추가, 전투 밸런스 조정, 무법자 일부 콘텐츠 변경, 합주(연주) 콘텐츠 등이 예정되어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