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렐리아는 천 갑옷 5포션, 레넥톤은 도란 방패 시작을 하는게 일반적입니다.

이렐리아는 빠른 닌탑이나 파수꾼, 빙하의 장막등을 올려 레넥톤의 물리 데미지를 커버하기 위함이고,

레넥톤은 단일 스킬이 주인 이렐리아의 딜링을 상쇄시키고 체력을 올려 스턴을 덜 맞기 위함입니다.

사족을 달자면 레넥톤이 이렐리아를 상대로 천 갑옷을 드는것은 생각보다 효율적이지 않습니다. 이렐리아의 유지력은 대단치 않아 포션이 많이 필요하지 않고, 주로 이렐리아는 마법 데미지인 E를 선마하는데다가 W가 고정데미지이기 때문에 초반 이렐리아의 딜링을 막는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선 스킬은 당연히 이렐리아는 E, 레넥톤은 Q를 찍고 시작합니다.

서로 쿨타임도 비슷하고 사정거리도 비슷한 스킬입니다. 다만 레넥톤의 Q는 흡혈이 붙어있고, 광역 데미지라는 점 때문에 초반 효율은 다소 우위에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레넥톤의 초반 푸시를 잘 견뎌내는게 이렐리아로선 굉장히 중요합니다. 다행히 E의 사거리가 레넥톤의 스턴 사거리보다 길기 때문에, 레넥톤의 사정거리 바깥에서 스턴을 터트리는 플레이를 반복하면 일방적으로 맞는 상황은 잘 발생하지 않습니다.

레넥톤의 경우는, 이렐리아의 스턴 견제는 그다지 무섭지 않기 때문에 Q로 받아치면서 천천히 라인을 쌓아 타워 앞 견제를 노려보는 플레이를 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팁을 드리자면 타워 앞 미니언이 딸피일때 그 앞에서 대기하고 있으면 이렐리아는 심적으로 엄청난 고통입니다. 분노 W던 Q던 박아주시고 슥 빠져주시면 이렐리아는 CS 몇 개를 버리게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후 이렐리아가 마스터하는 스킬은 E와 W로 나뉩니다.

E를 선 마스터하는 전략 같은 경우는, 레넥톤과의 딜교환을 회피하고 상대적으로 이렐리아를 맞상대로 마법저항을 부실하게 챙기게 되는 점을 찌르는 것이 핵심 골자입니다.

이 경우, 이렐리아는 라인을 굳히면서 레넥톤이 다가오면 E 견제로 딜교환을 거부하고 CS 파밍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물론 레넥톤이 Q로 받아치는게 가능하고 레넥톤도 스턴이 있기 때문에 마냥 이득만 보는 스킬트리는 아닙니다만, W선마와 비교해봤을땐 갱 호응도 출중하고 딜교환도 안정적인 스킬 트리라 현재 많은 이렐리아들이 레넥톤을 상대로 E선마를 하고 있습니다.

레넥톤 입장에선 굉장히 잡기 까다로운 이렐리아로, 마법저항력 룬과 헤르메스의 발걸음을 강제당하게 됩니다. 이는 레넥톤의 태양불꽃 망토의 타이밍을 늦출 수 있기 때문에 라인전이 조금이나마 수월해지는 부가 효과도 있습니다. 섣불리 레넥톤이 이렐리아를 상대로 공격 아이템을 올리지 못하는 이유도 바로 E의 무시무시한 성능 때문입니다.


W를 선마하는 경우는, 레넥톤을 따겠다는건데, 레넥톤이 훨씬 라인전을 수월하게 가져갈수 있는 스킬트리라 별로 추천드리고싶진 않습니다.

스턴이 짧아 레넥톤이 스턴으로 반격할 여지도 있고, 레넥톤을 상대로 평타를 오래 때리는게 쉽지 않을 뿐더러 태양불꽃 망토의 타이밍을 초스피드로 앞당기기 때문에 최악입니다. 어지간히 실력 차이가 나지 않는이상 W선마는 하지마세요.


이후 1코어가 빠르게 나온 레넥톤에게 라인푸쉬를 거칠게 몰려붙여지면서 타워가 깨지거나 다이브 킬을 내주기 시작하면 트포가 나오기도전에 게임이 터지는 구도가 나옵니다.

혹은 이렐리아가 트포까지 잘 버티고 레넥톤과 꿀리지 않는 라인전을 하게 됩니다. 이렐리아가 20분전에 캐리력을 무사히 갖추면서 영향력을 크게 발휘하는 구도가 이렐리아 입장에선 가장 이상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