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탑으로 탱커형 가는걸 좋아하는편인데 (쉔,마오카이 등 )

여느때와같이  탑마오카이 하는데  상대가 리븐이였음

난 리븐을 상대할때는 cs 10개 이상만 차이나지 말자 라는 마인드로 절때 이길생각 안하고 라인전 임함

 

챔프 특성상으로 맞으면서 '끄득 끄득 ... 10분뒤에보자 ㅂㄷㅂㄷ..' 하면서 라인전하고 있는데

솔킬을 따여버림 '속으로 ㅈ됫다 ㅈ됫다' 하면서 팀원 눈치 살피는데

 

아니나 다를까 정글이 "씨바 ㅈ나 솔킬 사람새끼인가 탑버림 ㅅㄱ" 이말 들어도 한마디 못햇음

내 머릿속에 탑 솔킬 = 장애 라는게 인식이 되잇어서 아무말 못하고 " ㅈㅅ 사릴게요 " 하고 다시 마음 다시잡고 라인전

하러감

 

아니나 다를까 솔킬먹은 리븐이 다이브해서 다시 솔킬따임 속으로 머리 퍽퍽 치면서 ' 시바 진짜 앵간이 빙신짓도 적당히 해야지 OO아 (내이름) 뭐해진짜 ' 하면서 자괴감 빠져있고 정글이 "씨바 솔킬 2번 ㅋㅋㅋㅋㅋㅋㅋㅋ 존나 앵간이 못해야지 "

 

타워앞에서 먹고있는 cs가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들어가지는지 모를정도로 멍- 하게 게임하는데 그래도 할말은 해야지 하면서 대충 아무생각없이  " 죄송합니다.. 와드박고 cs만 먹을게요 진짜 죄송해요 " 하고 마음에 우러나오지 않는 말치고 cs나 먹고있는데

 

우리팀 원딜이

" 마오카이님 조금 힘드시나보네 힘내세요 " 

" ㅇㅇ 마오님 말하는거 보면 좋은사람인거같은데 멘탈잡아요"

서폿이 맞장구 쳐주니까 진짜 가슴이 먹 해지는데

진심을 우려낸 말도 아닌데 내자신이 부끄러워 지더라

자살을 결심한 사람한테 따뜻한 한마디가 이렇게 중요하구나 이때 새삼 느낌

 

마음 추스리면서 템부터 1% 의 탑신병자 마인드를 다버림 

 

난 정당한 영광같은건 정글이나 서폿탱같은 애들이 가는 천민전용템으로 생각햇음

로아 사려고 카탈리스트 사놓은거 정당한 영광으로 바꾸고 닌탑 와드2 핑와 1 로 포션 남은돈으로 싹싹 긁어모아서

라인전 가기전에 리븐 로밍루트 , 상대 정글 깊숙한곳 들어가서 와드박고 바론앞 바위게 까지 다먹고난뒤 라인으로가서

 

라인전 포탑 사정거리 밖으론 절때안나가고 cs만 꾸역꾸역먹다가 텔로 합류해서 정당한 영광으로 로밍만 다님

 

이렇게 하니까 리븐이랑 cs차이 80개 이상 나더라 또 정글이 " cs 보소 ㅋㅋㅋ " 하면서 비웃을때도 탑존심 다버리면서 정글한테 탑 cs다뺏기고 내가 정글 자투리 먹으면서 전쟁통 감자 먹듯이 꾸역꾸역 하고있는데 용싸움 준비를 하게됨

 

상대리븐 3/0/1  나 1/3/2  [우리팀 원딜(베인) 2/0/1 상대 원딜 1/1/0

 

베인이 바위게 툭툭 치면서 " 마오카이님 " 하고 부르길레

 

황급히 키보드로 손가져가서 " 네 ? " 하고 대답하니

 

" 저 잘컷으니 저 지켜주세요 특히 리븐 커버좀 부탁드릴게요 "

 

 마치 판타지 소설에서 주군의 명을 받은 기사처럼

 

'부탁드릴게요' 이한마디가

 

황송하기까지해서 마우스를 잡는 손에서부터 등골까지 전율이 일어났음

 

난 전장을 나가는 병사처럼 비장하게 속으로 ' 옛썰 캡틴 ' 이마디가 자동으로 생각났음

 

우리가 먼저 용을 치고있던중 상대의 자르반과 리븐의 맹렬한 이니시를 열음 우리 베인 포지션이 앞쪽에 있어서 내 바로뒤에 위치하는 상황이였는데 자르반 궁은 구르기로 한번 빠져나갓지만

 

용맹하기 짝이없는 리븐의 돌진기일때 리븐한테 W로 속박을 걸음 이때를 노린 베인이 리븐을 치는데 리븐이 qq를 쓴뒤 마지막 3타 Q를 점멸 Q를 쓰려고 한거임 저 Q를 맞으면 당연히 베인 점사가 되서 한타가 지게 되는 상황이엿음 이때 사람이라는 것이 위급할때 두뇌회전이 빨라진다는게

 

베인은 못잡게한다 라는 마음에서 나온 반응일까 아니면 운이엿을까

플래쉬 Q로 리븐 3타Q를 캔슬시킴

 

이걸 계기로 난 죽게 됫지만 베인이 한타에서 살아남아 한타 승리와 용 2스텟에서 +1 을 추가함

 

이 분위기를 타서 파죽지세로 한타를 이겨 용 4스텟까지 먹게됨

 

그런데 미드가 방심한 탓일까 후반 46분대에 짤려버림 미드를 구출하겟다고 도와주던 우리팀 리신 베인 까지 다 죽어버림

 

남은건 나와 서폿 잔나뿐 나와 잔나가 어거지로 몸대면서 타워를 막은결과 억제기 까지 밀리고 쌍둥이는 지켜낸 상황이됨

 

갑자기 게임이 이렇게 바뀌니 전부 빡집중 하기 시작함 하지만 다시 잔나의 짤림으로 상대방이 바론 을 시도함

 

우리 베인이 '재들 바론막기 힘들테니' 봇밀죠 하고 3명은 봇으로 가고 난 바론 앞에서 밍기적 밍기적 망만 봣음 바론 시간 체크하려고 그런데 리신이 갑자기 스틸한답시고 블리츠한테 끌려서 죽게됨 3:5의 절망적 상황이여서 봇 몸댈 사람도 없어서 타워도 못밀엇음

 

우리팀들이' 이거 바론주면 게임 힘들겟는데 어쩌지..' 하고 말을 하기는하나 선뜻 스틸하라고 말을 하는사람은없엇음 저쪽은 자르반이 살아잇고 바론앞에잇는건 딜템을 하나도 안간 노딜마오카이 하나뿐이엿으니까

"일단 방해해서 시간만 끌어볼게요" 라고

 

이놈들아 바론보다 내가 더 달달하다 이놈아 하고 몸으로 맞으면서 어그로 끌면서 시간을 벌긴벌엇는데

우리팀 4명이 전원 민병대 타고 뛰어오기는 하는데 오는데 전원 도착까지 5초정도의 시간이 더필요햇음
그런데 저쪽은 그 5초만에 바론을 먹고 자리를 다시 가다듬기 충분한 시간이엿음 바론 언덕위에 바라만 보고있엇는데

갑자기 자르반에 나한테 EQ를 쓰면서 바론을먹고 나까지 노리겟다는 작전으로 들어온거같은데 이때 머리가 갑자기 풀회전을 시작함

 

머리속으로 지니어스 브금이 틀어지면서

이때뿐이다 하면서 점멸로 바론둥지로 들어가서

모든스킬을 바론한테 쏟아부엇음 

 

정신차려보니

 

마오카이 님 께서 내셔남작을 처치햇습니다

 

적 몇명은 다급히 도망치려하고잇고

남은이는 자르반을 욕하는것일까 가만히 서서 나에게 의미없는 평타질만 넣고있엇다

 

바론을 두른 우리팀들이 추풍낙엽같은 적팀을 해치우고 마침내 넥서스 까지 미는순간 머리속이 윙- 해짐

 

게임이 끝난후 채팅창으로 보이는 적팀들의 욕두문자들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엇고

 

우리팀 베인또한 미련없이 나간것일까 회색 글자색으로 보일뿐이엿다

 

아직 할말이 많이있는데 고맙다는 말도 못햇는데 ... 라고

 

대기열로 돌아가기 누르는 순간 보인건

 

친절함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