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Team Creative입니다.

 

이번 따00 선수의 사이드 보딩 사건과 관련하여 인벤에 부탁드릴 것이 있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저희 팀은 크리에이티브와 N모 팀의 경기 복기 도중, N모 팀의 따00선수가 사이드보딩을 통해 드루이드덱에 사전 덱 제출 시 포함되어 있지 않은 해리슨 존스카드를 넣은 것을 확인하였고,

 

 

 

  대회 진행 도중 사이드 보딩 관련 규정을 문의한 결과 운영진으로부터

 

“사이드보딩은 부정 행위이며, 사이드보딩 발각 시에는 실격 처리 되며, 실격 처리되는 경우에는 해당 선수의 해당 대회 공식전 기록 중 승리가 패배 처리된다. 또한 타 대회에 추후 출전 자격이 박탈된다.”

 

 고 들은 것을 기억해 2015-10-17일 인벤을 방문하여 이에 대한 확인을 요청하였고, 조회 결과 따00 선수가 사이드보딩을 한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어필에 대해 인벤 측에서는 선수 처벌 및 조별 예선 결과 변경에 대해 대회 일정 및 대회 흥행 등의 이슈가 남아있고, 선수 입장에서만 고려를 하는 것이 아니라 대회를 진행하는 측에서는 이를 복합적으로 고려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크리에이티브 측에서 원하는 만큼의 수위의 제제는 가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 답변을 얻었습니다.

 

 실제로 규정대로 N모 팀이 탈락되고, 크리에이티브가 올라갈 경우 18일 예정되어있는 4강 경기 일정이 변경 되거나, 매치업이 변경되어야 하는 등의 이슈가 있으며, 대회 흥행에 있어서도 크리에이티브는 N모 팀에 비해 이름값이나 선수 흥행 이슈에 대해서도 많이 부족한 팀입니다.

 

 또한 대회 일정 변경 시에는 스폰서나 대회 운영 등에 어려운 점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고, 대회를 진행하는 입장에서 대회 도중 사이드 보딩이 일어나고, 그것을 조기 파악되지 못하여 방송경기로 이미 송출 되어 대외적으로 겪게 되시는 어려움도 분명히 있을 것이라 생각 됩니다.

 

 하지만 이번 대회 도중 실격 당한 알페 선수건과 관련하여 공지해 주신 부분 중,

 

“해당 선수 실격 시에 그 이전 경기 기록은 말소(패배처리) 되며, 이는 8강, 4강, 결승에 각기 적용된다.”

 

라는 운영진의 말씀대로 이 규정을 일부 선수에게는 적용하고, 일부 선수에게는 적용하지 않는 것은 형평성의 문제에서나 이스포츠가 이스포츠로 존재할 수 있는 가장 근원적인 정당성 차원에서 반드시 집고 넘어가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되어 이렇게 어필 드립니다.

 

  부디 이번만큼은 돈의 논리나, 흥행의 논리가 아닌 이스포츠가 이스포츠일 수 있는 이유에 의거하여 판단 내려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5년 10월 17일 팀 크리에이티브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