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출처| http://www.pcgamer.com/2014/07/29/hearthstone-curse-of-naxxramas-blizzard-interview/


PC게이머가 시니어 게임 디자이너 벤 브로드 (Ben Brode), 프로덕션 디렉터 제이슨 체이즈 (Jason Chayes)를 인터뷰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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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게이머: 추후 나올 카드 추가 방식이 이번 어드벤쳐 모드처럼 카드들을 나누어서 낼 건지, 아니면 한번에 카드 60장을 추가할건지 궁금합니다.

제이슨: 주된 배포 방식은 낙스라마스의 반응에 따라서 갈리게 될 것이지만, 어드벤쳐 모드 말고도 다른 방식으로 카드를 추가할 생각이 분명히 있습니다.


PC게이머: 낙스라마스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콤보가 무엇이며, 어떤 덱에서 쓰나요?

: 리븐데어 남작이 들어간 덱이라면 어떤 것이든 좋습니다. 특히 새로 나오는 주술사 주문인 환생과 같이 쓴다면 정말 재밌어요.

제이슨: 고동치는 수액괴물에 왕의 축복이나 아르거스의 수호자를 조합해도 꽤 멋지죠.




PC게이머: 낙스라마스 전에는 사람들이 "침묵이 들어간 카드들을 더 많이 쓰겠지"라고 했는데, 정작 침묵이 들어간 카드들이 많지 않습니다. 낙스라마스 카드들이 빛을 보기도 전에 사라질까봐 그런건가요?

: 그런것도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어떤 전술이 대중화 된다면 그걸 카운터하는 방법이 카드풀에 있어야 합니다. 현재는 침묵이 들어간 카드는 충분하다고 보고, 필요하다면 무쇠부리 올빼미나 주문파괴자를 쓰면 됩니다.


PC게이머: 대부분의 사람들이 첫번째 지구의 일반 모드를 한시간 안에 깬것 같은데, 이렇게 될거라고 예상 하셨나요?

제이슨: 의도된 거였습니다. 지구를 해금하면 새로운 카드들을 확실하게 받을 수 있도록 디자인 했습니다.


PC게이머: 제가 전에 누가 영웅 모드를 대전모드에서 절대로 보지 못 할 상황들이라고 불평하는걸 봤는데요, 저는 그걸 일종의 퍼즐같은걸로 봤어요.

: 그렇습니다. 맥스나가 특히 그랬죠. 기술적인 맞대결을 원하시면 대전 모드로 가시면 됩니다. 영웅 모드가 주는 퍼즐을 푸는것 같은 경험은 대전 모드와는 다르지만 하스스톤을 즐기는 또 하나의 방향입니다.




제이슨: 대전 모드에서 쓰이는 한 덱이 영웅 모드의 모든 보스들을 처치하지 못 하도록 신경썼습니다. 사람들이 새 덱을 짜서 실험하는게 영웅 모드의 주된 목적입니다.


PC게이머: 등급전을 어려워 하는 저 같은 사람들을 위하여 싱글 플레이어 모드를 추가할 필요성을 느끼셨나요?

제이슨: 그런 피드백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싱글 플레이어 경험에 더 신경을 쓰게 됬습니다. 다른 게임에서 보는 완전한 캠페인은 아니지만, 이번에 나온 결과는 꽤 만족스럽습니다.


PC게이머: 새로 나온 카드들 몇은 특정 덱 - 특히 주문 도적 덱 (역주: 가젯잔 경매인과 수많은 저코스트 주문을 조합해서 엄청난 카드 드로우로 적을 끝내는데 필요한 카드들을 찾고 마무리를 하는 덱) - 을 카운터 하려고 나온것 같은데, 디자인 팀은 어떨때 게임의 밸런스에 개입을 해서 "문제점"들을 수정하나요?

: 플레이어가 "대체 어떤 카드를 넣어야 이 덱을 완벽하게 카운터 칠지 모르겠다" 라고 느낄때 개입합니다.

사제가 방밀전사를 만난다면 "정신 지배를 넣어볼까" 할 수 있죠. 플레이어들이 주문 도적들을 어떻게 상대할지 아예 감을 못 잡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카드풀에 그들을 상대할 몇몇 카드를 추가하고, 플레이어들은 덱에 수정을 해서 주문 도적들을 더 쉽게 상대하지만 다른 덱들을 상대하기 약간 어렵게 됩니다. 하지만 플레이어는 이럴거라는걸 알기 때문에 좌절감은 덜하게 되죠.


PC게이머: 낙스라마스 전에는 하수인 플레이와 전투가 충분하지 않다고 보셨나요? 이번 세트의 많은 카드들이 보드에 하수인들을 놓는걸 격려하는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 개인적으로 그런 게임플레이가 마음에 듭니다. 이 하수인들로 적의 하수인을 제거하거나 본체를 쳐서 다음 턴을 위한 최적의 포지션을 찾는거 말이에요. 그래서 이번 낙스라마스에는 죽음의 메아리로 새 하수인을 소환하는 카드가 많이 있습니다. 새 카드들이 대전 모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두고 봐야죠.




PC게이머: 독수리뿔 장궁이 너프될거라곤 예상도 못 했는데, 가젯잔 경매인이나 리로이 젠킨스를 너프하는걸 고려했나요?

: 팀의 의견은 낙스라마스에서 추가되는 카드들이 저 카드들을 쓰는 덱을 충분히 카운터 할 것이라고 봐서, 카드들이 다 나오고 봐서 이들이 어떻게 되는지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PC게이머: 레이나드 덱에 대해서 얘기 해 봐야 겠네요. (역주: 유명 하스스톤 플레이어인 레이나드 Reynad가 대중화한 Zoo deck 혹은 Zoolock 이라고 불리며, 흑마법사의 영웅 능력인 2마나와 2체력을 지불하고 카드 한 장을 드로우 하는 능력과 저 코스트지만 고효율인 하수인들로 필드 장악을 하는 덱) 아직 첫번째 주 밖에 안 됬지만 레이나드덱을 멈추기 보다는 더 날뛰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얘기하는걸 들어보니 등급전의 거의 70%가 레이나드덱이라고 합니다. 주문도적은 높은 랭크에서는 잘 쓰이지만 초심자가 운영하기에는 난이도가 조금 있는데요, 레이나드덱은 운영하기도 비교적 쉽고 사람들이 계속 상대하는 걸 굉장히 싫어하는것 같습니다. 저도 수정된 레이나드덱을 한번 해봤는데 바로 승률이 8-3 나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3턴이나 4턴에 바로 항복을 누르더군요. 디자인 팀의 입장에서 이건 큰 문제가 아닌가요?

: 일단은 군사지구에 추가 될 카드가 레이나드덱의 대항마가 될거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만, 낙스라마스가 대전 모드의 판도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는 두고 봐야 겠네요. 첫번째 지구가 어떤 변화를 주었는지 알고 있지만, 나머지 지구가 추가됨에 따라 바뀔거라고 믿습니다.


PC게이머: 하지만 레이나드덱의 문제점은 한 카드 때문이 아니라 흑마법사 영웅 능력 때문이 아닌가요? 레이나드도 흑마법사의 영웅 능력이 바뀌지 않고 저코스트의 고효율인 하수인들이 존재한다면 이 전략은 언제나 존재할것 이라고 합니다. 레이나드덱 카운터를 위해 추가되는것 같은 카드들, 예를 들어 죽음의 군주도 레이나드덱에서 쓸만할것 같습니다. 3턴에 바로 2/8 도발을 놓고 필드 장악을 하는거죠. 굉장한 난제라고 봅니다.

: 네. 어떻게 될지는 지켜보겠지만 아직은 바꿀 생각이 없습니다. 낙스라마스가 완전히 발매되고 게임이 어떻게 바뀌는지 보고 나서 결정해야할것 같습니다.


PC게이머: 그럼 레이나드덱 얘기는 그만 두도록 하겠습니다. 중립 무기는 왜 없나요?

: 덱을 만드는데 있어 흥미로운건 어떤 영웅을 고르는것도 있습니다. 영웅의 특수점, 예를 들어서 전사는 무기를 쓸 수 있고, 법사는 무기를 쓸 수 없지만 빙결을 걸 수 있는게 영웅들의 차이점을 부각하고 플레이어들을 각각 다른 방향으로 인도할 수 있습니다.




PC게이머: 이번 세트에서 몇몇 카드들이 눈길을 끌었는데, 특히 유령 기사, 로데브, 네룹아르 그물군주였습니다. 상대 턴을 방해하려고 디자인 된것 같았는데, 이게 플레이어간의 상호작용을 격려하기 보단 해치지 않나요?

: 조금 그렇죠. 일단은 저희는 상대의 마나 수정을 터뜨리거나 손 패를 버려서 재미를 빼앗는 카드를 만들지 않을겁니다. 이 카드들은 몇몇 선택지를 어렵게 하지만, 그래도 멋진 도발 하수인을 내려놓거나 다른 걸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영구적인 능력이 아니라서 재미를 뺏는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약간 해친다고 볼 순 있지만, 저희가 추구하려는 "플레이어가 매 턴마다 강력한걸 해낸다"는 목적을 무시하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PC게이머: 이번 새 카드들 중에서 어둠의 이교도가 가장 강력하다고 여겨지는데, 플레이하는 사람들이 가장 적은 사제 영웅을 도와주려는 건가요? 이게 먹히지 않으면 다른 방법을 모색할 건가요? 모든 영웅이 같은 확률로 나오는게 목적인가요?

: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각각 다른 영웅 능력과 카드 풀을 가진 아홉 영웅이 완벽하게 밸런스가 맞는다는건 말이 안 되죠. 그리고 약체들이 있다는건 재밌는 겁니다! 사람들이 약체라고 생각되는 영웅을 멋지게 플레이 해내는걸 즐거워 하는것 같습니다. 특히 아마즈 (Amaz)같은 플레이어들이 사제로 엄청난 활약을 보이는걸 보면 약체라고 생각되는 영웅들도 활용방법이 무궁무진 하죠.

그래서 모든 영웅들이 똑같이 강해지는건 저희가 추구하는게 아닙니다. 사실 거의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그게 저희가 새로운 카드들을 게임에 추가하는걸 막는게 아니고, 이번에 추가하는 어둠의 이교도는 사제들이 다른 방식으로 플레이 하는걸 격려할것이라고 봅니다. 누가 알아요, 다음 패치에선 흑마법사들이 최약체가 될지. [웃음]


PC게이머: 저번에 아시아 서버에서 오토 프로그램을 돌려서 전설 랭크를 찍었다는걸 본 적이 있습니다. 이렇게 되는건 온라인 게임에선 당연한건가요?

제이슨: 저희가 걱정하는 부분이고 굉장히 심각하게 받아들인 부분입니다. 등급전에 나오는 플레이어들의 실력이 온전히 그들의 실력이도록 확실하게 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오토 프로그램이 어떤 부분에 쓰이는지 확인하는 팀이 있고, 오토 프로그램들을 게임에서 제거하려고 최대한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문제는 이 게임만이 아닌 저희 회사의 다른 게임에서도 있는 문제입니다. 많은 똑똑한 사람들이 오토 프로그램으로 굉장한걸 해낼 수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저희가 몇가지를 고치면 오토 프로그램의 새 버젼이 나오는 상황이 계속 되고 있지만, 저희는 열성적으로 이 문제를 경쟁 현장에서 제거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PC게이머: 지난달 프랑스에서 열린 Numericable M-House Cup에서 플레이어들은 상대가 쓰는 영웅들 중에서 한 영웅을 밴 할 수 있었는데요, 이걸 등급전에 적용시킬 생각은 없나요?

제이슨: 그 방식은 이미 알고있고, 멋진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등급전에 적용시킬지는 모르겠지만, 이스포츠 대회에 적용시킬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PC게이머: 곧 열릴 블리즈컨에서 큰 대회가 있을텐데, 그때까지 클라이언트 내에서 관전할 수 있는 관전자 모드가 추가 될 수 있나요?

제이슨: 지금도 개발하고 있고, 언제 추가할진 모르겠지만 팀의 주요 목적중 하나입니다. 아마 몇주 기다리셔야 될것 같습니다.


PC게이머: 왜 덱은 최대 9개 밖에 못 만드나요? UI를 깨끗하게 보이려고 그런건가요? 일단 구글 독을 써서 베낀 덱들을 모아두고 있긴 하지만, 계속 덱을 다시 만들어야 하네요. 덱 슬롯을 제발 더 추가할 수 없나요?

: 와우의 가방 인벤토리를 생각해보세요. 슬롯이 16개라면 관리하기 매우 쉽지만, 그게 엄청 커진다면 관리하기가 매우 어려워지죠. 특히 게임을 오래 안 했다가 돌아오면 그렇습니다. 저희가 염려하는건 18개, 30개의 덱 슬롯을 가진 플레이어들이 그것에 압도당해서 어떤 덱에 어떤 카드가 들어있는지 까먹어 버리는 것입니다.

아홉은 UI상황을 고려한, 등급전에서 덱을 고를때 굉장히 좋은 숫자입니다. 더 많은 덱을 관리하려면 엑셀같은 프로그램을 써서 덱을 저장해도 됩니다. 스크린샷을 찍던지요. 덱 슬롯을 더 추가하는게 불가능한 일은 아니지만, 덱 아홉개로도 벅찬 플레이어들은 덱 슬롯을 더 추가하는게 나쁜 일일겁니다.


PC게이머: 덱 슬롯을 추가하지 않겠다는 얘기네요.

: [웃음]


PC게이머: 하스스톤 팀원들이 등급전을 돌려도 되나요?

: 네. 몇몇 팀원은 꽤나 등급이 높아요. 물론 16위 안에 들면 어떻게 되는진 모르지만...

제이슨: 챔피언십에 참가를 못 합니다.

: 맞아요.


PC게이머: PC로 하는 사람들과 아이패드로 하는 사람들 중 누가 더 낫나요?

제이슨: 둘다 하는 플레이어들이 많기 때문에 누가 더 잘 한다 얘기하기는 어렵습니다.


PC게이머: 알겠습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http://bbs2.ruliweb.daum.net/gaia/do/ruliweb/family/1364/read?bbsId=G003&articleId=1474573&itemId=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