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도입
안녕하세요. 배틀태그 초보 #3513를 사용하고 있는 초보라고 합니다. 인벤 첫글 입니다.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이해해 주세요. 모바일로 작성해 그림이 없습니다. 

지난 시즌부터 성기사를 플레이 했고. 두시즌 동안 200승 정도 했습니다. 두시즌 모두 10일 정도에 성기사로 전설 달았습니다.

힐기사와 비트덱 등이 있습니다. 저는 힐기사를 주로 플레이 했고 나머지 덱은 잘 못합니다. 이하의 성기사는 힐기사를 지칭합니다. 


1. 성기사 랭킹
거의 모든 평가에서 성기사가 안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대회에 자주 보이는 다는 점을 비추어 보았을때 성기사 자체는 할만하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플레이 시간이 길다는 점과 플레이가 어렵다는 점이 인기가 없는 이유 같습니다. 


2. 컨셉
하스스톤은 필드를 잡는 덱과 명치를 치는 덱으로 분류됩니다. 피니시가 없는 성기사는 굳이 분류 하자면 필드를 잡는 컨트롤 빅덱이 되겠습니다. 하지만 필드싸움이 최우선 되는 덱이 아니므로 기존 컨트롤류 덱과는 약간의 운영상의 차이가 있습니다.

딜을 상대명치에 얼마나 많이 누적시키느냐, 혹은 필드에 얼마나 많은 하수인을 배치하느냐는 성기사의 목표가 아닙니다. 성기사를 플레이 할 때의 목표는 "얼마나 예쁘게 광기-평등, 혹은 평등-신성화 각을 잡느냐" 입니다. 상대보다 카드를 효율적으로 소모하면서 후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3. 기본카드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기본카드를 16장을 꼽습니다. 직업전용카드 13장과 공용카드 3장입니다. 

(1) 겸손1
(2) 성스러운빛1, 평등2, 광기의화염술사2
(3) 알도르2
(4) 진은검2, 신성화2
(5) 날뛰는코도1
(7) 왕의수호자1
(8) 신의축복1, 티리온폴드링1

광기-평등, 평등-신성화, 겸손-코도, 알도르-코도 콤보를 위한 카드와 직업카드 중 효율이 좋은 카드들로 구성되어있습니다. 

2-3판마다 덱구성을 바꾸면서 게임을 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위의 16장은 손대는 일이 없이 고정으로 사용합니다. 겸손, 코도, 신의축복의 경우 2장을 사용하는 덱도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신의 축복이 노는경우가 많아서 뺄지 고민중입니다. 


4. 추가카드
성기사가 약한이유를 물어보면 몇가지가 있지만, 저는 직업하수인을 가장 큰 문제로 꼽습니다. 종류가 4개 뿐인점, 그리고 4-6코에 하수인이 없는 점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사제가 어둠의 이교도 카드로 크게 좋아진 점을 비추어 보았을때, 낙스카드로 비밀이 아닌 하수인을 받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14장을 공용하수인으로 채워야 합니다. 다른덱에 비해 매우 넓은 선택폭입니다. 자유롭게 덱을 운영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지만, 반대로 해석하자면 가장 강한 정형화 된 덱 형태가 없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도 상당히 다양한 카드를 교체하며 사용하고, 어떤 카드가 베스트다 라는 말은 하기 힘듭니다. 괜찮은 카드들을 소개해봅니다. 

(1코) 없음. 

(2코) 
2코하수인은 개인적으로 선호하지 않습니다. 올빼미 한장정도 사용할때도 있지만, 덱파워를 낮추고 카드를 빠르게 마르게 하는거 같아서 사용하지 않는 편입니다. 주로 유틸성을 보고 뽑습니다. 

- 올빼미 : 침묵기나 초반 단일 제압기가 없는 성기사에게 유용합니다. 주문파괴자와 올빼미 중에 선택적으로 사용하거나, 두카드를 모두 한장씩 사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 유령들린거미 : 성기사 입장에서 제일 짜증 나는것이 거미 입니다. 신병을 4마리나 잡아먹고 신성화 쓰기에도 애매하고 진은검 쓰기에도 애매한 하수인입니다. 같이 내주는 것이 답이 라고 생각한다면 1-2장 넣어줍니다. 
- 파멸의 예언자 : 초반을 버티는 용도나 광기-평등 콤보 이후에 빈필드에 냄으로 써 상대 필드를 억제하는데에 도움을 줍니다. 
- 늪수액괴물 : 사냥꾼이나 전사가 많다면 고려해 볼만 합니다. 사냥꾼 전에서는 늪수액 괴물이 좋고, 전사전이나 거흑전에서는 존스가 나아보입니다.
- 젊은양조사 : 재활용할만한 카드가 꽤있기 때문에 고려해볼만 합니다. (6코전설, 도발, 티리온 등) 부족한 피니시를 보충하기 위해 리로이-양조사-리로이 콤보를 사용하던 시대도 있었으나 이제는 전설이 되었습니다. 
- 불안정한구울 : 저코 단일 도발과 광역데미지가 매력적이지만, 신병을 잡는다는 딜레마가 있는 카드입니다.

(3코)
3코 부터는 필드싸움에 좋은 하수인들을 뽑습니다. 허수아비와 낙스라마스의 망령은 둘다 좋은 하수인이지만 둘중 하나를 선택하거나 합쳐서 2-3장까지만 뽑습니다.

- 허수아비골렘 : 광기-평등 콤보 이후에도 한마리가 남습니다. 필드싸움에 좋은 하수인입니다. 전에 tidesoftime 선수는 주로 허수아비를 사용했습니다. 
- 낙스라마스의 망령 : kolento선수가 사랑하는 낙스입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낙스를 선호합니다. 필드에 한턴 살아남는 다는 점이 메릿입니다. 어그로도 훌륭해서 상대주문을 유도해 낼수 있습니다. 쓰느냐 키우느냐는 풀리지 않는 숙제입니다. 저는 필드 정리를 할수 있으면 사용합니다. 명치 한대 더칠 상황이면 그냥 키웁니다.
- 대지고리 선견자 : 3/3 스탯은 나쁘지 않은 편이고 3힐이라는 점이 성기사의 컨셉과 잘 어울리는 편입니다. 
- 고통의 수행사제 : 성기사에 효율좋은 드로우 카드입니다. 겸손이나 알도르와 궁합이 좋습니다. 하지만 전사에 비해서는 효율이 떨어진다고 생각됩니다. kolento선수의 경우 2장을 사용합니다. 저는 한장만 사용해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 나이런사냥꾼이야 : 전사나 거흑을 상대로 매우 좋은 카드입니다. 메타에 맞게 사용해주시면 될거 같습니다.
- 정신지배기술자 : 초반하수인이 부족하기 때문에 tc130 타이밍이 잘 나옵니다. 위니가 많다면 좋습니다. 
- 수석땜장이 오버파크 : 광기-평등 이후에 영능-땜장이 콤보가 가능합니다. 단일 제압기로도 사용가능합니다. 

(4코)
예전에 비해 4코 하수인의 효율이 떨어진 느낌이지만, 여전히 4코는 좋은 하수인이 많습니다. 4코 하수인을 무엇을 고르느냐에 따라 덱컨셉이 많이 달라집니다. 

- 센진방패대가 : 좋은 성능의 단일 도발 카드입니다. 신성화 각잡는데에 큰 도움이 됩니다. 요새 성기사들 대부분 이카드를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 서리바람설인 : 보통 설인이 센진보다 평가가 좋지만, 성기사덱에는 센진이 나아보닙니다. 예외적으로 전사전 등에서는 누누가 나을수도 있습니다.
- 노움발명가 : 2/4의 스탯은 부족해 보입니다. 주술사 전을 제외하면 필드에서 활약할 가능성은 적습니다. 하지만 드로우 한장을 준다는 점이 성기사의 패말림을 막아줍니다. 성기사가 빠르게 지는 경우의 대부분은 콤보 카드를 모으지 못하는 경우입니다. 저의경우 이카드를 4코 중에 가장 선호합니다. 
- 아르거스의 수호자 : 위에서 설인이나 노움발명가를 선택하였다면 아르거스 한장이 큰 도움이 될수 있습니다. 부족한 도발을 채워주고, 영능과도 아주 잘 어울립니다. 
- 주문파괴자 : kolento선수 덱을 보면 침묵 카드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뛰어난 수계산 등으로 이기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실바가 필수카드가 되고 죽메덱이 판치는 현메타에서 침묵카드는 게임을 편하게 푸는데 도움을 줍니다. 주술사전이나 위니흑마전을 제외한다면 올빼미보다 주문파괴자가 나아보입니다. 

(5코)
낙스업데이트 이후 5코가 상대적으로 강해졌습니다. 비룡과 존슨외에 다른 선택이 없었던 5코진이 강해짐으로써 성기사가 할만해 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 누더기 골렘 : 사실 5코에 3/5 스탯은 그리 좋은 스탯이 아닙니다. 3공격력은 전혀 위협적이지 않고 5체력은 나쁘지 않은 정도 입니다. 하지만 죽메 효과로 처리하기 굉장히 까다롭습니다. 좋은 광기-평등 각을 만드는데 도움을 줍니다. 
- 유령기사 : 사실 스탯만 보면 유령기사가 누더기 골렘보다 좋습니다. 초반에 나올수록, 빈필드에 나올수록 유령기사가 좋습니다. 최근 많은 전사들이 누더기 골렘 대신 유령기사를 사용합니다만, 성기사에게 유령기사는 전사보다 효율이 적은것 같습니다. 
- 로데브 : 성기사가 강해진 이유중에 꽤 많은 지분을 차지 하는 카드 입니다. 힘들었던 주문도적 전을 할만하게 해주었고, 많은 직업들이 로데브 처리에 골머리를 썩고 있었지만 성기사는 알도르로 간단히 처리할 수 있습니다. 주문도적이 줄어들었지만 충분히 좋은 카드 입니다. 상대에게 하수인을 강요함으로써 좋은 광기-평등 각을 만들어 줍니다. 
- 존스 : 사실 최근 많은 플레이어들이 존스를 사용함에 따라, 다들 존스에 대한 대비를 하는 편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존스가 캐리하는 게임은 잘 나오지 않습니다. 5/4 스탯은 좋지 않습니다만 상대 무기를 부수고 드로우를 준다는 점에서 괜찮은거 같습니다. 
- 그린스킨 : 진은검이 4코라는 점에서 5코 그린스킨은 꽤 좋아보입니다. 하지만 존스와 마찬가지로 좋지 않은 스탯이고, 나갈타이밍이 생각보다 잘 나오지 않는 카드입니다. 
- 얼굴없는배후자 : 빅덱에 잘어울립니다만 빈필드에 나와서 힘쓸수 있는 하수인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빅덱을 자주만난다면 고려해볼만 합니다. 

(6코) 
6코는 좋은 전설이 많은 구간이고, 이 카드들은 성기사가 쓰기에 덱컨셉상 매우 좋습니다. 3대장 모두 써도 무방하고 취향에 맞게 2장 골라 쓰셔도 됩니다. 10코스트 타이밍에 광기-평등 이후에 나갈수 있는 최대치가 6코스트 라는 점도  6코스트에 힘을 주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 실바나스 : 6코 3대장중에 최근 평가가 가장 좋은 실바나스 입니다. 5공격력이 누더기 처리하는데 좋고, 필드상황을 복잡하게 만들어 광기-평등화 각을 만드는데 도움을 줍니다. 
- 케른, 흑기사 : 케른이 낫냐 흑기사가 낫냐는 질문은 좀 더 복잡합니다. 6코 칼타이밍에 센진이나 누더기를 썰면 흑기사가 미묘하게 좋은거 같고, 그 이후에 썰면 케른이 나아보입니다. 발톱의 드루이드나 소누나 이상을 썰면서 나오면 어떤 상황에서나 흑기사가 낫습니다. 하지만 조건부라는점, 빈필드에 나갔을때 케른처리가 매우 까다롭다는 점은 케른이 나은 이유입니다. 
- 태양길잡이 : 떡도발 한번 세워보겠다 이런분은 한장 정도 괜찮다고 생각됩니다. 흑기사에 썰려도 마음편히 티리온이 나갈수 있다고 위안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 메타는 흑기사보다 케른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좋은 카드라고 생각됩니다. (상대방이 케른 나왔다 싶으면 흑기사 없다고 봐도 됩니다.)

(7코) 
광기-평등이 4코스트라는 점을 고려해보면 7코 이상의 하수인은 성기사와 잘 어울리지 않습니다. 같은 이유로 왕의 수호자는 한장만 사용합니다. 

- 남작게돈 : 주술사나 위니가 많다면 고려해 볼만 합니다. 

(8코+)
보통 성기사를 빅덱이라고 부르지만, 전사에 비해 오히려 이코스트에 사용하는 카드가 적습니다. kolento선수의 경우 티리온을 제외하고 이 구간의 카드는 아예 사용하지 않습니다.

- 켈투자드 : 평등-켈투자드 라는 매력적인 콤보 때문에 자꾸 손이 가는 카드입니다. 어그로가 상당하기 때문에 유리한 카드교환을 이끄는 경우가 많습니다.
- 라그나로스 : 피니시가 부족한 성기사에게 많은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나이사에 취약하고 정배에 역캐리 하는 모습을 종종 보인다는 점이 약점입니다. 
- 이세라 : 최근 성기사에 이세라 넣은 덱이 많습니다. 이세라 자체가 좋은 카드이고, 상대의 제압기를 빼기 좋은 카드가 많기 때문에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 알렉스트라자 : 게임 중반까지 계속 맞기만 해야되는 성기사의 직업특성상 킬각잡기가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킬각 잡는데 유용하고 한턴 버티는데에 유용합니다. 
- 데쓰윙 : 클로즈베타때부터 하스스톤을 하면서 데쓰윙을 쓰는 덱을 많이 봐왔습니다. 하지만 딱히 어울리는 덱은 발견하지 못했는데, 성기사는 꽤 잘 어울리는 편입니다. 하지만 최근 성기사는 고통의 수행사제나 노움 발명가를 사용하기 때문에 데쓰윙 각이 잘 나오지 않는 편입니다. 

5. 마무리
카드 소개가 너무 길었네요. 반응 좋으면 2편으로 직업별 상대법이나 멀리건에 대해 적어보겠습니다. 질문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시거나 초보#3513 친추해주시면 성실히 답변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