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나이 영혼사제가 필드에 있는 상태에서 선인의 치유력을 하수인한테 쓰면 일반적으로 그 하수인은 죽습니다.
일단 '깎인 생명력만큼 피해를 입히는 건' 아니란 거죠.


이미 팁게에 올라온 적 있음.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3559&l=1989



선인의 치유력 효과는 '하수인 하나의 생명력을 모두 회복시키고 도발을 부여합니다.'
그럼 아키나이 영혼사제가 필드에 있을 때 선인의 치유력 효과는 '하수인 하나의 생명력만큼 피해를 입히고 도발을 부여합니다'일까요?
그렇다면 저 글에 댓글로 달린 것처럼 아키나이 영혼사제 + 선인의 치유력은 즉사기?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아닙니다.

궁금해서 그냥 실험해 봤습니다.


덱에 아키나이 영혼사제, 마음의 눈, 생각 훔치기, 전승지기 초 집어넣고 여관 주인(예전 이름 인공지능)이랑 카드 놀이하다가 전승지기 초가 선인의 치유력을 훔치기 성공

1. 아키나이 영혼사제 + 예언자 벨렌 + 예언자 벨렌을 필드에 올려 놓고 선인의 치유력을 생명력이 꽉 차 있는 5/4짜리 미니언에 쓰니 미니언이 4딜이 아니라 16딜을 쳐맞고 죽습니다.
2. 아키나이 영혼사제를 필드에 올려 놓고 선인의 치유력을 고통의 수행사제에 쓰면 카드가 드로우됩니다.(암살이나 마격과는 다름)
3. 아키나이 영혼사제를 필드에 올려 놓고 선인의 치유력을 태양길잡이에 쓰면 태양길잡이가 안 죽고 천상의 보호막만 벗겨집니다.
4. 아키나이 영혼사제를 필드에 올려 놓고 선인의 치유력을 천보 종자한테 쓰면 천보가 벗겨지고 도발이 부여됩니다.

즉, 아키나이 영혼사제 + 선인의 치유력의 효과는 다음과 같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 하수인 하나의 생명력만큼 '주문 피해'를 '한 번' 주고 도발을 부여합니다.
- 따라서 주문 공격력, 예언자 벨렌의 효과를 그대로 받습니다(근데 쓸모없음).

그러면 생명력이 떨어져 있는 하수인에게 쓰면 어떻게 될까? 현재 생명력만큼 피해 입고 죽을까?
그래서 다시 실험

갓 나와서 자해한 검귀한테 쓰니 피해가 3이 아니라 7이 뜹니다.

즉, 아키나이 영혼사제 + 선인의 치유력의 최종 효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 하수인 하나의 최대 생명력만큼 주문 피해를 한 번 입히고 도발을 부여합니다.
- 따라서 주문 공격력, 예언자 벨렌의 효과를 그대로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