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음팟에서 하스스톤 BJ를 하고 있는 제이디입니다.

저를 아시는 분들도 꽤 많을 것이라고 믿... 아..아닙니다..

 

방송하다보면 대략 시청자가 수백~천명이 넘다보니

많은 질문들이 올라오는데 거기에 대해서 일일이 답변해드리기 어려운게 사실이고,

그러다보니 어지간한 질문은 일부러 대답을 잘 안하는 편입니다.

(다 해드리자면 경기 진행하기가 힘듭니다;;

머리 쓰는 게임을 방송하면서 설명해주기도 벅찬데, 대답까지 할려면..)

 

그래서 처음 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몇몇 팁 조금 넣어드릴려고 합니다.

 

1. 처음 하면 먼저 갖추고 해야하는 카드들.

 

직업에 관계없이 넣으면 무조건 지 역활은 충분히 해주는 녀석입니다.

가격도 저렴한 녀석들이니 최우선적으로 제작을 할 수 있도록 하면 좋습니다.

 

- 기본카드 -

우선 기본카드 입니다.

수액괴물 - 무기를 파괴하는 용도로 씁니다. 1-2장 넣어두면 전사, 성기사 대항에 적합합니다.

기술자 - 2마나 1/2 에 1장 드로우하는 용도로 핸드 순환에 좋습니다.

방패대가 - 하스딩거라는 가장 많이 보이는 카드 중에 1개 일껍니다. 무과금 유저를 위한 배려.

 

 

 

 

- 일반 카드 -

 

 

일반카드는 제작을 하는데 가루가 40개가 듭니다.

저렴하면서 활용도가 높은 카드입니다.

 

올빼미 - 갓빼미라고 불릴 정도의 녀석입니다. 상대방의 버프나 특능을 삭제합니다. 1순위 제작...

요정용 - 이건 법사가 힘드신 분들은 넣으시면 유용합니다. 법사 대항에 좋은 녀석입니다. (필수까진 아니네요)

주문파괴자 - 올빼미보다 스탯에서 우월하고 (4/3) 침묵이 있는 녀석입니다. 갠적으로 빼미보다 이 녀석을 선호합니다.

지도자 - 파괴되는 아군 소환물만큼 드로우 합니다. 활용하기 좀 어려운 면이 있긴하지만 필드 대치 상황에서

           엄청난 효율을 보여주는 녀석입니다.

 

 

 

- 희귀 카드 -

 

 

 

희귀 중에서 가장 효율적인 면에서 좋다고 생각하시면 되는 카드들입니다.

이 카드는 제작하는데 가루가 100개가 듭니다.

 

코브라 - 피해 대상을 무조건 파괴합니다. 일단 이 녀석은 무조건 상대방의 어글 1순위입니다. 무조건 기본 이상..

수호자 - 양쪽 소환물에 1/1 버프를 주면서 도발까지.. 사실상 이 녀석은 등급이 어울리지 않습니다.

코도 -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 투기장 선발 1순위 그룹에 있는 녀석입니다. 역시.. 등급이 안어울립니다.

길잡이 - 소누나 라고 불리는 카드입니다. 도발과 천상보호막에 4/5... 이건 진리입니다.

 

 

 

공통 카드는 대략 이정도네요.

일단 제 개인적인 기준으로 제작 순서를 잡는다면

올빼미 1장 - 주문파괴자 1장 - 태양길잡이 2장 - 이교도 지도자 1장 - 날뛰는 코도 1장 - 아르거스의 수호자 1장

대략 뭐 이정도 순서대로 만들거 같습니다.

무엇보다 범용성에서 뛰어나니까요.

 

 

처음 시작할 때 아무래도 적응하기가 힘들고 카드를 보면서 생각도 해야하고..

처음 하시는 분들을 위한 팁입니다.

 

1. 카드 외우기

- 이게 제일 기본입니다. 카드를 다 외우셔야 특능 읽는 시간을 아끼고, 생각할 시간이 늘어납니다.

  카드를 모르면 그 카드 본다고 보내는 시간을 버리는 것과 같습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알게 되겠지만 내가 조금 더 잘하고 싶다면 우선적으로는 카드를 외워야합니다.

  그래야 상대방의 핸드 예측과 행동 예측이 쉬워지고 내가 원하는 흐름을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2. 다른 사람의 플레이를 보기

- 이건 아주 중요한 부분입니다.

  아무리 잘하는 사람이라도 다른 사람의 플레이를 보면 자신이 생각하지 못한 플레이 방식을 깨닫습니다.

  이건 똑똑하거나 게임을 잘하는 문제가 아니라 사고하는 방향의 차이인데...

  혼자서 플레이를 하다보면 플레이 방식이 내 틀안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다른 사람의 플레이를 보면서 카드 활용 방식에 대해서 더욱 알아가셔야 합니다.

 

3. 덱 수정하기

- 게임을 하면서 지속적으로 덱을 수정하는게 필요합니다.

  카드가 적으면 적은대로, 카드 구성을 바꿔보고, 나만의 덱을 짜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덱 구성에서 1장만 바뀌어도 플레이 스타일에 변화가 생길 수 있는게 TCG 입니다.

  남의 덱은 그 사람의 스타일에 맞춰져있는 하나의 예시일뿐입니다.

  결국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방식으로 변화시켜가는게 필요합니다. (이게 TCG의 재미 중에 하나이기도 하죠)

  저 같은 경우 상당히 공격적인 플레이를 선호하는 편인데, 수비적인 덱을 가지고도 변형시켜서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는 것으로도 조금 유명했습니다. (뭐.. 지인들 사이에서 이야기지만요..)

  그만큼 자신의 플레이 성향에 맞는 덱을 짜는게 중요합니다.

 

 

* 영웅 *

 

하스스톤에는 9명의 영웅이 존재합니다.

 

전사

 

전사는 무기와 방어력을 쌓는 것을 기반으로 플레이를 합니다.

그리고 돌진이라는 특능 (소환하자마자 공격) 을 주로 활용을 하는 편이지요.

어느정도 카드가 갖춰진 전사는 어떤 영웅보다 강력한 편입니다.

 

 

흑마법사

흑마법사는 고패널티를 가지고 그만큼 좋은 스탯의 카드들을 사용합니다.

마법사이지만 소환물의 비중이 높은 편이고, 소환물들이 하나같이 강력합니다.

대신 핸드의 카드를 버린다던가, 피를 깍는데, 이런 패널티를 보충 할 카드가 있다면

아주 강력한 편입니다.

 

 

사냥꾼

사냥꾼은 소환물 중에 야수 계열을 중심으로 하는 덱과

버티면서 히어로 스킬로 조금씩 피를 갉아먹는 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야수 계열은 야수를 필드에 쌓거나, 한턴에 몰아치는 방식이 있고

버티는 덱은 컨트롤을 잘해야하며, 눈치, 상대방의 흐름등을 잘 파악해야합니다.

 

 

드루이드

드루이드는 마나 효율이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닙니다.

하지만 상당히 거대한 빅덱에 적합하며, 기본 카드만으로는 정말 힘든 영웅입니다.

아직 드루이드를 제대로 이해하는 분들이 많이 안보이시던데 (몇분 보이긴 하더군요)

드루이드 역시 카드가 어느정도 갖춰지면 상당히 파워풀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이브리드 계열로 버프, 마법, 방어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도적

도적은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영웅입니다.

스타일리쉬한 플레이 스타일과 머리를 많이 써야하며, 좋은 카드에 의존하지 않아도 되는 영웅이죠.

초보자에게는 정말 어렵고 약하게 느껴지는 영웅이지만

TCG 경험이 많은 분들이 하면 정말 강한 영웅 중에 하나입니다.

자신이 과금을 하지 않으면서 재미있고 강한 영웅을 하고 싶은 TCG의 고경력자다. 라는 분들은

도적을 하시면 충분히 만족하실 수 있으실껍니다.

* 도적은 고비용 카드를 넣을 필요가 없는 영웅입니다.

 

 

성기사

성기사도 하이브리드로 버프와 디버프, 무기, 치유 모두 가지고 있는 영웅입니다.

주술사와 더불어 유일하게 필드에 소환물을 내놓는 영웅 스킬을 가지고 있고

이 소환물에게 버프를 줘서 상대편을 압박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약간 어려운 편에 속하는 영웅이기도 합니다.

어느정도 카드가 갖춰져야 히어로의 특성이 잘 나오는 편입니다.

 

 

주술사

주술사는 토템을 계속 소환하는 영웅 스킬이 있습니다.

4가지 중에 1가지가 랜덤으로 나오며 중복된 토템은 나오지 않습니다.

4개가 모두 필드위에 나와있다면 더이상 스킬 발동이 되지 않습니다.

강력한 몰아치기, 강력한 저코스트의 마법을 바탕으로 필드를 유지해나가며,

필드를 잡은 후 버프로 잡는 방식입니다.

필드 컨트롤과 마나 계산에 능한 사람이 아니라면 사실 조금 힘드실 수 있습니다.

 

 

사제

사제는 크게 신성사제 / 암흑사제 두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암흑형상이라는 카드를 활용하면 암흑사제로 바뀌면서 히어로 스킬이 공격으로 바뀌게 됩니다.

현재 무과금으로 가장 강력한 덱을 만들 수 있는게 신성사제이지만

그 한계는 위로 올라갈수록 심해지는 편입니다.

하지만 크게 과금하지 않고 어느정도 게임을 즐기기엔 좋은 영웅이 사제입니다.

 

 

 

마법사

마법사는 직업 이름 처럼 강력한 마법을 바탕으로 플레이 합니다.

사제와 마찬가지로 크게 과금하지 않더라도 어느정도 게임을 풀어나가기 쉬운 편이고,

어느정도 카드가 갖춰진 상태라면 정말 상대하기 힘든 영웅 중에 하나입니다.

히어로 스킬이 1데미지를 주기 때문에 잘활용한다면 아주 강력한 영웅이 될 수 있습니다.

 

 

 

9개의 영웅에 대해서 간략적으로 설명해드렸는데..

어느 영웅이 가장 강력하냐는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여기에 대한 답변은 자신의 플레이 성향과 맞는 영웅이 가장 강하다는게 맞습니다.

그리고 현재 벨런스는 크게 나쁘지 않습니다.

도적과 드루이드가 정말 어렵기 때문에 약체로 평가 받고 있지만,

그 두 영웅은 상당히 고급 사용자 용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저는 생각이 드네요.

 

 

TCG 라는 장르의 카드 게임은 승패에 너무 연연하시면 오래 즐기기 힘듭니다.

물론 계급에도 크게 연연해 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1:1 게임이니까 자신의 실력보다 낮은 계급에 있는 것이 승률은 더 좋으니까요.)

물론 매번 지기만 한다면 그것만큼 재미없는 것도 없겠지만

천천히 여유를 가지시고, 나만의 전술, 나만의 덱을 짜는 것을 생각하면서 게임을 즐기시면

이 장르만큼 재미있는 장르는 없다는걸 깨닫게 되실껍니다.

거기다가 하스스톤은 과금을 많이 하지 않아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정말 접근성이 좋은 게임입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하스스톤 초보분들께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접근하기 좋은 게임이 되어서 다함께 오래 즐겼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