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서는 간략한 직업설명 / 직업이 가지는 덱의 종류와 특징 
무과금~저과금~완성형덱으로 단계별로 구성된 덱 리스트와 설명으로 이루어집니다.

무과금 및 저과금 덱리스트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가루가 부족한 초보자 및 무과금유저의 기준으로 작성되었기에
몇몇 카드들이 메타에서 최적의 효율을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무과금 덱들은 기본적으로 모험모드를 개방하지 않은 유저를 대상으로 합니다. 


1. 직업의 특성에 대해
먼저 사냥꾼이라는 직업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하고 시작하겠습니다.
하스스톤이라는 게임에서 사냥꾼은 기본적으로 공격적인 형태로 게임을 풀어가도록 설계되어있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영웅능력이 필드에 영향을 주지못하지만 명치 딜누적에 최적화되어있다.
  2. 필드에 깔린 적 하수인을 효율적으로 정리할 주문이 거의없다.
  3. 사냥꾼의 직업 하수인이나 활용할만한 하수인들은 대부분 스텟이 공격적이다
  4. 드로우 수단이 매우 부족하여 후반으로 갈 수록 손패싸움및 교환이 불리하다.

이러한 이유들로 사냥꾼은 현재 필연적으로 공격적인 형태의 운영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흔히들 1234메타라고 하는 식으로 매턴 하수인을 깔아 상대를 먼저 압박하고,
정말 효율적인 정리 이외에는 꾸준하게 명치에 딜 누적을 하여 6~8턴 즈음에는 손에 있는 카드들이나
영웅 능력으로 킬각을 잡을 수 있어야 합니다.

여기까지 사냥꾼의 기본적인 특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2. 사냥꾼의 덱 종류 및 특성
그럼 현재 운고로의 여정 메타에서 존재하는 사냥꾼의 덱을 알아봅시다.

예능덱이 아닌, 등급전용 사냥꾼 덱은 지금 [미드레인지 사냥꾼] 단 하나 뿐입니다.
미드레인지 사냥꾼은 1코부터 6코가량까지 하수인들을 가득채우고 매 턴마다 
하수인을 깔아 필드를 잡고 압박하는 형태의 덱을 말합니다.

템포스톰, 비셔스 신디케이트 등의 통계분석 사이트에서는 등급전에서 2티어의 최상위 정도로 평해지고있고
실제 유저들의 평가 또한 거의 동일합니다.

분명한 사실은 미드레인지 사냥꾼은 강력할때는 
정말 5턴이내에도 킬각을 잡을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덱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왜 2티어에 머무르게 되었는지는 위에 서술된 사냥꾼의 단점들이 한 몫을 하고 있습니다. 

바로, "드로우가 부족하고 효율적인 정리 수단이 부족하다" 라는 점이죠.
현재 사냥꾼은 양질의 하수인과 강력한 필드유지력을 보유하고있습니다.
그러나 손패가 말려 하수인을 잘 깔지 못하거나, 광역기나 효율적인 주문들에 의해 손쉽게 제거되었을 경우
그것을 복구할 수단이 마땅치 않다는 점이 매우 큰 단점으로 작용합니다.

손패말림과 드로우부족, 필드 복구의 어려움.
미드레인지 사냥꾼을 운용하다보면 많이 느끼게 되실 문제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냥꾼은 그 단점들을 상쇄할 만한 양질의 하수인과 킬캐치 결정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1티어와 2티어 사이에 어딘가즈음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사냥꾼의 특성과 사냥꾼이 가지는 미드레인지 덱의 특성에 대해서는 충분히 아셨으리라 보고
이제 직접적인 덱의 형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3. 사냥꾼 덱 완성하기

-완성형-


현재 미드레인지 사냥꾼의 완성형덱이 가지는 형태는 이와 같습니다.
완성형 덱임에도 불구하고 가루의 비용이 2760으로 현 메타의 다른덱들에 비해
매우 저렴한 편입니다. 

전설 카드를 단 한장도 쓰지 않는 이러한 형태의 덱이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물론 이 덱에서 몇가지 커스텀되는 요소들은 존재하기 때문에 이 덱이 최종적인 단 하나의
미드냥 덱은 아닙니다만, 적어도 최신 메타에서 가장 자주되는 카드들임은 확실합니다.

덱의 형태를 잘 살펴보면 1코스트 카드를 무려 6장이나 기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위에서 알아본대로 사냥꾼의 특성상 1턴에 쉬지 않고 하수인을 깔아주는 플레이가
매우 강력하기 때문입니다.


이 두 하수인은 사냥꾼의 직업전용 1코스트 하수인으로서 
사냥꾼 플레이의 시작을 알리는 카드들입니다.

길고양이는 1/1 의 야수종족값을 갖는 하수인을 한번에 2개 전개함으로서
총 스텟합 2/2의 코스트대비 효율적인 스텟을 가지며 개체수가 2개기 때문에 광역기가 아닌이상
정리하는데 손이 두번 간다는 매우 큰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보석 박힌 앵무는 1/1의 평범하게 약한 야수지만
사냥꾼의 가장 큰 단점인 손패마름을 해결해주면서 동시에 1턴을 쉬지않는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굶주린 게의 경우는 최근 메타에 많이 보이는 멀록성기사에 대해 강한 억제력을 갖는 카드임과 동시에
1/2의 무난한 스텟과 야수종족값, 필드 유지력을 갖고 있어 많이 기용되는 카드지만 영웅 카드이므로
400가루씩이나 들기 때문에 가루가 부족한 상태에서 해당 카드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면 
다른 카드로 대체해도 크게 지장이 없습니다.



2코스트의 파지직 거리는 랩터는 아주 강력한 변수 하수인입니다.
우선 3/2라는 합격점의 스텟을 지니고 있는데 필드에 야수 하수인이 남아있을 경우
적응으로 엄청난 이득을 볼 여지가 있는 하수인이기에 필수로 채용됩니다.
덤으로 이 하수인 덕에 사냥꾼은 필드유지력과 개체수를 늘리는 하수인들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3코스트의 쥐 떼는 냥꾼의 중반플레이에 있어서 필드 유지력의 핵심적인 요소입니다.
아무런 버프가 없어도 기본적으로 2개체를 보장해주기 때문에 파지직거리는 랩터의 적응 및
후술할 사냥개 조련사와의 시너지가 매우 좋아 반드시 채용됩니다.
그러나 역시 사냥꾼덱의 몇 없는 영웅카드이므로 400가루나 들기 때문에 가루가 부족한 유저들은
다른 카드로 대체해서 사용하시다가 최우선적으로 제작하셔야 할 카드가 될 것입니다.



4코스트의 사냥개 조련사는 사냥꾼의 필드에 야수가 한마리라도 남아있을 경우
다시 한번 필드를 강하게 잡는데 큰 도움을 주는 하수인입니다.
비록 자기 자신은 야수가 아니지만 4/3이라는 무난한 공격적 스텟을 갖고 있고,
버프가 성공적으로 발리면 6/5 라는 4코스트대비 초과적인 총합 스텟을 보유하고 있는
잠재력이 높은 하수인입니다. 모든 사냥꾼 덱에서 여지없이 채용합니다.


드디어 미드냥의 중후반 핵심 하수인이자 뒷심을 책임지는 사바나 사자입니다.
이 카드는 2장쓰는 전설이라고 할 정도로 아주 강력한 하수인으로
기본적으로 6/5라는 밸런스 좋은 스텟을 갖고 있으며 죽음의 메아리로 무려
2/2의 야수 두마리를 소환함으로서 그 자체의 어그로 뿐 아닌 필드유지력도 좋기 때문에
상대하는 입장에서는 정리하자니 2/2 2/2 하수인을 모두 처치하기가 힘들고
정리를 안하자니 6의 공격력이 매우 압박이 되는 하수인입니다.
마찬가지로 반드시 채용됩니다.


여기까지 미드냥의 핵심하수인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이제부터는 무과금 및 저과금 유저들이 위처럼 정형화된 완성형 덱을 갖추기 이전에
다소 못미치지만 등급전을 하는데에 거의 지장이 없는 형태로 저렴한 덱을 소개하겠습니다.

무과금 초기형태


이 덱은 하스스톤을 완전 처음 시작하는 유저가 초반에 주어지는 기본 퀘스트들과 여관 주인과의 레벨업만을
통해서도 충분히 만드실 수 있는 덱입니다. 덱 파워가 많이 떨어지지만 미드냥으로서 갖추어야할
기본적인 구성요소와 제작카드중에서는나중에도 쓰실 수 있는 필수카드 위주로 채용되어있습니다.
이 덱으로도 사냥꾼관련 퀘스트를 해결하기에는 무리가 없고 미드냥의 기본을 익히는데는 지장이 없습니다.

중립 카드중에 붉은 늪지랩터민물악어는 무난한 스텟으로 야수종족값을 활용할 수 있는 좋은 무료하수인이며
오아시스 무쇠턱거북은 공격력이 비록 낮지만 무료카드중에서는 필드유지력이 최상급이고 야수종족값을
활용하기에 매우 좋아 넣었습니다. 

서리바람 설인돌주먹 오우거는 무료하수인중에서는 미드레인지 중반 힘을 강하게 실어줄 수 있는
밸런스 좋은 스텟을 보유한 바닐라 하수인입니다.
무너진 태양 성직자는 미드냥의 핵심플레이인 필드 하수인 유지와 이득보는 플레이를 어느정도
돕기도 하고 뉴비유저입장에서 이러한 플레이에 쉽게 익숙해질 수 있어 한장 채용되었습니다.  


중간단계


이 덱은 덱파워가 크게 떨어지지 않는 선에서 사용할만한 무료하수인을 적극 채용하고
반드시 필요한 핵심 카드인 장궁사바나 사자를 제작하여 소량의 가루로도 완전 무과금덱보다는 훨씬 덱파워가
올라간 형태입니다. 위의 무과금 버전을 즐기시다가 가루가 모이시면 이러한 형태로 넘어가시면 되겠습니다.
대략 위의 무과금덱에서 500가루가량이 확보되면 바로 사용하실 수 있는 덱입니다.

1코스트진이 대거 강화되었기 때문에 패말림이 매우 적어지고 1턴에 쉬는 게임이 매우 적어짐으로
훨씬 쾌적한 게임을 즐기실 수 있게 됩니다. 

3코스트에 추가된 밀림표범은 은신과 공격적인 스텟을 통해 필드유지력과 압박을 동시에 넣을 수 있어
한 장 채용해두었고 일반카드이기 때문에 게임을 하다가 나온 팩이나 골드로 산 팩에서
나올 확률이 높아 부담없이 덱에 넣을 수 있지만 없을 경우 직접 제작하기에는 다소 아까운 카드이므로
없는 분들은 제작하지말고 다른 카드를 대체로 사용하시는것이 좋습니다.

저가루 완성형 (모험모드 미개방)


위의 중간단계 덱에서 약 1000가루 가량을 확보하신 유저는 쥐 떼와 골락카 거대게를 채용하여
이와 같은 덱을 운용하실 수 있게됩니다. 덱파워와 필드 유지력, 해적전사에 대한 억제력을 갖게 되어
현 메타에서 5급은 물론이고 전설도 도전하실 수 있는 덱파워를 보유 할 수 있습니다.

카라잔을 개방하지 않았다는 전제하에 인자한 할머니가 채용되지 않았기 때문에
초반 템포와 필드유지가 조금 아쉬울 수 있으나 등급전을 하시기에 크게 지장이 없는 수준입니다.

만약 카라잔을 개방하셨다면 툰드라 코뿔소의 수를 줄이고 인자한 할머니를 넣으시면 초반템포잡기에
조금 더 손패가 수월하게 들어올 것입니다.

완전 무과금부터 대략 2000가루 까지 여러 단계에 걸쳐서 미드냥을 구축하는 과정을 알아 보았습니다.
저과금 완성형 덱을 운용하시다보면 어느덧 하스에 대해 익숙해지고 하루에 승리로 얻을 수 있는 최대 골드인
100골드를 마련하기가 그다지 어렵게 될 것입니다.

가루에 더 여유가 생기신 분들은 굶주린 게나 취향껏 사용되는 전설카드인 랩터왕 서슬발톱까지
채용하실 수 있게됩니다. 
플레이 과정에서 사냥꾼에 애정이 생기셨다면 이미 스스로 덱을 구성할 수 있게 되실테니
사용하고 싶으신 카드들을 마음껏 채용하여 즐기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