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오랫만에 또 하나 파 보았습니다.

저번에도 그렇듯이, 의견에는 개인차가 상당히 포함될 것이기에, 감안하셔야 합니다.

뭐가 어떻느니 저렇다드니 하는 건 괜찮습니다만, 모든 종류의 조합을 전부 검색, 체험, 시도해보지 않고서는
반론에 의미가 없다는 점도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전에 해보지도 않고 뭐가 어떻네... 기분이 많이 상했었습니다.

조합 경우의 수는 무궁무진하지만 극히 단순하게 상성을 체크할 수 있는 이번 난투의 특성 상,
새로운 방식을 찾아주신다면 바로 평가해서 답변합니다. 일단은 거의 정리가 끝났다고 보고 쓰는 글입니다.




TIER 0. 거의 모든 조합을 걸러낼 수 있는 방식. 



다른 어떤 것보다, 이 조합을 최우선으로 설명하는 것에는 이유가 여러가지 있습니다.

1) 주문만으로 구성되어 있어 하수인 카운터가 먹히지 않는다.
2) 자신의 핸드만 좋으면 거의 모든 덱을 녹인다.
3) 승리 타이밍이 10마나가 넘어갈 때도 있는 거의 유일한 제대로 쓸 수 있는 후반 조합이다.
4) 멀리건과 운영을 설명하는 데 용이하다. 등.


직업별로 진짜 많은 종류의 조합이 존재할 수 있지만, 이 조합을 상대로는 힘을 못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얼창, 얼화, 횃불 등의 바리에이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염구만이 답입니다. 왜 하필 염구인가? 하는 게 상당히 중요한데,

7마나 이하의 가장 데미지가 높은 주문이다. - 얼방과 동시에 걸어야 하므로
⑵ 6 x 5 = 30. 다섯 장만 있으면 회복기가 없는 직업을 그냥 끝낼 수 있다. 얼창은 9장, 얼화는 10장, 횃불은 ???.

⑶ 얼방만 주구장창 나오면 쥘 수 있는 최대한의 데미지 주문 개수는 선공 후공 모두 7장 전후.
 그니까 다른 카드로는 핸드가 모자라서 딜이 안 나옵니다. 마나는 얼방 버티기로 10마나 이상까지 얻고,

 이번 난투의 킬각은 4마나에도 확정으로 나오기에 매 턴 얼방 하나 드로 하나씩 계속 바꿔먹으니 저렇게 됩니다.
 확률은 반반에 가깝고, 일반적으로 얼방 6개를 쥐면 넌 이미 죽어있다... 상대는 얼방만 깨다가 죽습니다.


즉, 승리 공식이 완벽하게 구성되어 있다, 라는 점입니다. 다른 덱들은 상대에 따라 변수가 좀 있죠.
카운터 덱이 아니라면 이 조합을 이길 방법은 초반에 염구만 주구장창 쥐고 얼방 안 나오는 ㅇㅃㅈㅁ 밖에 없습니다.

무조건 얼방만 쥐고 가고, 3마나 얼방, 남는 마나는 죄다 영능명치, 6마나와 8마나에서 동전 쓰고 영능, 염구.
이거만 알면 모든 종류의 하수인 강화형은 다 망했습니다. 몇몇 특이조합 빼고...


얼방 횃불이 얼방 염구를 이기긴 하지만, 다른 덱을 이길 수가 없으므로 똥망입니다.
최대한 많은 덱을 집어먹고 싶으면 얼방 염구만한 덱이 없습니다. 일단은요.



그러나 모든 덱이 그렇듯이 만능인 것은 아닙니다.

에 매우 취약하다
② 비밀 카운터 카드에 절대 못 이긴다 - 마법 차단, 비밀을 삼키는 자, 케잔 비술사, 로데브.

힐을 기본으로 탑재하고 있는 전사나 사제는 좀 힘듭니다. 뭐 딴 직업들은 그냥 발라먹으니 힘들다라고 해도 반반...
이 둘의 경우 다른 힐카드를 넣지 않았다고 한다면 얼방 > 영능 > 염구 순으로 우선순위 잡고 쓰면 됩니다.

이 경우 마나 된다고 염구부터 쓰면 상대가 1체력 남고 살겁니다. 주의하시길.

고무전사 같은 거는 카드가 딱딱 붙어준다면 정확하게 킬이 납니다.
영능으로 방어도를 주구장창 까고, 카드가 딱 한 장 남으면서 게임 끝납니다. 안 붙으면 지고.

사제는 자기 체력 이상을 회복하지 못하니 훨씬 쉽습니다. 대신 힐 카드가 하나라도 있으면 그냥 GG...
물론 제대로 짜지 않아서 사제의 딜량이 시원찮은 경우에는 얼방이 안 까지므로 이길 수 있습니다.

대놓고 방제작 + 소용돌이 같은 거 쓰는 경우 절대 못 이깁니다. 물론 그 덱도 딴 덱을 절대 못 이깁니다...


정자 점쟁이나 점쟁이 자연화가 카운터 아니냐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아닙니다.

점쟁이를 전혀 건드리지 않고 점쟁이가 카드 다 태워먹고 필드에 7마리 나온 뒤에는 탈진 오기 전에 게임 끝납니다.
오히려 드로를 팍팍 퍼줘서 이쪽 플레이가 더 편해지는 감도 있죠. 얼방도 늦게 터지고.

정자 점쟁이로는 답이 없고, 점쟁이 자연화는 반반입니다.


하수인을 쓰지 않으니 김종말, 자연화, 양폭탄, 각종 광역기 등에도 면역입니다.

정자 이샤라즈, 영불주먹조차 1턴에 바로 나와도 데미지 문제로 인해 얼방이 먼저 걸려버립니다.
현재 모든 조합에서 얼방이 걸리기 전에 터트릴 수 있는 방법은 전혀 없습니다.


정말로 이러한 모든 결과를 따져보니 독보적인 원탑의 위치는 얼방 염구임을 알게 됬습니다.
다만, 플레이 시간이 오래 걸리는 축에 속하므로 승수 파밍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새로운 방식, 얼방 용거가 발견되었습니다.

운영은 훨씬 더 복잡한데, 장점은 없습니다. (...) 하위호환.




TIER 1. 강자들.



하수인 덱의 최강자 중 하나입니다. 특징으로는 3마나에 필드에 채우는 딜이 풀피를 원콤낸다는 점이죠.

그래서 4마나가 되는 순간 끝납니다. 핸드가 제대로 잡히지 않는다면 좀 더 걸리고.
멀리건은 무조건 기소봇 셋 확정으로 잡고, 나머지는 몽땅 로봇만 붙으면 베스트입니다.

체력도 3이라서 어지간한 초반 광역기에도 쓸리지 않고, 한방딜이라 힐도 완전히 무시할 수 있습니다.
킬 타이밍도 가장 빠르고, 게임도 가장 빠르게 끝나죠.

김종말로 막는 것도 한계가 있어서, 한 타이밍 비어버리면 그냥 뚫어버립니다. 고무전사도 어지간하면 박살냅니다.


다만 위의 얼방염구에는 얼방이 먼저 걸리기에 대부분 집니다. 얼방만 주구장창 깨다가 염구 5개...
하수인 덱끼리 붙은 경우 필드 컨트롤을 좀 해 줘야 할 경우도 있긴 합니다만 케이스는 드뭅니다.
미러전은 후공이 절대적으로 유리합니다. 이번 난투가 좀 그렇지만.

자매품으로 기소봇 고릴라로봇, 기소봇 가동중, 기소봇 강화로봇 등이 있습니다만 딜이 부족합니다.
킬 타이밍 한 턴 차이가 무지막지하다는 것을 아셔야 하고, 고릴라, 강화로봇은 기소봇을 네 마리 잡아야 하기 때문에
제대로 전개하기가 힘듭니다. 표범도 기소봇 둘만 잡히면 전개 타이밍이 한 턴 늦어집니다.


기소봇 기반의 경우 3마나가 있어야 모든 핸드를 다 털 수 있기에, 표범로봇이 최적의 선택지입니다.
그 다음으로 쳐 줄만한 것으로는 도적의 기계 사부가 있지만 데미지 버프량이 너무 차이나서 좀 뒤로 밀립니다.






어흥.


후공 첫 턴에 10/10 둘이 튀어나오는 흉악한 조합입니다. 선공이면 2턴에...

첫 딜이 20딜이고, 그 다음은 40딜... 그래서 4턴킬이 됩니다. 가장 빠른 방식 중 하나.
10/10이라는 초월적인 숫자로 인해 하수인 맞딜에서 지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타이밍 싸움이지...

위의 기소봇 표범로봇에 비해 불안정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만 어흥의 미묘한 힐링이 오히려 좋을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나오는 타이밍이 더 빨라서 핸드만 보장된다면 승리를 더 쉽게 따낼 수 있습니다. 핸드만 보장된다면...

각종 김종말 조합에 대한 완벽한 카운터 중 하나입니다. 힐도 소용없습니다. 자락주먹도 이샤라즈에 그냥 막힙니다.
다만 자연화에 약한 것이 가장 큰 단점. 그 자연화가 탑티어가 아니라서 다행이지만...


변종으로 사라아드나 까마귀 우상, 라그 등을 쓸 수도 있지만 이샤라즈 만큼의 포스가 나오지는 않습니다.

정자 가젯잔의 경우 가능성이 있습니다. 가젯잔이 가젯잔을 부르고 가젯잔을 또...
그러나 점쟁이, 자연화에 그냥 밀리는 문제는 여전합니다. 훨씬 취약하기도 하고.

정자 가젯잔의 가장 큰 단점은 시간 내로 모든 카드를 낼 수 없다는 것... 두둥... 그리고 넷 정도 내면 탈진옵니다 ㄷㄷ...

정자 용군주데스윙도 있습니다. 자연화, 파괴의 정기에 더 강하다는 점이 장점. 반대로 더 느리다는 게 단점.






이걸 여기에 넣어야 되나 무진장 고민했습니다. 하수인 파워가 약한 축에 속하는지라, 좀 문제가 있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합 자체의 특이성을 높게 쳐서 이 위치에 집어넣겠습니다.


일단 전개 타이밍이 매우 빠릅니다. 첫 턴부터 허수아비 풀로 뽑을 수 있고, 후공은 동전 써서 바로 고무 걸리죠.
데미지가 낮은 단점이 있지만, 연속으로 고무가 잘 걸려주면 선공 4턴, 후공 3턴에 끝낼 수 있습니다.

문제는... 삐끗하면 노답이 된다는 점이랄까요. 뒷패가 정말 잘 붙어줘야 됩니다. 고무만 계속... 제발...


전사라는 점에서 방어도를 올리는 점이 얼방, 주문 딜 기반 덱에 엄청 크게 작용하는데,
얼방덱은 정확하게 핸드가 붙지 않으면 이기니까 반반, 영불 주먹은 꾹 참고 있다가 한방에 고무 두 번 쓰면 이깁니다.

힐 카드를 따로 넣지 않아도 자체 도발인데다 몸빵이 상당해서 오래 끌어도 큰 문제가 없습니다.
탈진류 덱에도 그럭저럭 강한 특징이 있고, 핸드 다 털어내는 것도 매우 쉽게 되죠.


다만 극초반 필드장악형 덱에 어이없이 털리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뭐 주의한다고 될 일도 아니지만...




TIER 2. 탑티어 카운터들.



각종 주문덱의 카운터입니다.

누가 적어놓은 글과 같이, 주문조합을 만나면 절대 질 수가 없습니다. 아예 콤보가 막장이 되어버리니까.
얼방염구는 얼방을 8마나까지 못 쓰는데 그 안에 두 번 깨지면 죽습니다. 즉, 거의 잡을 수 있습니다.

단점이라면 정자랑 로데브가 매우 적절히 나와주지 않으면 필드 장악이 상당히 골치아파진다는 것.
어지간한 하수인덱은 상대가 가능하지만, 정자만 주구장창 나온다든가 초반에 정자가 없다든가 하면 그냥 망합니다.

타 조합도 그렇긴 하지만, 정자 로데브는 매 턴마다 하나씩 내기 위해서는 비축분을 다 쓰고도 딱딱 떨어져야 되서
생각 외로 꼬임이 심한 편입니다. 모아놓고 나중에 쓴다라는 개념이 없어요. 빠르게 꺼낼 수록 더더욱.


1턴부터 로데브 꺼내봐야 어지간해선 별 의미가 없으니 후공 2턴, 선공 3턴 부터 전개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만,
상대가 기계냥이라면 무조건 첫 턴에 꺼내놓고 나오는 거 하나 잘라주는 것이 신상에 좋습니다. 그래도 불리합니다.

정자 이샤라즈는 상대 손빨을 믿던지(?) 내가 막던지 둘 중 하나 골라잡으셔야 될 겁니다.
어자피 이번 난투는 처음 매칭부터 게임 승패가 거의 정해져 있습니다. 바뀌는 유의미한 건 손패랑 선후공 뿐...






방제 소용돌이, 지불 치봇의 상위호환입니다.

소용돌이 세 장을 집고 가면 이샤느님을 제외하고 죄다 카운터칠 수 있습니다.
얼방염구도 그냥 대놓고 카운터치고, 각종 주문덱에도 면역뜹니다. 거의 이깁니다.

얼창 기반의 덱은 10장 한방에 몰아치면 질 수도 있는데, 방어도를 같이 깎아둬야 되고 정확하게 모여야 되서
확률이 많이 낮습니다. 대처법을 제대로 아는 사람도 힘든데 모르는 사람이 훨씬 많습니다.

필드가 가득 차면 소용돌이 세 방으로 초기화하면 되서, 힐의 한계도 없습니다.
현재 나온 조합들 중 힐 계열로는 최상급이라고 봅니다. 광역도 즉발이고, 힐량도 강력합니다.

힐봇이 주는 데미지가 각종 3체력 하수인덱을 작살내기 때문에, 상당히 강력합니다.
기소봇 기반 덱들은 고릴라로봇을 제외하면 전부 이 덱에 이기기 힘듭니다.

다만 고무전사의 경우 반반 조금 안 되는 승률을 보이고, (소용돌이 4장 집고 가도 고무 2연타면 똥망이라...)
자연화에는 매우 취약한 단점이 있습니다. 딜이 안 나와서...


지불 치봇은 후공 뺏기면 똥망이라는 난감한 문제가 있어 좀 약한 편입니다. 드로우도 의미가 없고.






하수인 덱의 카운터입니다.

모든 종류의 하수인 덱들 중에, 첫 턴부터 풀어놓을 수 있는 경우가 거의 없어서 지룡을 막기 힘듭니다.
그 2마나까지 나온 지룡으로 나만 딜을 넣고 이기는 것이 이 조합. 첫 지룡은 하나, 둘 정도가 적당합니다.

물론 주문덱을 만나면 꽁패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주문덱의 정점, 얼방 염구는 노답... 괜히 따로 설명한 게 아닙니다.
또 얼회가 끊기면 뭔 짓을 당할 지 모르니 좀 불안정한 면도 있습니다. 누적딜이 매우 중요하므로 지룡 짤리면 망합니다.

카운터성이 강해서, 누적딜이 너무 적고 느리므로 후반덱에는 맥을 못 추는 면도 있고,
하수인덱이지만 정말 특이한 고무전사는 이 덱으론 절대 이길 수 없습니다. 끙...






자연화 점쟁이냐 정자 점쟁이냐 이도저도 아니면 자연화 살뿌(?) 같은 조합도 봤고... 타락네트도 쓸 수는 있겠지만...

하여간에 탈진 조합입니다. 자연화가 들어간다면 하수인류, 특히 이샤라즈에 미친듯이 강해집니다만,
문제는 자연화도 상대가 꺼내는 하수인을 모두 제거할 수가 없을 정도로 모자랍니다. 그래서 쓰는게 별롭니다.

어지간한 덱들이 한두 턴이면 풀피를 박살내기 때문에 자연화로는 답이 없습니다. 탈진가기 전에 죽어요.


그래서 정자 점쟁이질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일단 첫 턴에 2/2 7마리 뽑을 수 있다는 점은 좋습니다.
다만 그 뒤로 영능까지 해서 아무리 빨라도 2턴 때려서 박살내야 되는데 그 전에 드럽게 강한게 뜰 가능성이 높습니다.

7마리 다 뽑는게 확정도 안되고, 다 뽑고 다 명치만 치고 영능까지 두 번 써야 30딜 딱 나오는지라,
영능에 회복이 조금이라도 붙으면 킬에 3턴이 걸리고, 힐 있으면 더더욱 심각하고, 뭐 이것저것...


자연화에 카운터맞는 덱들이 상당히 많다는 점은 좋습니다만, 그게 거의 다가 완성도가 떨어져서 그런 것들이라
고평가를 해 주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탑티어 중에 박살낼 수 있는 건 이샤라즈 하나 뿐이에요. 나머진 노답.

자연화 점쟁이의 경우 얼방과 반반이랍니다. 정자 점쟁이론 답 없습니다.


다크호스인 얼회 점쟁이가 발견되었습니다. 기소봇계열을 모두 뭔 짓을 해도 이기고, 이샤랑도 할 만한 강자입니다.
얼방이랑 고무전사가 좀 답이 없는데, 그걸 감안해도 카운터덱으로 돌릴 이유가 충분합니다.

기소봇 표범의 경우에도 한 마리를 미리 꺼내두고 명치를 맞아도 얼회 점쟁이가 이깁니다. 누적딜로.
기소봇 고릴라로봇에서 나오는 것들 중 위험한 건 강화로봇, 거대괴수, 광기로봇, 힐봇 같은 게 있는데,
어자피 7마리 내놓으면 더 낼 수가 없기 때문에 시간이 지난 이후 얼회 점쟁이가 거의 이깁니다.

얼회는 첫 핸드에 무조건 다 집고 가고, 3 ~ 5마나에 하나씩 쓰면 3장, 정도만 있으면 다 막습니다.
주의할 점은 핸드에 점쟁이만 10장 잡는 경우인데 그건 어쩔 수가 없고... 점쟁이 다시 내서 얼회 집으면 됩니다.

자연화에는 한없이 약하고, 로데브도 노답이지만 어지간한 하수인덱을 다 발라먹는다는 점은 지룡 얼회랑 같습니다.
오히려 드로우가 무한정 공급된다는 점에서 상위호환의 가능성도 엿보입니다. 킬은 매우 느리지만...

주문 데미지가 조금이라도 나오는 상대를 만난다면 그냥 때려치고 나오세요.




TIER 3. 유감상.



주구장창 쏘면 이깁니다. 단순하고 직관적입니다.

선공은 폭격수 - 폭격수폭격수 - 폭격수정분 - 정분정분 = 27뎀 + 명치딜,
후공은 폭격수동전폭격수 - 폭격수폭격수 - 폭격수정분 - 정분정분 = 킬.

그러나 나도 맞기 때문에 딜을 좀 매우 잘 계산해야 되고 내가 먼저 죽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빠르기는 매우 빠르지만, 맞딜에서 불리한 측면이 이 덱의 티어를 낮게 배정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되겠습니다.


위의 몇몇 덱들보다 강할 수도 있는데, 아래로 내려놓은 건 상성표에서의 기여도가 적기 때문입니다.

거의 모든 경우를 잡수시는 탑티어들을 버리고 이걸 취한다고 달라질 게 별로 없지만, (이 조합 없어도 별 차이 없지만,)
위의 2티어의 경우, 특히 자연화는 상당히 골치아픈 상성관계를 만들어내죠. 그래서 요기 있습니다. 3티어가 다 그래요.






영불 + 주먹 = 8뎀. PROFIT!!

제대로만 터진다면 영불, 영불, 영불영능, 영불(영불) 로 4턴에 킬 납니다. 주먹딜까지 해서.
문제는 하수인이 하나라도 있다면 딜이 반감되는 점, 얼방을 못 이기는 점, 생전이 한 번 들어가서 아슬아슬하다는 점,

영불이 영불을 날리면 똥망이 되는 점... 등...


최적의 경우 충분히 탑티어에 들 수 있음에도 단점이 많아 밀려난 케이스입니다. 잔넨.






먼동먼의 기적을 체험해봅시다. 후공 3턴, 선공 4턴에 터트릴 수 있습니다.

물론 드루, 법사, 도적을 만난다면 먼지 악령 따위는 나오자마자 먼지로 돌아갈 겁니다. 노답.
트로그를 쓸 수도 대무를 쓸 수도 있는데, 아니면 뭐 가동중을 쓸 수도 있긴 한데... 바꿀 수 있어도 큰 의미는 없습니다.

이러나 저러나 하수인 덱에도 밀리고 주문덱에도 밀리고 하는 안습한 위치에 있습니다.






두 번째.


용매 + 압도압도압도압도 = 34딜. 펑.

당했을 때 상당히 참신해서 제대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용매 하나 살려두면 게임 터집니다. 4턴에.
가장 빠른 방식 중 하나이지만, 물론 용매만 자르면 똥망이 되므로 유감상 x2입니다. 냉혈, 힘축도 마찬가지.


모른다면, 맞아야죠 뭐.






첫 턴 4마리, 둘째 턴에 못 쓰니까 멀록 + 토템, 셋째 턴에 강화 17딜, 다음 턴 끝.

유감상 되시겠습니다. 4턴킬은 나오는데, 소용돌이 같은거 만나면 그냥 푹찍. 으앙....
핸드를 매우 타는 점도 난감한 포인트. 첫 핸드는 멀록만. 모멋옳은 딱 붙어야 최상입니다.




TIER 4. 으앙. 눈물이 앞을 가린다... 4턴 킬 불가능, 카운터도 힘든 경우.



상당히 참신한 조합입니다만, 데미지가 부족하고 전개가 느린 단점이 있습니다.

진은검 대신 죽빨을 사용하는 방법도 있는데 별 차이 없습니다. 둘 다 노답.
해적, 멀록 기반 덱은 시너지를 쓰기 위해서는 무조건 마나를 집어먹어서 이번 난투에선 의미가 없습니다.






3마나에 왕창 뽑을 수 있는 덱입니다.

직업을 가리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긴 합니다만 임무를 내려주십시오도 안 먹히고... 의미가 없습니다.
3턴에 7마리 3/3으로 뽑아도 3 x 7 = 21뎀이라 4턴킬이 나오지 않습니다. 두둥...

뭐, 다른 더 망한 조합들보다는 그나마 낫다는 게 위안거리입니다. 그나마...






살뿌 - 살뿌살뿌 - 야포.

근데 생각만큼 잘 되지는 않습니다. 게다가 야포 두 번 써야 킬이 납니다.






정자이샤의 하위호환입니다. 이샤를 딴 거로 대체해서 쓸 수는 있는데, 마땅한 선택지가 없습니다.

원래 쓰던 선조말리 형태로 꺼내고 주문을 쏘면 좋겠는데 넣을 자리가 없으니 뭐...
꺼내는 타이밍도 4마나라는 것이 상당히 뼈아픕니다. 그 때면 이미 죽어 있으니까...






맹독비늘의 1/1이 도발이라는 점을 이용하는 덱입니다.

확정으로 앙갚음을 걸 수 있으나, 별로 볼 것도 없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이 덱에 쓰이는 하수인들은 뭐, 이것저것 있겠습니다만 별로 좋지가 않습니다.

진화 시 종말이도 너무 많이 보이고, 데미지도 안 나오고, 완전 예능...
가끔 놀자판 덱이나 주문덱 상대로 엄청 키우는 경우가 있긴 합니다만 그래도 승리가 불확실합니다. 노답.



뭐 여기에 추가로 더 쓸 수도 있지만 의미가 너무 없어진다 생각되어 잘랐습니다. 필요하다면 댓글 주시길.




TIER 5. 꼬장덱.

이 티어의 덱들은 상대를 이기지 못하게 만드는, 악질적인 조합들입니다.
나도 못 이기고 너도 못 이긴다! 라는 짜증나는 방식으로 승리를 따낼 수 있는(?) 것들이므로, 정신 건강을 챙기세요.




필드 클리어에 매우 중점을 둔 방식입니다.

대놓고 하수인 덱을 엿먹이고, 아키나 어둠받이 딜로 게임을 끝내는 거죠.
아키를 쓰면 4마나까지 뭣도 못하는 단점이 있습니다만 하수인 딜이 나오고, 어둠은 빠르지만 명치딜이 약하죠.

영능을 한 번 밖에 쓸 수가 없다는 문제가 있어 마나낭비가 심합니다. 그리고 게임이 무한정 길어집니다...
필히 끝내는 데 탈진딜이 절실해서, 자연화 맞으면 노답됩니다. 이샤라즈도 좀 버겁습니다.

성기사의 경우 주구장창 나오는 신병을 다 정리할 수가 없어서, 탈진 가도 집니다. 그냥 나오세요.

이게 가장 큰 활약을 하는 경우는 기소봇 덱을 만났을 경우입니다. 으음...







광평의 장점이라면 한 방에 핸드 다 터는 기소봇 테크를 바로 망쳐놓고 신병으로 이길 수 있다는 점인데,
그 외의 조합들에 대한 대처가 좀 부실한데다 처음부터 뽑아대는 몇몇 조합에는 한 턴 차이로 질 수 있습니다.


이런 걸 쓰려면, 주문 덱이 아니길 빌어야 하고 따져봐야 될 게 많아서 실력이 필요합니다. 실력이...
이샤도 첫 턴에 나오지만 않으면 미리 화염술사 꺼내놓고 평등 타이밍을 벌 수 있습니다. 첫 턴만 아니라면...






김종말의 문제는 중간에 한 번이라도 끊기면 바로 전개되는 하수인에 망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딱히 써 먹을 곳이 있지가 않고, 시간벌이에만 쓸 수 있는데... 꼬장에는 매우 적합합니다. 흠냐.


종말을 쓰면 남는 한 칸은 뭘 넣어도 단독으론 별로라서 좀 골치아픕니다. 데스윙을 넣고 쓰면 좀 나으려나...?
애초에 10마나까지 종말만 계속 뽑을 수 있으면 얼음 회오리로도 되고, 얼방으로도 된다는 게 난감한 포인트.

흑마영능이랑 같이 쓰면, 그럭저럭 연속 종말은 가능합니다만 주문이나 즉발딜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망합니다.






대놓고 몸빵 쩌는 조합입니다만... 방제작 꺼내다가 한방에 죽으면 답 없습니다. 소용돌이를 우선하세요.


소용돌이 대신 복수를 써서 광역딜을 추가하는 방법도 있습니다만, 그 체력 한계에 걸리기 전에 죽을 겁니다. 두둥...
그나마 폭격정분사제를 거의 이긴다든가, 탈진만 뽑을 수 있다면 무조건 이긴다는 점은 좀 생각해볼만 합니다.

소용돌이 세 장을 미리 쥐고 시작하면 기소봇을 발라버릴 수 있을 줄 알았으나...
재차 테스트해본 결과는 기소봇은 매 턴 하나씩 추가로 나오는데 그거 잡는데 세 장씩 필요해서 노답입니다.

고무전사도 좀 빡빡하고, 이샤는 답 없습니다.


응용으로 손놈을 쓰는 건 그나마 나은데, 너무 느린 턴에 내기 시작하기 때문에 좀 많이 힘듭니다.






정말 극악한 꼬장덱 중 하나입니다. 으으...

누구 멘탈이 강한지 시험해보고 싶으시면 쓰셔도 좋습니다. (...)






정자 점쟁이 법-규 때리는 조합입니다.

힐량이 미쳐 날뛰기 때문에 바닥에서도 두 장 딱 쓰면 풀피됩니다. 하수인은 누더기로 정리하고.
문제는 마나가 너무 높아서 4턴킬 덱이랑은 상대가 안 됩니다. 그래서 똥망.

누더기보다 낮은 마나로 쓸 수 있는 단독 광역 하수인은 2마나에 밖에 없고, 그러면 치물 창시합 못 이깁니다. 똥망.






내열이 없습니다... 내열이 없어요.

그 말은 주구장창 방패병만 때리다가 게임 끝난단 소립니다... 으으 내가 정자로뎁 돌릴 때 만나서 망정이지...
어지간한 딜량으로는 방패병 뚫다가 한숨만 나올 겁니다. 뭐 탑티어들에는 발리겠지만...






상대가 때리면 내가 강해지는 컨셉입니다.
빛감이 나온 상태로 모든 하수인에 영광을 발라뒀다면, 결국 빛감을 때려잡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일부러 적을 살려두고 나만 버텨서 이기겠다는 방식으로 나루빛 버리고 순치를 쓴다든가 할 수도 있는데,
이러나 저러나 탈진 가서 니가 죽냐 내가 죽냐 하는 게 게임 목표가 되겠습니다.

물론 이샤느님이나 데미지가 막 8씩 나오는 기소봇 떼에는 답이 없습니다. 그니까 탑티어에 개발립니다. 쟌넨.




TIER ???. 예능.



운빨의 극한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니 덱은 내 것이다!


근데, 1마나 드는게 너무 치명적으로 안 좋습니다. 어둠의 마귀도 생각해봤으나 좀 무리...
그나마 종말 생훔 or 마눈은 가능성이 있습니다. 종말이 계속 나와준다면야...






난 이제 더 이상 흑마가 아니에요~ 그대 더 이상 망설이지...

제루스와 어등, 차원문을 쓰면 나 혼자 정상덱을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물론 펑펑 터지겠지만.






상대 핸드에 맹독을 가득 채워 똥망으로 만듭니다. 물론 그 전에 내가 죽습니다. 끗.




마무리.

뭔 별 쓸데없는 조합을 죄다 적어놨냐고 할 수도 있습니다마는...


맘가독칼이라든가 (15딜 밖에 안 나와서 FAIL), 힐봇이라든가, 여기 적은 거보다 더 많은 연구표 리스트가 있습니다만,
그나마 보이기라도 한 돌리고는 있는 조합들을 추려 봤습니다. 실제로 다 보고 해 본 것들이에요.

3티어까지는 그래도 쓸 수는 있습니다. 선술집을 일퀘용으로 쓰신다면 고려해보셔도 좋습니다.


이 글은 잉벤에 있는 모든 덱 시뮬과 팁게 유게의 모든 정보를 읽고 체크하고 실 플레이로 확인하고
모든 종류의 카드를 전부 확인해서 조합, 상성 따져 보고 적은 것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글에만 다섯 시간 정도... 인가? 으음...


더 이상 팁게에 이 조합 꿀이라고 덜렁 하나만 적은 글이 없었으면 하는 의도로 결국 다 적었습니다.
징그럽게 많은 분량을 테스트했기 때문에, 빠진 부분이 있을 수가... 없을 정도로...




(수정내역)

방제작 소용돌이 평가 매우 상향 후 테스트한 뒤 매우 하향.
살뿌 야포

예능티어 신설.

소용돌이 치봇 추가.
용매 냉혈 - 용매 압도에 설명 추가.

영원의 감시자, 파괴의 정기 조합은 지룡얼회의 하위호환인 듯 합니다. 리스트 작성 배제. 화산비룡도 마찬가지.
화염술사 보막은 상대하는 덱에 따라 극과 극의 성능을 보입니다. 카운터도 선후공에 따라 되다 안 되다 하는 요상한 덱.

아옳옳 모멋옳 추가.
용매 힘축 - 용매 압도에 설명 추가.

얼방 얼회 추가.
얼회 점쟁이 - 점쟁이쪽에 설명 추가.

얼방 용거 - 얼방 염구에 설명 추가.


(못 써먹을 조합)
맘가 독칼
맘가 어둠일격
그밟 밴클
그밟 풋내기
밀하우스
폭덫 주문공격력
화난닭 이샤라즈징표
사냥시작 회갈색늑대 개풀
전승지기 초
거품 돌진
용거 돌진
강화 (약탈자) (데미지가 너무 낮습니다.)
손놈 (전개 타이밍이 너무 느립니다.)
용거 신격 (매우 느립니다. 버틸 수만 있다면 뽕맛은 지대로지만...)
용매 이샤라즈증표
멀록파도술사 (마나를 집어먹는거에 비해 효율이 구립니다.)
무클라 그밟 (무클라에 걸면 된다는 거랑 핸드 터는 덱에 매우 약한 점.)
강타 (누적딜이 아니라서 의미가 없습니다.)
침묵 계열 (한 방에 죽어서 의미가 없습니다.)
패거리 (다른 한 장으로 드로우와 필드싸움을 동시에 해결할 수 없습니다.)
퀘스트 (너무 느립니다.)
토템류 (너무 느립니다.)
맘가 땅속의위협 (ㅇㅃㅈㅁ)
은신 (딜이 너무 낮습니다.)
비밀지기 경쟁심 (너무 느립니다.)
주문공격력 계열 (효율이 너무 구립니다.)
부활 (...)
혈기사 (노답.)




2016.05.15 16:00 경의 모든 댓글과 신 조합을 처리 완료했습니다. ver 2.0 달성.
글에 포함되어 있지 않더라도 댓에서 처리내역 확인이 가능하십니다.

위키에서 추가적인 조합을 다수 발견하여, 3.0 버전업 완료했습니다.



 - 티어의 평가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0. 기준점이 되는 가장 범용성이 좋고 특이한 덱.
1. 0을 제외한 가장 강력한 덱들.
2. 상위 티어를 카운터치는 특이조합. 다만 범용적이지 않다. 좀 기복이 심한 것들.
3. 속도는 빠르나, 조건이 너무 까다로움. 1티어의 장점을 뛰어넘지 못한 것들. 승률은 여기까지 허용범위.
4. 선공 4턴, 후공 3턴 킬이 나오지 않는 경우. 타이밍이 느려서 망한 케이스들.
5. 나도 못이겨 너도 못이겨... 딜 안 나오는 조합.
???. 에헤라디야





제 기준으로 플레이하다 얻은 이번 난투 최강의 꿀잼 스샷은 이겁니다.



김종말 + 생훔 역관광 성공.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