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번에는 신규카드 중 중립카드만 모아서 투기장에서의 활용도에 대한 글을 적어봤는데요.
안 좋게 보시는 분들도 계셨지만 좋게 봐주시는 분들도 많이 계셔서 이번에는 직업카드에 대해 써보려고 합니다.
지금 파라곤을 깔고 있는데 시간이 또 붕 떠서 열심히 한 번 또 적어보겠습니다.
저번에 쓴 글은 좀 애매하게 제가 쓴 것 같습니다.
당연히 상황마다 좋은 카드들이 있는데 너무 절대적인 평가를 한 것 같아서 이번에는 무조건 적으로 좋다 안 좋다 보다는 카드 한장 한장에 대한 분석을 좀 해보려고 합니다.


확장팩 이후 약 10일 동안 드루이드를 좀 플레이 해보았는데 생각보다 고승이 확실히 많이 나오네요.
이번에 카드 평가는 좀 더 제대로 쓰기 위해 안 좋다고 생각한 카드들 위주로 집었던 건 0승을 하긴했지만 10승도 몇번 해보고 통계상 현재 평균 5.6승이네요.
현재 드루이드는 도적 성기사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만큼 1티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카드들이 너무 많이 나왔어요.
요즘 투기장은 광역기로 휩쓸면서 내 필드를 유지하는 것이 아닌 내 필드에 있는 하수인에게 버프버프를 하면서 필드를 겁나게 쌓는 것이 잘 먹히네요. 실제로 휘둘 별똥별이 많았던 덱보다 휘둘 별똥별 등등 광역기 아예 없이 버프캐릭들로만 구성햇던 덱이 훨씬 더 고승으로 갔습니다. 해골마, 청소부 등등 버프가 발려있는 캐릭들은 광역기로 정리하기엔 답이 없어요. 그래서 광역기보다 제압기가 요즘엔 훨씬 더 빛을 발하는 것 같네요. 하지만 전 자연화는 집지 않습니다.

※ 시작하기 전에 당부의 말씀 드립니다. 우리는 모두 의견이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의견이 다르다고 해서 틀린 것은 아니고 저도 저의 생각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니 다른 생각을 가지고 계시다면 댓글로 달아주시면 의견을 반영하여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제 글을 읽어주시는 모든분께 감사드립니다.

그럼 일반카드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일반

뾰족니

이 카드 이외에 잡을 카드들이 너무 별로라면 잡기는 하는데 선뜻 집지는 않습니다.
가끔 도움이 될 때도 있기는 한데 이거 낼바에는 저는 하수인을 내겠습니다.
천벌도 3뎀인데..


지하군주

어떤 분들은 1공이라서 잡지 않는 분들도 계시던데 이 카드를 내고 이후 내 하수인들과 주문을 이용하여 충분히 이득을 본다면 그 것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습니다.
저는 이 카드 나오면 거의 대부분의 상황에 집습니다.
물론 해골마나 늪지이끼괴물 같은 op카드들이 나왔을 때는 당연히 아니구요.


거미줄 짜기



매우매우매우
좋습니다.
요즘같이 도발이 대중화되어있는 시기에 이 하수인의 전함은 그야말로 미친 것 같습니다.
한명에게만 걸어줘도 본전입니다.
하지만 좋다고 나올때마다 집지는 마세요.
빈 필드에는 나갈 수가 없는 하수인이기 때문에 콤보카드라고 보시면 됩니다.
실제로 3턴 잿멍울에 4턴 이카드를 냈을 때 그 때부터 스노우볼이 굴러가면서 게임을 터뜨렸습니다.
또 지는 게임도 이기게 만들어 준다는 역병+청소부 콤보는 거의 미쳤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런 퍼져가는 역병과 함께 쓰시면 이런 극혐장면이 생각보다 많이 나옵니다.
저는 2장정도 집는 것을 추천합니다.
희귀카드라 생각보다 잘 나옵니다
2장정도 집고 요즘 많이 나오는 도발카드들 좋은것들 집으시면 고승가기 훨씬 수월합니다.

무리의 드루이드




일단 2코에 선택으로 독성 혹은 도발이라는 선택지가 좋습니다.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할 수가 있죠.
게다가 변신을 하면 야수로 변합니다.
동전 무리의 드루이드 도발 선택 2코 이샤라즈 바르면
드로우와 함께 3/7이라는 미친 하수인이 탄생합니다.
저는 보통 도발을 선택합니다.

아무리 봐도 미친 거 같네요.. 2코 5체력이라는게.. 드루가 버프도 많은데.. 이런 하수인을..

퍼져나가는 역병

이번에 나온 역병 붙은 카드들은 대부분 굉장히 좋은데요 그 중 하나의 카드입니다.
정규전에서도 활발하게 쓰이고 있고 하수인 위주로 싸움을 하는 투기장에서도 역시 좋습니다.
2장까지 집을 수 있는 카드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튼튼껍질 청소부와 함께 나갑니다.
3/7하수인이 여러마리 깔리면 상대는 왠만해서는 절대 정리 못합니다.
물론 그냥 5코에 필드에 3~4마리 정도 깔려있고 내 필드가 비어있다면 그냥 내는 것도 좋습니다.
일단 명치터지는 건 방지 할 수 있고 다음턴에 좋은 하수인을 내고 보호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죠.
다시 한 번 극혐 상황을 보여드리자면



그렇습니다
물론 일부러 유도를 좀 한 것도 있지만 진짜 최고의 타이밍에 제대로 먹힌 상황입니다.

영웅

궁극의 역병

설명이 필요없죠. 지금 그냥 카드 평가에서도 op카드라고 평가받고 있는 놈입니다.
저는 이상하게 이카드가 잘 나오더라구요. 한 80% 정도는 한 장씩 들고 갔던 것 같습니다.
게임마다 2~3번(?) 정도 영웅카드가 나오는데 그 중에 한 번은 꼭 있더라구요.
꼭! 집고가세요. 현재 드루이드 영웅 카드중에 제일이라고 생각합니다.
10코에 냈을 때 마른 핸드도 보충해주고 명치아플 때 명치도 살려주고 필드에서 한 명 제압해주고 필드 깔아주고
그냥 하스에서 해야 되는 모든 걸 다 준 것 같아요.
2장까지는 나와 본 적이 없지만 제 생각에 2장까지는 조금 무거운 감이 있구요.
어차피 카드도 5장이나 뽑아서 2장 쓸 수는 없어요.
1장 정도 뽑아서 쓰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2장 뽑으면 2배로 더 잘나오니 좋을 수는 있겠네요.
1장은 무조건 픽이고 2장은 다른 영웅카드가 쓰레기라면 픽할 것 같습니다.

운명술사


 써보았는데 광역 3뎀이라 우리 하수인을 살리면서 다 죽이는 각은 생각보다 많이 나오지는 않습니다.
+2/+2는 선택해 본적은 없습니다. 보통 광역기로 많이 쓰곤 합니다.
모든 하수인이라..
물론 상대방에게 광역기 발동의 선택권을 주기 때문에 완전히 다 쓸어버리는 각은 나오지 않지만
필드에 나갔을 때 제 값은 해줍니다.
생각보다 많이 좋은 카드는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ㅎㅎ

전설

하드로녹스

두 번 정도 나와서 써봤는데 처음 덱은 도발 하수인이 많아서 대충 나갔을 때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래서 되게 좋은 카드인데? 하고 또 잡아봤는데..
일단 쓰기 위해서는 도발하수인이 많아야 하는 건 당연하구요(8~10 정도)
한 턴 만에 발동되지 않을시에 굉장히 위험합니다. 9코에 이 하수인은 굉장히 약하기 때문이죠.
체력도 7이라서 한 방에 잘 안죽습니다. 그 안에 적은 저의 명치를 치겠죠..
필드가 비등비등할 때나 먹고 있을 때는 굉장히 좋지만(거의 굳히기 정도) 필드가 먹혔을 때 역전카드! 정도는 아닙니다.
다음에 나오면 다른 전설 하수인 상태와 덱을 보고 고민할 것 같네요.

역병의 드루이드 말퓨리온

필요할 땐 방어도도 올릴 수 있구요. 아무때나 그냥 나가도 무난하게 좋습니다.
물론 리치 왕 이세라 이샤라즈 같은 개사기급은 아니지만 왠만한 전설보다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전시 관리인이나 메디브 보다는 역병드루를 뽑을 것 같네요.

드루이드와 시너지가 좋은 중립 카드들



물론 더 시너지가 좋은 많은 카드들이 있겠지만 이 정도만 뽑을게요.
해골마야 당연히 어느덱에나 갖다놔도 좋고 

외눈깨비의 같은 경우 제가 별로 안 좋게 평가를 했었는데
좀 써본결과 잘 어울리는 덱에 뽑으면 좋은 카드인 것 같습니다.
쓸 수 없는 카드는 절대 아닙니다.
토큰 성기사랑 드루에 많이 채용해봤는데
드루는 도발 하수인이 많고 역병 같이 한번에 많이 하수인을 깔거나 토큰을 생성하는 하수인 그리고 저코의 버프카드들이 많아서 잘 어울립니다. 저코의 버프카드들이 많아서 좋은 점은 체력 1이 남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상황이 생각보다 좀 나옵니다.

광기의 연금술사 같은 경우 상대방 체력을 바꿔서 공략하는 경우도 있지만 킬각 잡을 때도 생각보다 많습니다.

동물원 로봇 같은 경우에는 2코 1/5도발과 자주 연계해서 나갑니다. 드루 특성상 야수 종족값을 가진 하수인이 많고 뭔가 많이 뽑게 되서 버프를 주면서 나가는일이 많습니다.

잿멍울 괴물은 4코 튼튼껍질이 나가기 전에 나가주면 좋습니다. 보통 도적 정도가 아니면 한 번에 정리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칼줘용 역시 어느덱에 가져다놔도 좋겠지만 특히 드루와 잘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나온 카드들이 공격력은 1인데 체력은 미친듯이 높은 카드 들이 대부분이라 도발을 깔고 한번에 다 정리되지 않으면 그냥 거기에 나가기만해도 끝입니다.



글은 이 정도로 마치겠습니다. 파라곤도 다 깔렸네요.
시간이 역시 꽤 걸리네요. 드루만 했는데도.
현재 투기장은 아직도 혼돈의 세계입니다. 여러분 모두 투기장을 돌리세요!
카드 이해만 하고 제대로 픽을 한다면 지금이 고승할 수 있는 적기입니다.
드루는 확실히 1티어 인 것 같습니다.
읽어보시고 여러분의 의견 많이많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