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도 어느정도 올랐겠다 무턱대로 사냥터를 해매는 기자에게
저 멀리 레이드 보스 사령 비프론즈를 사냥하는 3명의 유저가 보였다.







레이드 몬스터..

고레벨 유저나 체험하는 컨텐츠인줄 알았더니 겉보기에 기자 캐릭터의 레벨과
큰 차이가 없어보이는 이들이 모여 덩치가 산만한 몬스터와 투닥투닥 다투는 모습을 보고

어찌나 재밌어 보이던지 실례를 무릅쓰고 참여가능한지 묻자,
흔쾌히 참여를 허락해주어 너무나 쉽게 저레벨 레이드 몬스터 정벌기는 시작되었다.





[ 기자의 실력 탓인지 너무 쉽게 사령 비프론즈 정벌을 성공했다..]





황무지 남쪽에 등장하는 사령 비프론즈 정벌부터 시작된 인연은
숨돌릴 틈도 없이 비탄의 폐허로 발걸음을 향했다.


비탄의 폐허를 떠도는 유령, 소울 스캐빈져...

베레스의 추종자들이 전쟁에서 억울하게 죽음을 당한 비탄의 영혼을 강력한 흑마법으로
붙들어 둔 존재로 폐허를 떠돌며 부주의한 모험자들을 괴롭히고 있다고 한다.








이를 저지하기 위해 모인 정의의 4인방(?).
누가 뭐라할 것도 없이 정비를 마치자마자 공격을 시작했는데





[ 영웅장비가 아니어도 좋다. 마음만 맞는다면 그것이 우리의 무기다! ]





플레이어들의 공격속도를 저하시키는 저주를 거는 소울 스캐빈져를 상대로
10여분여 과감히 공격을 지속하고 중간중간 오크 샤먼의 챈트 오브 라이프로 체력을 회복
하며
꾸준히 공격을 가하자 한마디 짧은 비명과 함께 다시 무저갱으로 그녀석을 돌려보내주었다.

무기 강화 주문서-D 그레이드 1개와 243,099의 경험치, 20,914의 SP까지!
순식간에 모두 레벨업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 재미가 레이드의 참맛이 아닐까..








이제 누가 뭐라할 것도 없이 레이드의 재미를 알아버린 기자,
온갖 정보를 동원하여 레이드 몬스터의 위치를 알아내기 이르렀는데


자칭 '영웅 4인방'은 드워프의 비밀스런 몬스터.
마몬의 상인들이 받지 못한 대금을 받고자할때 나타나 징수한다는 탈로스를 타겟으로 정했다.








지옥에 살던 하급 악마 주제에 고대 마몬의 상인과 계약을 맺고 그들의 요청을 들어준다는 녀석,
비록 드워프 길드의 소수 원로들만이 그 이유를 알고 있다지만 드워프 초보 마을에 이런 마물이
있다는 것을 우리들은 용서할 수 없기에 정벌의 목표로 삼았다.

저주를 거는 소울 스캐빈져나 부하들을 데리고 있는 사령 비프론즈와 달리
홀홀단신으로 버티고 선 탈로스.

오직 체력 하나만으로 공격을 버티는 녀석이기에
최초 공격을 시작해 너무나 짧은 시간에 공격을 완료할 수 있었다.








이제 더이상 저레벨 레이드 4인방에게 두려움은 없다.
드워프 마을의 원흉을 처치한만큼 다음은 오크 마을을 구하자며 대상을 선정,

마라쿠 늑대 인간들의 족장이자 한때 우루투 오크와 동맹을 맺었으나 배신하여
피해를 입히고 지금도 오크들의 고향을 넘보며 늑대인간들을 지휘해 쳐들어 오고 있는
우루투의 배반자 프레키를 정벌하자는 의견에 만장일치하여 발길을 옮겼다.







프레키를 공략할때 주의할 점은 프레키의 흡혈박쥐가 캐릭터의 체력을 흡수하는
라이프 드레인을 사용하기에 가장 우선 먼저 처리해야 하며
,

프레키의 난폭한 곰의 경우 강렬한 타격으로 캐릭터를 스턴 상태에 빠지게 함으로
강한 공격이 있을 경우 주위 파티원의 보조가 확실히 이루어져야한다고 한다.








공략법도 들었겠다. 공격을 시작해 차근차근 체력을 깎아내려가자,
마침내 프레키도 차디찬 바닥에 눕힐 수 있었는데 레이드를 모두 마치고 정산하는 시간
요새 서버별로 저레벨 레이드가 유행되기 시작한 이유를 알 수 있었다.








그것은 바로 레이드의 재미뿐 아니라 무려 24장에 달하는 갑옷 강화 주문서-D 그레이드.
무기 강화 주문서-D 그레이드 1장과 헬멧, 강화가죽셔츠 등의 완제
..



또한 한마리 사냥시 레벨업할만큼의 경험치와 높은 SP등도
파티사냥을 하기에 장비가 모자라 솔로잉으로 사냥하고 있던 유저나,

장비 마련을 위해 열심히 노력중인 유저 모두가 쉽게 참여하고
항상 SP의 부족에 허덕이는 직업까지 모두에게 무시못할만큼의 매력인 것이다.












과연 언제부터 이런 저레벨 레이드가 이뤄졌으며
그들이 생각하는 레이드의 의의, 그동안의 활동 내역에 대해 인터뷰하는 시간을 갖고자
약속을 정하며 저녁 나절 진행되었던 레이드를 마무리하게 되었다.








그들과의 즐거운 인터뷰 시간,
바로 만날 수 있다. 기대하시라!






꿈에서나 볼법한 주문서 대박
iNVEN - Raco
(raco@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