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제가 예상보다 훨씬 잘 나와서 전용복장으로 못 보는건 너무 가슴아파서

이 참에 리세계정을 새로 샀습니다

기존에 쓰던건 통상 후레짱 나오고 나서 산 계정인데, 짜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기대도 안 했던 립스맴버가 구할 수 없는 미카 빼고 다 나오질 않나..(미카를 리세목록에 안 올려둔걸 얼마나 후회했던지; 복각때도 뽑을 재력 등이 없었고요)

1년 반을 해서 최종적으로 쓰알이 20종류 나오긴 했으나 딱 하나 페스한정 미쿠 빼고 모두 통상이질 않나

나중에 시작한 친구는 최애캐인 우즈키 카드 다 모으고 러브레터 이벤트에서 20등대를 하고 랩도 나보다 높은데 난 최애캐 이벤트도 게임 시작 전에 다 끝나고 한정후레도 못 얻고

그냥 의욕이 팍팍 떨어졌었는데,  이 기회에 갈아탔네요

맴버는 이전의 경솔한 픽업을 반성하며 최애한정, 한이 맺힌 립스의 유일한 한정 미카, 그리고 올타입 곡 플레이 할 때마다 스트레스의 원인이 되었던 트리콜로르를 모두 넣어서 한정 카에데, 페스 나나, 한정 미카, 이 조합에서 껴서 온 통상 리카였는데 실제 계정을 받아보니 보너스로 한정 미쿠와 통상 유카가 들어있었습니다.

다음 페스때 지를 10연티켓 사 놓는 김에 스카웃으로 통상 아냐도 샀네요.

일주일간 출퇴근 시간동안 하루 두 시간 전철에서 무한 드링크 빨면서 달리고, 어제오늘 쌓인 재화(6천개 정도) 소비하면서 랩업하고 달려서 겨우 오늘 코이카제 해금했습니다

마침 리세계정 산 타이밍이 캐러밴과 재화이벤트였다는 것도 운이 좋았네요. 요즘 데레스테는 통상곡 건들 타이밍이 잘 안 나오잖아요. 라이브투어니 그루브니..

좀 더 빨리 결심했더라면 더 빡세게 달려서 협력라이브에 참가해서 지나간 이벤카드들도 모을 수 있었을 테지만

뉴비에 해당되는 리세계정 유저가 엔드컨텐츠까지 건드는건 주제넘은 것 같아서 네이션블루 카에데만 스카웃티켓으로 픽업해 오기로 하고 일단은 통상곡에 전념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여튼 카에데 한정 복장으로 리치모드 코이카제를 보니 감동이네요..

계정 잘 샀다는 생각도 들고, 왜 카에데로 시작 안 했다 라는 생각도 들었는데

머 최애캐는 그 컨텐츠를 오래 접하지 않으면 쉽게 찾아지지 않죠

데레 처음 시작할 때 최애캐는 후레였는데 갈수록 캐릭터 본연보단 니코동 동영상이랑 튤립 곡, 통상복장에 낚인 라이트한 팬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한정후레도 그렇게까지 끌리지 않았어요

그에 비해 카에데는 모든 카드를 모으고 싶을 정도로 빠졌습니다. 본가는 타카네가 최애캐인데 전 이런 분위기의 캐릭을 좋아하나봅니다.

그래서 쥬얼도 다음 페스까지 악착같이 모으고, 모자란 건 현금을 털어서 3백연차 해서 페스 카에데를 노려보려고 합니다.

근데 다음 페스때 카에데가 스카웃 픽업이 될지를 모르겠네요.. 안 된다면 괴로운 싸움이 될 텐데 ㅠㅠ

ps. 이렇게 데레스테를 오래 달려본 적은 없는데.. 현재 2천위 진입이 눈 앞에 보이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전 이벤트 기록들, 원기옥을 쌓을 수 있는 이벤트 특성, 직장인의 시간제한 등을 고려하면 최종적으론 5천위 안에 드는것도 쉽지 않겠죠.

뭣보다 목적을 이룬 이상 앞으론 쥬얼도, 드링크도 함부러 소비하고 싶지 않기 때문에 다 이상 무리해서 달릴 생각도 없고요.

새삼 2천위 안에 드는 분들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겠네요. 저는이벤트 끝날 때까지 5만점 따는것도 힘들거 같은데 두 배가 넘는 점수로 경쟁을 하시니..

체력, 재력, 뭣보다 시간이 엄청나게 필요할 것 같습니다.  캐릭터에 대한 애정도 중요하지만.. 머 시간도 체력으로 살 수 있겠네요. 밤 새면 될테니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