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고는 레이븐의 세 종족 중에서도 공격에 가장 특화된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높은 공격력과 치명타 확률, 치명타 피해량 등의 능력치를 가지고 있는 방어구 세트 효과를 보여준다. 주로 무기와 장신구 등으로 공격력을 확보한 다음, 방어구 세트 효과로 공격력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아이템 세팅을 하게 된다.

모험을 통해 획득할 수 있는 방어구는 세비지, 드루이드, 버서커, 헌터, 슬레이어 세트의 총 5종류가 갖춰져 있다. 이외에도 뽑기와 업적 보상을 통해 획득할 수 있는 레이븐 세트가 천사/악마의 2종으로 나뉘게 된다.

유저들은 방어구를 등급별로 맞춰 착용함으로써 세트 효과를 받을 수도 있다. 하지만 방어구의 종류가 많고 등급별로 능력들이 달라지기 때문에, 정확히 어떤 상황에서 사용해야 하는지 판단을 내리기는 어려울 것이다.

방어구 선택에 고민하는 많은 유저들을 위해서, 반고의 방어구 능력치와 세트 효과는 물론, 어떤 장점이 있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세트 효과에 따른 방어구들의 성능과 평가는 아래의 내용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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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력한 치명타 한 방에 모든 것을 건다! - 헌터 세트와 버서커 세트


헌터 세트는 치명타 확률을 올려주므로, 전투 중 강력한 한 방을 노릴 수 있도록 설계된 방어구 세트다. 세트 효과는 중첩되어 적용되니, 신화 등급 기준으로 최대 7%의 치명타 확률을 확보할 수 있다. 전투 중 붉은색으로 표시되는 치명타가 자주 보인다면, 시원시원한 전투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기본 150%로 적중되는 치명타 대미지는 흡혈 옵션과 치명타 피해량과의 조합으로 최고의 효율을 보일 수 있다. 헌터 세트로 치명타 확률을 확보하고, 치명타의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아이템 세팅을 하는 것이 좋다.

다만 확률에 기반을 둬서 발동하는 옵션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운이 따라줘야지만 효율이 난다는 단점이 있다. 헌터 세트에만 집중해서 육성하기보다는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다른 옵션들도 갖춰야만 할 것이다.



버서커 세트는 현재 반고를 플레이하는 유저들에게 가장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세트다. 치명타 확률과는 달리, 치명타 발동 시 대미지를 고정적으로 증가시켜주므로, 캐릭터의 강해진 모습을 바로 체감할 수 있다.

아무런 옵션이 없을 때 치명타 대미지는 150%로 적용되지만, 신화 등급 버서커 세트를 완성하면 총 330%에 이르는 치명타 대미지가 추가된다. 결과적으로는 480%라는 무지막지한 옵션을 지니게 되어, 옵션이 없는 상태보다 3배 이상의 대미지를 줄 수 있다.

하지만 헌터 세트와 마찬가지로, 단일 옵션으로 큰 효과를 보기는 힘들다. 적당한 수준의 치명타 확률이 있을 때 최고의 효율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다른 부위를 통해서 치명타 확률과 흡혈 옵션을 세팅하는 것이 좋은 방어구 세트라고 할 수 있다.


■ 적의 방어를 뚫고 공격하는 날카로움! - 슬레이어 세트


반고를 플레이하는 유저들이 가장 큰 의문을 가지고 있는 방어구는 바로 슬레이어 세트일 것이다. 적의 방어력을 무시하고 공격할 수 있는 '방어 무시 피해량' 옵션은 아직은 큰 조명을 받지 못하고 있다.

직접 조작으로 적의 공격을 피한 뒤, 스킬을 사용하는 현재 상황에서 슬레이어 세트는 존재감이 미약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높은 방어력을 지닌 적에게 송곳과 같은 날카로움으로 공격을 날릴 수 있는 방어 무시 피해량 옵션은 나중에 주목을 받게 될 것이라 예상한다.

해당 옵션은 일반 공격과 스킬에 모두 적용되므로, 유저들의 장비가 일정 수준으로 갖춰지는 시기에 다시금 주목받을 수 있을 것이다. 모험 모드보다는 유저 간 PVP를 즐길 수 있는 길드 대전이나 경기장에서 큰 효율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다른 장비에 재료로 사용하기보다는, 미래를 보고 보관해 두는 것이 좋은 방어구에 속한다고 정리할 수 있다.


■ 좀 더 아프게 때리고 싶다면? -세비지 세트와 드루이드 세트


공격력이 높은 반고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세비지 세트는 직접 공격력을 증가시켜주는 세트 효과를 가지고 있다. 신화 등급 4세트를 갖추게 되면 합계 800에 이르는 공격력이 추가된다. 일반 공격과 스킬, 치명타 등 모든 공격 행위에 기본이 되는 능력치이므로, 반고의 기초를 탄탄하게 만들어주는 세트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무기와 장신구가 확보되는 시점에서 세트 옵션의 효율이 점점 감소한다는 단점이 있다. 초반 진행에는 도움을 줄 수 있지만, 나중에는 다른 부위에서 공격력 800 이상의 옵션을 확보할 수 있으므로, 육성 우선순위는 점차 떨어진다.



드루이드 세트는 높은 스킬 대미지를 주는 것에 목적을 둔다. 스킬들은 캐릭터의 공격력에 일정 비율로 대미지가 책정되는데, 드루이드 세트의 효과는 여기에 추가로 대미지가 적용된다. 최대 24%의 공격력이 추가되므로, 강력한 스킬을 날리는 것에 집중하는 유저라면, 드루이드 세트를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스킬 배수가 낮은 쌍검과 쌍도끼 보다는 배수가 높은 양손 도끼와 양손 검과의 시너지 효과가 좋은 편이다. 다만 스킬 피해량 옵션은 무기와 방어구, 장신구 등에서도 랜덤 옵션으로 획득할 수 있다는 점이 발목을 잡는다. 다른 장비에서 해당 옵션을 획득한 유저라면, 드루이드 세트를 육성할 우선순위는 조금 떨어진다.

하지만 모든 장비에 스킬 피해량 증가 옵션을 갖추게 된다면, 100% 이상의 스킬 대미지가 추가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다른 옵션과의 시너지 효과보다는 극단적으로 아이템을 세팅해야만 큰 효율을 보이는 독특한 세트라고 할 수 있다.


■ 모든 유저들의 최종목표? 복합 세트 효과가 특징 - 레이븐 천사, 레이븐 악마 세트

레이븐 방어구 세트들은 뽑기와 출석 보상으로 얻을 수 있다. 획득하는 과정에 시간과 비용이 들어가는 만큼, 기존 방어구들과 차별화된 복합 옵션을 가지고 있다.

레이븐 세트는 레이븐 악마 세트와 레이븐 천사 세트의 2종으로 나뉜다. 반고의 레이븐 악마 세트는치명타에 집중한 옵션을, 레이븐 천사 세트는 적의 방어를 뚫고 피해를 주는 옵션을 세트 효과로 받을 수 있다.


반고의 레이븐 악마 세트는 공격력과 치명타 확률, 치명타 피해량 옵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반고의 본질이라고 할 수 있는 공격력을 증가시키고, 높은 공격력을 최대한으로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치명타 확률과 피해량이 추가 옵션으로 붙는다.

공격력과 치명타 확률은 헌터 세트와 세비지 세트에 비해서 낮은 수치를 가지고 있지만, 4세트 효과인 치명타 피해량은 단일 옵션으로는 가장 높은 수치를 자랑한다.

각각의 세트 효과가 서로 간의 시너지를 일으키기 때문에, 반고의 최종 공격형 세팅이라고 불러도 무방할 것이다. 최소한의 공격형 옵션을 확보한 셈이므로, 무기와 방어구의 랜덤 옵션으로 스킬 피해량 증가와 같은 부가적인 효과들도 확보할 수 있는 메리트가 있다.

강력한 공격을 원하는 유저라면 레이븐 악마 세트를 목표로 육성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레이븐 천사 세트는 반고의 방어구 중에서 유일하게 방어력 증가 옵션을 얻을 수 있는 세트다. 공격적인 성향을 덜어내고, 최소한의 방어력을 확보한 후에 적의 방어력을 무시하고 공격하는 것에 집중한다. 이전의 방어구들이 오로지 딜러로서의 반고를 보여주는 것이었다면, 레이븐 천사 세트에서는 '최소한의 방어력을 갖춘 딜탱'의 모습을 느낄 수 있다.

다른 장비들에서 공격적인 능력치를 충분히 확보했다면 천사 세트를 선택해도 괜찮을 것이다. 스킬 피해량과 방어 무시 피해량으로 적의 높은 방어를 뚫고 직접적인 대미지를 줄 수 있다. 여기에 적당한 방어력이 뒷받침되니, 적의 공격을 받아내며 큰 한 방을 날릴 수 있을 것이다.

너무 공격에 치중한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유저라면, 공/방이 적당히 균형 잡힌 레이븐 천사 세트를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