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은 제 트위터 뮤트목록임. 저 단어들을 차단해 줌. 좋은 기능임.)





저는 어디에 속한다는 말이 웃김
저는 인벤도 보고 디씨도 하고 트위터도 하고 페이스북도 하고 인스타그램도 하며 
핸드폰을 보러 뽐뿌도 들리고 덕질할 때 정보 보러 2ch도 감
진짜 평범한 네티즌이라고 생각함 



저는 환경상 퀴어인권과 여성인권에 관심이 많을 수밖에 없음
(공부를 많이 했다는 뜻은 아님... 한참 부족함)

그래서 상대방을 향해서 고인모독이나 인신공격 등...
올바르지 않은 비하단어는 안 쓰려고 노력하는 편임 
(정말 친한 친구들끼리 사석에서나 꺼내죠 비하 섞인 욕은)

왜냐면 이게 옳다고 생각함
적어도 상대방에게 화를 내려면 있었던 사실, 팩트를 들고 화내야져
싸잡지 말구요 
상대방을 이루는 요소인 성별 직업 나이 이런 거에 얽매이지 않고 
한 행동 가지고요
비하하지 않고 상대방을 비난할 수 있는 방법은 정말 많음






그래서 저는 메갈리안이라고 자칭하는 애들이 쓰는 '재기' 라던가 '6.9' '한남ㅈㅈ' '소추' 이런 표현 
진짜 너무 싫음
쓰는 사람 보면 마음 속으로 거리를 두게 됨
호감도가 엄청 내려감
제 여자친구한테 트위터에서 보고 한남이란 말 쓰길래 안 쓰면 좋겠다고 얘기해 준적두있음

이유야 모두 아실것...
미러링은 효과가 없는 궤변이 되었음
걔들이 사용하는 표현도 명명백백한 혐오표현임
갓양남이니 뭐니 하면서 외모 가지고 차별하는 것도 싫고, 자기 좋아하는 연예인 실드치는 것도 싫음

여성인권신장이라는 허울좋은 껍데기 둘러싸고 다른 약자들 차별하는 것도 질리도록 봐옴
(메갈리아의 현 모습인 워마드가 또 다른 약자들인 트랜스젠더와 시스젠더 게이를 비하하고 있는 건 아시리라 믿음)


그런데 이런 이야기 꺼내면 소위 말하는 '한남충' '명예ㅈㅈ' 가 되더라고요? ㅋㅋㅋㅋㅋ

트위터에서 많이 들었음
내 성별을 짐작조차 못 했으면서 한국 남자가 되었다가 명예ㅈㅈ가 되었다가... 
웃기지도 않음





그런데 저는  '보ㅈ' '5톤대기조' '쿵쾅' '운지' '-노' 같은 말도 똑같이 싫음

비하표현이 싫다면 정말 당연한 거 아님?
메갈이 왜 싫음?
남자 싸잡아서 욕하고, 비하표현 서슴없이 쓰면서 고인드립 치고 조롱하니까 싫은 거 아님?
 
근데 그거랑 저 사람들의 외모랑 대체 무슨 관련이 있으며, 왜 그거 가지고 욕을 해야 함?
살찐 게 죄임? 못생긴 게 죄임?
성기 크기가지고 비하하는 거랑 뭐가 다름?

욕먹을 짓 하니까 욕먹지. 라면 다른 표현도 많잖음. 
차라리 비판하고 싶으면 메갈충이라고 하셈... 
쟤네들 논리 안 맞잖음? 싸잡아서 비하하잖음? 그런 걸로 화를 내셈.


이제 저는 또 욕을 먹음
메오후다. 살쪄서 찔린다, 중립충이다... 별 소릴 다 듣겠죠ㅋㅋ
실제로 여기서도 들어봄
디씨인사이드에서도 5톤대기조라고 저격도 당함
페미니스트라는 말도 들어봤음. 욕처럼 사용하더라고요ㅋㅋ


 



저는 제 입장에서 둘 다 이상하고 싫으니까 화냈을 뿐인데 
남자이자 여자고 메오후이자 디씨충이며
쿵쾅이자 명예한남임

왜 진영논리에 그렇게까지 집착함?
왜 인터넷 커뮤니티에 소속감을 가짐?
옳지 못한 건 옳지 못하다고 말하면 안 됨?
A의 행동을 비판하면 왜 B가 됨?



사사게 댓글 보고 진짜 한숨 너무 나왔음
물론 파판하면서 트위터 하는 애들중에 한남이니 뭐니 리트윗하는 애들 개많음
그리고 걔들한테 지친 것도 충분히 이해는 감

근데 똑같은 사람은 되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