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토막글은 토막글 2편의 업데이트입니다. 그러니까 GP를 다 쓰는 로테이션이 아니라, 좋은 상황에서는 GP를 쓰고 나쁜 상황에서는 GP를 안쓰고 아끼는 방식에 대해서, 언제 쓰고 언제 아껴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을 다룹니다.

2편에는
 

이런 그래프가 있었는데요. 앞선 2번의 선별을 직감(심미안 발동)-대담로 해서, 손상도 20/30에 희귀도 241~360이 되었을 때 세번째 선별을 어떻게 하는가에 따른 기대값을 그린 것입니다. 2편을 쓸 때는 순도 8의 모래 기대값이 2개가 넘다보니 같은 효과에서 대담이 항상 신중보다 좋았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 때와는 다른 기대값을 사용하고 있죠.

2편 기대값현재 기대값
순도 50.55 개0.53 개
순도 61.52 개1.34 개
순도 71.20 개0.26 개
순도 82.07 개1.83 개

지금의 기대값에 맞춰서 그래프를 그리면 다음과 같이 나오는데요.
앞선 두 선별을 대담-대담을 하는 것도 준비하기 위해서 이번에는 희귀도 범위를 184~360으로 앞으로 조금 늘였고,
400 GP를 쓰는 경우도 보기 위해 심미안+전력 집중을 모두 쓴 경우를 보라색으로 그렸습니다.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변화는 점선인데요. 대담보다 신중을 쓰면 좋은 경우가 이제 나옵니다.
기존 그래프에서 점선을 썼던 건 신중이 대담보다 항상 안좋다는 것만 확인하면 되어서였는데요.
이제는 상황에 따라 신중을 쓰는게 좋은 경우도 있는 만큼, 둘을 합쳐서 최적선을 그려야겠죠.
그리고 이제 400 GP 최적선과도 비교해야 하니, 200 GP는 심미안에 쓸지, 전력 신중에 쓸지를 나누지 않고 합칩니다.



그리고 이제 GP를 더 쓰면 기대값이 얼마나 오르는지를, 이 그래프에서 같은 희귀도에서 선간 거리로 구할 수 있습니다.

2편의 값에 해당하는 그래프부터 보겠습니다.



우선 기준선인 노란선은 600GP를 다 쓰는 최적 로테이션의 기대값에 0GP 최적 로테이션 기대값의 차이를 3으로 나눈 값입니다. 즉, 600 GP를 모아서 다 쓸 때 200 GP로 얻을 수 있는 모래 기대값이라고 할 수 있는데 직감률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값이므로 (그리고 기준 자체도 정하기 나름이므로) 예시적인 기준으로 보시면 됩니다(그래프에 사용된 값은 직감률 70%에 해당하는 값입니다). 그리고 파란선은 2편의 내용에 해당하는 선으로, 3번째 선별에서 200 GP를 쓸 때 얻을 수 있는 기대값 변화로, 아주 높은 희귀도에서만 기준선을 넘습니다.

빨간선은 3번째 선별에서 400 GP를 쓸 때 얻을 수 있는 기대값 변화를 2로 나눈 값, 즉 200 GP당 기대값 상승값으로, 그 때 당시의 추측, 즉 300보다 좀 더 높은 희귀도에서 심미+전력+대담을 하면 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초록선은 200 GP를 이미 쓰려는 상황에서 200 GP를 더 쓸 때 얻는 기대값 변화입니다. 희귀도 360에서도 초록선이 파란선보다 위에 있어서, 400 GP가 있다면 200 GP만 쓰는게 좋은 경우는 전혀 없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제 현재의 순도별 기대값에 해당하는 그래프를 보겠습니다.



우선 노란선은, 순도별 모래 기대값이 전체적으로 다 낮은 만큼 앞의 그래프보다는 조금 낮습니다.

파란선의 경우, 전력+신중의 힘으로 희귀도 340에서 200 GP를 전력에 쓰는게 유효한 상황이 됩니다. 이 때 최종 희귀도는 455가 되어서, 순도 6이 가능해지는 구간입니다. 349부터는 전력+대담이 더 낫구요. 즉, 200 GP를 쓰는게 더 유효한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더 인상적인 부분은 400 GP 사용입니다. 300보다 좀 더 높은 값(직감률 70%의 경우 302부터) 심미안+전력+대담으로 400 GP를 쓰는게 좋다는 것은 전과 다르지 않습니다.

그런데 희귀도 328부터 심전+신중이 더 좋아지구요(이 경우 최종 희귀도는 500으로 순도 6 확정에 순도 8도 가능해지죠).

더 나아가 340부터는 200GP만 쓰는 파란선이 노란선 위로 올라와서 유효하므로, 400GP 사용에 있어서는 400GP 총효율(빨간선)이 아니라 200GP에서 200GP를 더 쓰는 효율(초록선)을 봐야 하는데, 희귀도 340에서 바로 노란선 아래로 내려가버립니다. 즉, 희귀도 340부터는 GP 효율만 본다면 400 GP 이상 있더라도 200 GP만 쓰고 GP를 남겨서 다음에쓰는게 좋습니다.

참고로 직감적 선별의 심미안 발동 확률, 그러니까 직감률은 개인마다 다르니까 일단 배제하면, 그 뒤 대담한 선별로 302~339가 나올 확률은 약 31.4%이고, 340 이상이 나올 확률은 약 17.1%입니다. 직감률이 만약 75%라면 각각 23.6%, 12.9% 정도로 나오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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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 GP에 있어서 생각과는 다른 결론이 나와서, 예전 값으로도 급하게 다시 계산을 했는데요. 예전 값으로는 생각했던 것처럼 나왔습니다. 그러니까 새로운 결론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사용한 통계값이 달라지면서 결론이 바뀌게 된 셈입니다.

다음 편에서는 이러한 결과 값을 바탕으로 앞의 두 선별은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 살펴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