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포켓몬고 양구군도 됩니다!」글을 올렸던 Ruddystylo입니다.

오늘 오전 '양구군' 동면 팔랑리를 거쳐 드디어 '해안면'으로 출발했습니다.





터널을 지나 해안면으로 진입하기전 도로입니다. 

저기 보이는 빨간 역삼각형의 경고판은 '지뢰'조심 경고입니다. (포켓몬 잡으려고 저 안으로 들어가시면 저승갑니다.)





[산너머가 북한입니다.]

사실 핸드폰을 두개 휴대해서 갔습니다. 하나는 어제 썼던 안드로이드폰 갤럭시A7(이하A7). 다른 기종은 아이폰5.

어플을 실행하고 게임 중반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제가 처음에 게임을 실행했던 A7은 자이로스코프 기능이 없어 실사가 불가능 했습니다.

외국사이트에서 구글링한 결과 자이로스코프 기능이 없는 핸드폰은 VR기능도 되지 않을 뿐더러 포켓몬고의 실사 사진을 찍을 수 가 없었습니다. 

(A7으로 고라파덕을 잡았으나 실사가 불가능하여 올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이폰5로 재 촬영한 결과 드디어 괴물들이 나옵니다.





해안중학교에서 만난 뚜벅초.





이름을 잘 모르겠으나 운동장에서 만난 곰팡이.





해안면 파출소 쉼터에서 만난 딱충이





파출소 화단에서 만난 구구.





차 시동켜다 만난 뿔충이.





박쥐?





삐삐.





뜻밖에 할아버지와 배틀.





슬리피.(정말 많이 나와요.) 

요기서 조금만 더가면 Nearby에 꼬북이하고 망키가 뜨더라고요 

망키는 보건소에서 볼일보다 배터리가 없어 놓쳤고요. 꼬북이는 incense의 힘을 빌어야 나올것 같더군요.





깨비뭐시기..





고오스 잘 안들어오더라고요.. 빵은 참 맛있었는데..





가다가 캐터피도 보고요.





응근히 잘보였던 쏘드라.





양구전쟁기념관. 요 아저씨한테 가면 뭔일이 일어납니다.





그리팅맨. 여기 오면 사람들이 서로 손가락 튕기면서 눈치봅니다. 

가까운곳에 체육관있으니 금방 찾을 수 있고요. 제가 확인한 것만 해도 관장이 3번 바뀌었어요.

그리고 요 근처에서 가디도 봤는데 못잡았어요.

전쟁기념관쪽말고 마을 들어오기전에 인삼밭부근이나 콩밭부근 농지에서 희한한 몬스터들이 nearby에 감지되는걸 

알았으나 남의 밭으로 들어가 농작물 망칠까봐 못들어갔습니다. 괜히 민가에 어슬렁거리는것도 예의에 어긋나는 것 같고

몬스터 찾아서 집 뒤뜰 안뜰까지 정신없이 들어가다가 집주인 아저씨 아줌마가 이상하게 쳐다봅니다. 

(용기있는 음지의 힙스터들이어 집주인에게 양해를 구합시다.)

을지전망대나 제4땅굴만 못가봤네요. 이곳은 핸드폰 반납하고 들어가야 되는 민통선 지역이라 아마 가셔도 못할 겁니다.

아무튼 결론은 '해안면' 잘 잡힙니다. 은근히 하시는 분들도 많고요. 다만 지뢰만 조심하면 되겠습니다. 

특히 이곳에서 작업 하실 때 냇가나 물가로는 가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장마로 인해 지뢰가 냇가로 떠밀려왔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재수없으면 밟습니다. 실제로 사고사례가 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8305386) 

반드시 사람이 많이 다니는 장소나 상가, 민가, 차도를 중심으로 "포장도로"에서 작업해야 안전 할 수 있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