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iv go를 사용하다가 쉐밴을 먹은 플레이어입니다.

뭐, 제 예전글들을 읽어보시면 아비고를 스샷찍어서 올려뒀으니 아비고를 안썼다 혹은 글을 지우면서 선비인척 하진 않았습니다.

이번 조치에 대해서 맨 처음에는 가혹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시간이 좀 지나서 생각해보니 한번은 터져야했던 일인거 같습니다.

이번에 아비고 사용자들이 주 타겟이었다는 점은 목표가 크게 3가지쯤 있었던 것 같습니다.

1. 서버 동시접속을 차단하여 서버과부하 방지

서버 동시접속을 막으면서 서버과부하도 막고, 다중접속하는 플레이어를 잡아내기 위한 조치인 것 같습니다.

너희들 계속 부정을 하면 강경하게 대처한다는 경고적인 측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2. gps충들을 잡기 위한 포석?

gps충들을 잡기위해 규제를 시작하면 분명 아비고나 트래커 등 다른 해킹프로그램을 사용한 사람들은 밴 안하냐고 따질 수가 있죠.

이번사건으로 그런 툴을 사용하는 사람들을 한번 규제했으니 뒷말이 안나오게 하기 위한 조치였지 않나 싶네요.

그리고 한번 쉐밴을 먹은 플레이어들은 조심하겠죠?


3. 쉐도우밴은 플레이에 큰 제약을 안 준다?

일명 뚜벅이들이 아비고만 사용하다가 일시정지나 영구밴을 먹는다면 플레이어가 급감할 것을 우려해서 쉐밴이라는 것을 만든거같네요.

물론 희귀 포켓몬을 못 잡는 것은 큰 손해이죠.

저도 주말에 울산 내려와서 여천천에서 미뇽 잡으려고 했는데 쉐밴으로 집에만 쳐박혀있었음. ㅠㅠ

회사 입장에서는 아바고가 큰 규칙위반임에 비해 쉐밴은 제 생각에는 패널티를 약하게 주었다는 생각입니다.


개개인의 생각은 다 다를 수도 있겠지만 제 생각에는 이렇네요.

만약 쉐밴바람이 불었고 일부 뚜벅이들도 피해를 보았는데 추후 "gps충"들의 규제가 없다면 개빡칠거 같네요.

다음에는 gps충들을 잡는 정책으로 밴을 때리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