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심차게 혈맹을 운영할 생각은 없었다. 

그저 흔히 있는 친목혈처럼 가끔 사냥도 같이하고 정보도 공유하는 평범한 혈을 꾸릴 생각이었다. 
다만. 오랜 시간 유지하는 혈을 만들고 싶었다. 

리니지1에서도 군주를 키웠고 군주케릭으로 혈에 가입하고 생활을 했는데. 
군주라면 한번쯤 독자적인 자기혈을 만들고 싶어지는 욕망이 있다. 

그래서 리니지M에서는 혈을 만들었는데. 아무도 가입을 하지 않는다.
보조로 가입 시키고 몇일동안 혈퀘스트 했는데. 혼자는 벅차다.

나름 전체창으로 메크로 일반 채팅으로 광고를 했지만 3일동안 아무도 가입을 하지 않는다.
소과금 무과금 보조케 상관 없다 하여도 무관심하다. 

어느덧 군주랭킹 10위권에 진입했고 혈맹 상점이 아니었다면 해산하지 않았을 텐데. 
혼자는 불가능을 인정하고 리니지1처럼 다른 군주에게 들어가야 겠다.

눈물이 찍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