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어떤 메모리가 좋은가요? 메모리 스펙 보는법을 알려주세요.

▶ 시스템 성능에 있어서 메모리 부분은, 인터넷상 많은 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무엇보다 용량이 큰 제품이 우선입니다.

용량 > 클럭 > 램타이밍. 순의 중요도 정도로 보시면 될 듯 합니다.

다만 램타이밍(CL) 관련 부분은 체감상 느끼기 어려운 부분이라 제외하고,
용량의 증설이 우선이며 특정 용도(코딩, 그래픽작업 등)의 시스템이라면
용량만큼 클럭 속도가 중요시 될 수도 있습니다.

1. 용량

'메모리 사용량'이 가득 차게되면 끊김, 버벅임 현상 등이 발생합니다. 

먼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배틀그라운드를 예로 들면
많은 PC방에서 [배틀그라운드 전좌석 16G 메모리]를 광고중이며
이는 해당 게임이 기본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메모리 양이 8G로는
부족하기 때문입니다.(해상도 등 옵션 조절에 관한 부분은 논외)

다만 일정 수준 이상의 메모리 용량이 확보되어 있다면 추가 증설은
체감상 효과를 나타내지 못할 수 있습니다.(특정 용도 제외)
32G 메모리를 장착한 시스템과 128G 메모리를 장착한 시스템은
다른 부품들이 동일하다는 가정 하에일반적인 사용에 있어서 
큰 차이를 볼 수 없다는 이야기로 볼 수 있겠습니다.

2. 클럭

앞서 말씀드린 넘치는 용량 관련된 부분 이후, 시스템 속도 관련
더 빠른 시스템을 위한 세팅중 하나를 클럭으로 들 수 있겠습니다.

비근한 예를 들자면, 
기차의 운용에 있어서 수용할 수 있는 [승객 수 = 용량]으로,
[기차 속도 = 클럭]과 같이 간단하게 생각해볼 수 있으며
이는 일반 기차 이후의 KTX 가 몇배의 승객을 한번에 운송하려는
의도가 아닌, 같은 승객수라 하더라도 빠른 운송을 위해 
속력을 올린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또는 창고 크기에 비할 수 있는 '용량' 이라는 측면에서
더 이상 큰 공간이 필요가 없다면 물건을 이동하는 속도인 
'클럭'을 생각해야 하는 상황이 오게 됩니다.

3. 정리

용량이 낮은 고클럭 메모리 vs 용량이 큰 일반클럭 메모리 중
어떤게 효율적인가 함은, 다시 한 번 같은 말씀 드리지만
두번 생각할 필요 없이 용량이 우선입니다.

단, 용도에 따른 용량이 이미 충분하다면 클럭으로 눈을 돌려
한단계 더 쾌적한 시스템 운용을 하실 수 있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클럭이 매우 중요한 특정 용도(코딩, 그래픽 작업)로
시스템을 운용하시는 분은... 이미 이 글을 읽을 필요가 없으시겠죠..

Q. XMP(또는 오버클럭)에 대해 알고싶어요.

▶ 먼저 '오버클럭'이라 함은, 정해진 규격으로 생산된 제품의 성능을
한계까지 끌어올려 더 높은 성능을 내기 위한 작업이라 볼 수 있습니다.

오래전에는 오버클럭하여 사용한다는 행위 자체가 매우 어렵다거나
위험하다는 인식이 있어 고급 사용자나 전문가들만 시행하는 
속칭 그들만의 리그 였습니다.

시대가 지난 후 XMP(Extreme Memory Profile) 라는 기술이 생겼고,
현재는 메인보드상에서 몇 번의 클릭만으로 간단히 고클럭 세팅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현재도 메모리 모듈의 오버클럭에 대한 내용은 두가지로 나뉩니다.

1. 일반 메모리를 구입하여 수동 오버클럭

PC 유저들 사이에 일명 '뽑기운'이라 불리는 작업입니다.
표준 규격(스펙)으로 생산된 메모리(EX-삼성램)를 구입하여 본인의 PC에 맞게
클럭, 램타이밍, 공급전력 등을 수동으로 설정하여 최적화 값을 찾아
고성능까지 끌어올리는 작업입니다.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하며, 뽑기에 성공할 경우 일반 메모리 가격으로
고클럭 메모리를 사용하게 됩니다. 반대로 뽑기에 완전 실패할 경우
기본 클럭만으로 사용해야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딱히 손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만, 오버가 되지 않는다 하여
제조사에서 불량으로 처리하진 않습니다.

반도체 제품이라는 것은 상상 이상의 매우 미세한 공정으로 제조되는
제품들이다 보니 같은 다이의 같은 공정으로 생산된다 하더라도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여담입니다.

2. XMP 메모리를 구입하여 자동 오버클럭

PC 유저들 사이에 일명 '팩토리 오버클럭'이라 불리는 제품들입니다.
표준 규격(스펙)으로 생산된 메모리를, 제조사에서 한계 클럭까지 
테스팅 후, 해당 세팅 값을 프로필 로 저장하여 판매하는 제품으로,
메모리 장착 후 메인보드 바이오스에서 프로필을 불러오는 것으로
XMP 세팅을 마치는 작업입니다.

제조사에서 해당 프로필 값에 대한 성능을 보장, 보증하기 때문에
XMP 세팅이 불가능 할 경우, 혹은 그만한 성능이 나오지 않을 경우
불량으로 처리되어 새제품 교체를 진행합니다.

티포스 제품들은 XMP 제품입니다.

Q. 큰 용량 메모리 1개 vs 작은 용량 메모리 2개

▶ 현 시점 기준으로, 보통 16G 한개 or 8G 두개의 질문이 많습니다.

CPU의 코어가 2개 이상으로 동작하는 내용과 일부 동일한 부분으론
'메모리 병목현상'에 대한 내용으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큰놈 하나가 하나씩 일처리 하는것 보다 작은놈 둘이 하나씩 나누어
일을 하는것이 낫다는 개념이긴 합니다만 조금 더 자세히 들어가면
1개보다 2개가 낫지만 2개와 3개, 2개와 4개는 또 조금 다릅니다.

조금 지난 자료입니다만 이곳에 '듀얼채널' 기술에 대한 설명이
자세히 나와있으니 시간 되실 때 읽어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물론 '체감'과는 조금 다릅니다!

Q. 사용중인 시스템 또는 구입 예정인 시스템에 잘 맞을까요?

▶ 대부분의 메인보드와 호환 관련하여 큰 문제는 없습니다만
출시 직후의 보드 혹은 특정 보드(일부 라이젠 보드)에는
특별한 이슈들이 있어, 혹 사용중인(또는 구입 예정인) 시스템의
구성을 알려주시면 보다 자세한 답변이 가능합니다.

Q. 메모리를 교체하면 엄청난 성능 향상이 있을까요?

▶ 사실 당연하겠지만, 시스템의 전체적인 속도는 
어느 한 부품이 특별히 좋다고 엄청난 성능을 발휘하진 않습니다.
CPU, RAM, SSD(HDD), VGA(게임일 경우)가 모두 일정 수준 이상으로
고르게 갖춰져야 만족할만한 성능을 낼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반대로, 어느 한 특정 부품의 성능이 엄청나게 낮다면
전체적인 시스템의 성능은 하향평준화가 되겠지요.

사용하려는 프로그램의 최소 권장 사양에 전체적으로 맞추는것이
어디까지나 우선이 될 일이고, 그 다음 조금씩 시스템의 안정화와
조금 더 높은 성능으로 교체를 생각하시는 것이 나을 듯 합니다.

2018.01.11 업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