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좀 불안해 하는것은, 

대한민국은 아무것도 바뀐게 없어요.

사람들은 야권이 집권을 하면 권력을 잡았다고 생각을 하는데

그게 아니에요. 

'정치권력'만 잡은거에요.

언론권력 그대로있죠, 재벌 경제권력 그대로 있죠,

그 다음 그 기득권 중심으로 광고 시장 통해서

언론하고 유착되어있는 재벌들, 거기서 나오는 돈받아먹고

프로젝트 하는 지식인 집단, 그대로 있죠.

다 그냥이에요.

청와대만 바뀌는거에요.

그래서 이게 그냥 무슨 개혁한다해서 순순히 협조하지 않아요.

취임하는 그 날 부터, 한국사회는 복잡한 사회고, 여러층의 권력들이 있는데

딱 청와대 권력 하나만 바꾼것이기 때문에 



(생략)



(현재) 국회도 과반수가 안되요.

그러니까 일제히 반격하기 시작하면 금방 (청와대)입지가 짜부라들거라고 봐요.

근데 또 어떻습니까, 진보쪽은, 

진보지식인들은 언제나 권력과 거리를 두고 고고하고 깨끗하게 지내야되잖아요.

'아무리 진보적인 정권이라 하더라도 지식인은 권력에 굴종하면 안되지' 

이래갖고 또 사정없이 깔거라고. (옆에 한겨레 소속자 보며)전에도 그랬잖아요



(생략)



나는 깔거라고 봐요 진보 보수 가릴것 없이. 

그 다음에 참여정부 초기 상황을 복기를 해보세요. 


제일 먼저 NEIS파동 제일 먼저 전교조하고 싸움 붙었어요.

KBS 사장 서동구 사장 임명 말 꺼냈다가 KBS노조하고 붙었어요. 언론노조하고.

궤도연대, 화물연대 파업했죠, 미국하고 한미정상회담한다고 미국 출장간 동안에

그리고 부안에 핵폐기장 뭐 잘못풀었다가 거기서 난리났죠.

초장부터 완전히 흩어져갖고 만신창이 되버렸어요 6개월안에.

주로 좌파의 공격이었죠, 당시에.

저도 장관하면서 무려 230개의 한다하는 이름난 모든 시민단체가 연서명해서

"최악의 보건복지부 장관" 그렇게 제가 됐잖아요.

(생략)

그래서 저는 그런게 훨씬 더 걱정이 되요. 

모든 기득권 권력이 그대로있고, 그 기득권 권력의 네트워크안에 한 매듭만 딱 바뀌는건데,

지금까지 선거과정에서 편들어줬던 여러 세력들이, 또 자기의 논리에 의해서 

맘에 안드는거 있으면 공격해요.

그니까 10개의 사안에서 9개 지지해도 1개 내마음에 안드는거 있으면 다 때린다고요.

저는 결국 그게 제일 무섭고요, 지금도.

(생략)

모르겠어요 저는 또 그 악몽이 되풀이 되면, 거의 99% 망한다. 그렇게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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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은 이미 다 예견함

ㅋ_ㅋ

역시 고대로 흘러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