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누군가가 불연듯 세상을 등질
그와의 기억에 나는 가슴이 아파 끼니도
잊은줄 알고 울었지만 이놈의 몹쓸 몸은
본능에 충실하게도 밥을 달라하며 나를
괴롭히고 밥이 식도를 타고 위장까지 타고 넘어가면서까지 나의 이성을 괴롭게 한다.
살고 싶다는 욕망은 마음뿐만 아니고 육체 또한 무의식적으로 생존을 갈구하는데 죽은이의 마음은 어떨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