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행정구역상 부산 진구에 위치한 A 식당의 배달 앱 페이지 캡처 사진이 올라왔다. A 식당 측은 배달 앱 내 가게 소개란에서 “저희 매장은 반찬을 재사용하지 않는다”며 “현재 SNS상 논란이 되는 가게는 저희 매장이 아니다”라고 적었다. 캡처본을 올린 글쓴이는 “이 인근 돼지국밥집이라고 하면 보통 A 식당을 떠올리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오해 중”이라며 “A 식당은 논란된 가게가 아니라는 점을 알리고 싶은 마음에 글을 쓴다”고 했다. 

















이 게시물에는 “나도 처음에 A 식당인 줄 알았다” “나도 A 식당 단골인데 같은 곳인가 싶어서 주문 안 하고 있었다” “A 식당 사장님 힘들겠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실제로 A 식당 측은 다른 국밥집 관련 논란이 불거진 뒤 매출에 큰 타격을 입었다고 호소했다. A 식당의 사장은 “점심 전까지 배달 주문이 3건밖에 안 들어와 월요일이라 그런 줄 알았다”며 “단골 손님과 지인들로부터 인터넷에 우리 가게가 반찬을 재활용한 가게로 알려졌는데 피해가 없느냐는 연락을 받고 상황을 알게 됐다”고 뉴스1에 밝혔다. 이어 “급하게 배달 앱에 공지를 띄웠지만 매출이 반토막”이라며 “며칠 전 밥을 먹고 간 손님에게 이 집이 그 집이 맞냐고 항의 전화가 올 정도”라고 했다. 그러면서 “젊은 사람들은 유튜브나 인터넷 뉴스로 소식을 접할 텐데 완전히 뒤통수 맞은 기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