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롤 랭겜이 잘 안풀려서 시작하게 된 발로란트.





필자는 오버워치는 메인,섭힐 마스터 3700점이 최고점이었고 배그는 완전 노재능.. 친구들과 세미하게 즐기는정도

fps를 사실 잘 못하는 축에 속하는 유저였음.(순간 에임 집중력의 문제)

오버워치에 익숙한 나에게 글옵,카스와 유사한 장르로 분류되는 정통 fps를 재밌게 할수 있을지는 의문이었지만

라이엇게임즈가 만들었다는 그 하나만으로 확실히 기대감이 들었었음.


상기 오버워치와 배그가 최근에도 꽤 높은 pc방 점유율에도 핵과 대리로 인해 예전의 위상을 유지 못하는 상황에서


나온 발로란트는

뱅가드라는 안티치트 프로그램의 강력한 페널티,그리고 한국 출시시점에 경쟁전을 내지 않은점은 확실히

게임사의 판단미스라고 생각(물론 필자가 봤을땐 내부적으로 핵이나 버그를 완벽하게 잡은 상황이 아니었을것으로 추정됨)

이때문에 현재도 pc방에 많은 사람들이 하지는 않는것으로 보임. 경쟁전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말야.







한판 두판 해보는데 확실히 타 게임과는 다른 에임 탄 튀김과 스프레이,브레이킹 개념은 

초보에게 확실한 진입장벽을 주는게 확실함. 

이게임을 하는 스트리머들이 모두 공통적으로 하는 말.

잘하면 존나재밌어. 근데 못하면 개노잼이야.

이말에 엄청난 동의를 했음.

대신에 실력이 늘면 늘수록 느끼는 재미는 타 게임에 비해 훨씬 배가된다는점도.








몇십판 노말하면서 느낀점은. 게임 잘만들었다.

일단 맵이 많지 않은것이 신의한수임. 마치 롤이 소환사의 협곡 하나만으로 전세계 최고의 게임을 만들어냈듯이.

안그래도 진입장벽이 높은 정통fps에서 맵까지 많았다면 분명 초보유저들이 혼동할 여지가 아주 많을거라 생각함.


타격감 없음? 그래픽 구짐? 그냥 내가 샷빨로 슈퍼플레이를 만들거나 궁으로 세이브를 하는등, 분명 여러명을

킬하거나 팀의 박수를 받을만한 플레이를 했을때 충분히 타격감이 느껴진다고 생각함. 재미가 있으면 있지

여러 게임의 장점만을 베껴온거라고 하는데 이건 잘하는거지. 타격감이 없다는 피드백에 동의를 못하겠어.




그리고 스킬의 비중이 낮다? 이것도 동의 못하는게

각 요원의 모든스킬들이 쓸데 없는것이 없음. 요원별로 각 모든 스킬은 킬캐치를 해내거나 뒤치기를 막는다거나

상대의 시야를 차단해서 진입을 원활하게 해준다거나. 단지 노말이나 낮은 티어대에서 요원의 스킬 구성이나 역할분배를

고려하지 않기 때문에 개판 게임이 나올수밖에 없고 이건 어느게임이나 마찬가지일거라 보는데

에임이 가장 중요한 게임이지만 내가보기엔 높은티어나 낮은티어나 스킬,샷비중이 적어도 35:65 이상이라고 봄

게임 양상에 따라 4:6까지도 벌어지고 이부분이 내가 생각하는 가장 발로란트가 잘만들었다는 지점임



fps를 잘하지 못한다면 노말에서 빡겜을하거나 mmr관리를 하거나 이런걸 추천 하지 않음.

괜히 높은 티어갔다가 적응만 못하고 게임에 대한 의욕을 잃을수도 있음.


필자는 세이지,레이나 두캐릭터만 하는데

처음에 배치를 브론즈1로 받았지만

향후에 24승9패로 현재 골드3을 달성하였음. 

나는 분명 아직도 브레이킹과 샷에 적응을 하지 못했음.



그럼에도 이정도 승률이 나온데에는 나혼자 브리핑 한다는거. 그거하나는 확실히 자부심 있다.

저티어는 어디로 공격을 갈지, 그리고 적에 대한 브리핑이 아주 늦는데

지속적으로 하위큐를 돌려봐도 나말고는 마이크하는 사람이 1명도 없더라.

근데 내가 공격 위치,머리싸움 해주고 상대 숏,롱진입에 대해서 바뀌는 상황과 수비일때 적의 진입 위치를 계속 잡아주니까

우리팀에 샷발 좋은사람이 없어도 오더로 인해 결국 이겨지는 판이 많음.

저티어인데 티어 올리고 싶으면 꼭 마이크를해. 그리고 샷 안좋으면 세이지로 5선 서면서 천천히 하는게 좋다.


팀한테 짜증내지는말고 잘한플레이만 칭찬하면서. 






그리고 저티어들은 꼭 수비일때 너무 쓸데 없이 뒤도는 플레이를 많이해. 나 또한 며칠전까지 그러했고.

이습관을 버리니까 승률이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함.

이게임은 확실히 침착하고 천천히해야 느는게임임. 자기 샷빨 믿고 하다가 말아먹는 판이 많고 더 소극적이게 되서

1인분 못해서 지는 경우를 많이봐서.



그리고 상기 이유로 디코나 등등 다인큐가 티어 올리는데 답이라고 생각하지? 나도해봤는데 무조건 승률이 좋지는 않더라. 사공이 너무 많으면 오히려 오더가 갈리거나 어긋나는 경우가 많았어




결론은 이게임 기대치대로 너무 잘나왔지만 호불호 갈릴거 같고 게임사의 잘못된 판단으로 초기에 다른 fps의

점유율을 뺏어오지 못한게 초반 흥행이 애매하게 된 패착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함. 하지만 라이엇의 e스포츠 인프라와

게임사의 운영능력(헬퍼를 통해 봤겠지) 등을 고려할때 이게임의 미래는 아주 밝다고 생각함

게임을 알고 잘해질수록 그 쾌감은 아주 높음. 나는 너무 재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