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이 충격에 빠졌다. 중국의 전기차 메이커 BYD와 파트너쉽 계약을 맺고 유니폼과 경기장 

디지털광고판은 물론 선수와 코칭스태프가 앉는 벤치에도 로고를 새기는등 광고에 심혈을 기울

였는데 이 계약이 '짝퉁'으로 판명된 것이다.


중국 전기차 BYD의 주장에 따르면 아스널과 후원 계약을 주도하고 아스널 측과 계약서에 서명

을 한 인물은 BYD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것이다. BYD는 해당 인물이 회사 직인을 위조해서

아스널과 계약을 맺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이미 당사자를 체포했다.


아스널 측도 사기극에 희생되었음을 인정하고 법적 대응 가능성을 검토중이다.


그런데, 한가지 의문점은 BYD와 아스널의 계약 사실이 널리 알려졌고, 이미 경기장 등을 통해

다양하게 광고가 노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수개월 동안 BYD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침묵을 지켰다는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