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해서 아침 티타임

계약직 여직원(존내 이쁜데 상고출신이라 과거가 좀 많이 있을거임) 자료 만들어 가는지 체크

아침 전반적인 현황 모니터링 한답시고 그냥 내자리 앉아서 몰래 이거저거 하고 놈

내 후배랑 얼마전에 입사한 평사원들이랑 검사 모바일 자사돌리고 검사 이야기 함

점심먹으러 가는데 요새 계약직 애가 자꾸 앵겨붙음. 이쁘긴 이쁨. 나도 내 나이에 비해 직'책'이 좀더 높음

전에 회식자리에서 술먹고 나보로 데려다 달라면서 나만 쏙 빼나와서

아 힘들다. 아 그냥 여기서 자고싶다 하면서 노골적으로 모텔로 꼬시려 했던적도 있었던 애임

진짜 뻥안치고 존내이쁘고 몸매 A급임. 근데 상고출신이라는것 때문에... 과거가 너무 많을거 같아서

좀 고민은됨. 얘도 곧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되면 월급 실수령 300이상 받을거라 나쁘지 않음

내가 무기계약직 되도록 밀어주고 있음. 미투 그런 가능성 없음

무기계약직 되면 그때 사귈까 하고 생각함

솔직히 내가 사귀자 하면 얜 바로 콜 할거 같음

노트북을 한대 더 킴

금융계라 사외 인터넷이 전부 막혀있음

폰 와이파이 켜서 노트북 연결함. 그램노트북 들고감

그냥 몇몇 커뮤랑, +@로 주식이랑 그냥 이거저거 취미생활 즐기는 용도로 씀

모니터에 보안필름 붙여놔서 딱 내각도에서 보는거 아니면 화면 아예 안보임

회사에 지급된 존나비싼 보안필름인데 조금 다른 각도에서 보면 히멀건하게 보이는게 아니라 아예 안보임 완전히

존나 좋아서 하나 가져왔음

이제 오후쯤 되면 슬슬 도급사 5업체의 관리자를 깔 자료를 만들기 시작

만드는데 뭐 한시간이면 만듬

이주의 이슈중 제일 굵은거 정리하고 거기서 도급사를 깔 요소를 싹 뽑아서 정리해주면

부부장님이 보고(어차피 다 알고있음) 이거 왜 이렇게 했냐 저렇게 했냐 하면서 도급사를 깜 ㅋ

가끔 칭찬도 해주는데 보통 그냥 계속 깜 ㅋ

그럼 도급사 슈퍼바이저, 매니져들 들어와서 그거 요렇게 조렇게 전략적으로 막 샥샥 치는 모습 보면

참 재밌음

이렇게 계약직 여직원이 이거저거 준비 하고 내가 그걸 완성하는데 이년이 일은 줫나게 못함 진짜 개못함

상고 고졸 출신이라 그런지 진짜 일 줫나 못함. 짜증은 나는데 그래도 엄청 예뻐서 봐줌

슬슬 네시쯤 되면 내가 도급자 관리자들 쭉 소집하고 어차피 도급사 까는 목적 회의 주관은 부부장님이 하니

난그냥 가서 듣기만 하고 나옴

그리고 이러이런 문제점에 대한 원인과 도급사 교육 전략을 짜고 자료를 만들어 보라고 하는데

뭐 맨날 별거 없음. 걍 맨날 똑같음 ㅋ 뻔히 보면 다 답 나와있는거라 존나쉬움. 금방 만듬

계약직 여직원이 사내 메신져 졸라 보내서 하루에 세시간은 메신져로 노는데 씀

아주 심각한 표정으로 다다다다다다다다 거리면서 메신져 하기에 누가 나 보면 일 겁나 열심히 하는줄 암

도급사 관리자들이랑도 친해서 메신져 고정 세명방 딱 만들고 개소리 하면서 날 놈. 똥이야기도 함

최근엔 여기 엄청 오래있던 부부장님이 부장대우로 타부서 가시고

이쪽과 전혀 연이 없는 ㅡ,ㅡ; 금융영업부장님이 우리 부서로 오셨는데

성격이 그냥 돌미륵 같으셔서 일하기 더 편함. 그냥 뭐 터치가 별로 없음

전형적인 무능력자인데 그게 더 편함. 그냥 내가 이거저거 할거 하고 내가 브리핑 해주면 그렇구나~ 끝임

하루 실 업무시간 두시간정도 + 회의시간 한 30분

그리고 오늘도 칼퇴근 예정


금융계 종사자의 하루임. 금요일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