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어린이집 원장과 운전기사 "출석 못하겠다"

언론 노출 우려…경찰, 응하지 않으면 체포 검토

경찰이 폭염 속 어린이집 통학차량 사망 사건의 관계자들을 불러 책임 소재를 가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경기 동두천경찰서는 20일 오전 어린이집 담임 보육교사 A(34) 씨와 인솔교사 B(24) 씨를 불러 조사했다.

A 씨는 원감이 확인할 당시까지 C(4) 양의 결석 사실을 몰랐다고 진술했다. 나중에 알았을 때는 개별 등원하는 경우로 생각했고, 수업 준비 등으로 바빠 따로 조처를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결석자는 어린이집의 원감이 오전에 반마다 확인을 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어린이집은 교사 11명이 6개 반의 원생 97명을 지도했다. 인솔교사 B 씨는 15명의 아동을 맡아왔다.

통학차량 안에 설치된 블랙박스는 당시 작동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후 2시 출석 예정이던 어린이집 원장과 운전기사는 카메라 세례 등 언론 노출을 우려해 출석을 못하겠다며 조사를 미뤘다. 

경찰은 이들과 다시 출석 날짜를 다시 조율할 예정이며, 만약 출석요구서를 보내도 응하지 않을 경우 체포영장 신청을 검토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17일 오후 4시 50분쯤 폭염 속 어린이집 통학차량에 7시간이나 갇혀 있던 C 양이 숨진 채 발견됐다.


4살 어린이를 죽여놓고 언론 노출 우려해서 출석거부??

벌레만도 못한것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