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조조로 영화를 보고 실제 모델과 감독의 인터뷰도 살펴봤습니다.

영화...좀 지루할 수도 있는데... 저는 무척 재미있게 봤습니다.

네이버 댓글을 보면 좌파에 치중된 영화라고 욕까지 하는데 ...

다 재끼고 제가 느낀점을 말해보겠습니다

1. 북학의 실태를 보여주는 장면.

얼마 전에 남북정상회담이 있었을 때 북한학교수의 인터뷰를 통해 북한의 발전, 현 상황에 대해 들었습니다. 
그때 솔직히 어릴때와 군대에서 배운 학습을 통해 상상한 모습과 달라서 상당히 놀랐었습니다. 
영화는 우리가 알던 북한과는 다른 평양의 모습들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그 밖의 지방의 참혹함 또한 보여줍니다. 
외국 다큐에서 보던 모습을 영화에서 보니 뭔가 어색했습니다. 

2. 지식인들

북한은 미개하다. 라는 생각을 어릴 때 가지고 있었습니다. 공산주의는 나쁜 사상이며 그 것에 빠져있는 북한인들은 무지하며 
야만적이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왜 그랬는지 몰랐지만... 
영화에서 이성민이 맡은 역할의 북한인은 지식인입니다. 리명운의 북한인은 미래를 생각 할 줄 아는 인물로 묘사 됩니다.
실제 모델의 말을 들어보면 이러한 엘리트들이 꽤 많았다는 겁니다. 영화에서 황정민과 이성민의 대화에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3. 대화

이 영화는 총을 쏘고 차가 부숴지는 장면이 나오지 않습니다. 당연히 감정의 고조를 배우의 행동과 대화로 풀어나가는데..
이 사건이 우리 역사에 끼친 영향을 생각하면서 본다면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배우의 연기력이 너무 뛰어나서 그들의 표정과 배경음만으로 충분히 긴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자세히 말하고 싶은데... 스포가 될까봐...? 더 자세히 못적겠네여

암튼 볼만 합니다. 

ps 이 영화는 아이들과 같이 보기엔 좀 지루 할 수 있습니다. 기왕이면 아이들은 안데려 갔으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