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시선, 불안한 공존… 한국에 무슬림 20만


국내 체류하는 해외이주 무슬림은 14만3,500명으로, 전체 외국인(175만6,000명) 10명 중 1명 꼴이다. 불법체류 무슬림(2만1,000여명)과 한국인 무슬림 3만5,000명을 포함하면 국내 무슬림은 모두 20만 명에 달한다. 문화부가 이슬람교를 아직 ‘기타종교’로 분류할 만큼 타종교에 비해서는 적은 숫자이다. 그러나 한국이슬람교중앙연합회가 조직된 1965년 3,700명에서 50년 만에 54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외국인 밀집지역인 안산이 있는 경기에 가장 많은 3만3,300여명(30.5%)이 거주하고, 경남(14.4%) 서울(8.9%) 인천(6.6%) 등 공단을 중심으로 퍼져 있다. 이슬람 성원(聖院)은 서울중앙성원을 비롯해 전국에 15개가 운영되고 있고, 크고 작은 기도소는 60여개에 이른다. 그러나 한국의 무슬림은 대체로 보수적이거나 극단적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더구나 한국이 종교활동에 아무런 제약을 하지 않는데다 한류 열풍 덕에 한국사회에 대한 불만이 그리 높지는 않은 편이다. 한국생활 불만요인에 대한 한 조사에서 무슬림들은 직장 내 갈등과 향수병, 음식 등을 꼽았으나, 종교 문제는 거의 제기하지 않았다. KAIST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한 후 국내 기업에서 일하는 파키스탄 출신 무하마드(32)는 “한국에 4년째 있으면서 인종차별은 있을지언정 종교를 가지고 차별당한 적은 없다”며 “종교를 존중해주는 나라에서 무슬림의 문제는 발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1501240466748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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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기사임 그때 무슬림은 문제가 아니고 

지금 난민 300여명은 문제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