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강서경찰서 관계자는 이날 중앙일보에 “현장 폐쇄회로TV(CCTV) 영상이나 A씨 진술에 따르면 이 동생은 그 사건을 막으려고 한다. 끝까지 옆에 있는 사람들에게 ‘신고해달라’ ‘도와달라’고 그랬다”며 “형에게도 ‘왜 그러냐’고 말하는 게 보인다. 형과 주먹다짐을 하면서 목격자들에게 도움을 요청한다”고 해명했다. ‘동생도 공범’이라는 온라인에 퍼진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는 설명이다. 


‘이들이 숨어 있다가 (피해자를) 덮쳤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형이 집으로 가 칼을 가져온다”며 “동생은 상황 자체를 어떻게 할지를 몰라 그 근처에 대기하고 있었다”며 “그렇지만 둘이 같이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칼을 가져오는 시간을 정확히 얘기하긴 어렵지만, 집으로 뛰어갔다가 오는 모습이 보인다”고 말했다. 


‘현장 경찰관들이 형제를 내보내고 자리를 떴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자리를 치우고 요금 환불을 해달라’는 A씨 요구는 ‘점주를 통해서 해결하라’는 얘기가 나왔기 때문에 (현장 경찰관이) 현장이 종료됐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 안에서 폭행 시비가 있었거나 한 것도 아니고 흉기를 가지고 있지도 않았다”는 이유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