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7주째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며 50% 초중반대를 맴돌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2∼14일 전국 유권자 1천50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2.5%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1.6%포인트 내린 53.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1.1%포인트 오른 39.4%, 모름·무응답은 0.5%포인트 증가한 6.8%를 기록했다.






국정 지지도는 부산·울산·경남, 50대와 30대, 정의당 지지층에서 상승했으나, 호남과 대구·경북, 충청권, 경기·인천, 20대와 60대 이상, 무당층, 중도보수층과 진보층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는 "경제지표 악화 소식과 일부 정당·언론의 경제실패 공세가 거의 일상화되면서 경제에 대한 불안 심리가 지속해서 확대됐다"며 "특히 이번 주에는 북한의 미사일 기지와 관련한 뉴욕타임스 발 가짜뉴스와 북한에 대한 '감귤 답례'가 정쟁거리로 비화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