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11월16일 금요일 
신문에 나온 알아두면 좋을 이야기들 


1.
조선시대의 첨단무기인 비격진천뢰(飛擊震天雷)가 전북 고창에서 무더기로 출토됐다. 



조선 선조 때 발명된 비격진천뢰는 화포에 장전해 발사하면 목표물에 날아가 천둥번개 같은 굉음·섬광과 
함께 수많은 파편을 쏟아내며 
폭발하는 무기다. 
우리나라 최초의 시한폭탄으로 꼽힌다. 

이번에 나온 비격진천뢰는 11점. 
모두 비교적 온전한 상태로 크기는 
지름 21cm, 무게는 17~18kg의 
비슷한 규모다. 이처럼 많은 비격진천뢰가 한꺼번에 나온 것은 처음이다. 그동안 파악된 비격진천뢰는 모두 6점으로, 그중 1점은 보물 제680호로 국립고궁박물관에 있다. 




비격진천뢰는 조선 선조 때 화포장 이장손이 처음 만든 것으로 전해진다. 조선왕조실록 선조수정실록에는 임진왜란 초기인 1592년 경상좌병사 박진이 이를 이용해 경주성을 되찾은 승리가 기록돼 있다. “밤에 몰래 군사를 다시 진격시켜 성 밖에서 비격진천뢰를 성 안으로 발사하여 진 안에 떨어뜨렸다. 적이 그 제도를 몰랐으므로 다투어 구경하면서 서로 밀고 당기며 만져보는 중에 조금 있다가 포가 그 속에서 터지니 소리가 천지를 진동하고 쇳조각이 별처럼 부서져 나갔다. 이에 맞아 넘어져 즉사한 자가 20여 명이었는데, 온 진중이 놀라고 두려워하면서 신비스럽게 여기다가 이튿날 드디어 성을 버리고 서생포로 도망하였다.” 유성룡의 『징비록』에도 비슷한 내용이 실려있다

왠지 조상님들이 멋있고 자랑스럽다!


2.
해양수산부가 ‘우리 모두 믿고 사는 수산물이력제 소비자 행사’를 했다.



 수산물이력제(SeafoodTraceability System)는 소비자가 어장에서 식탁까지 이르는 수산물 유통 정보를 스마트폰을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게 한 제도다. 

주소는
m.fishtrace.go.kr다.


3.
현대백화점이 겨울 정기 세일을 맞아 오는 17일부터 전국 14개 점포에서 영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퀸(QUEEN)과 리드보컬 프레디 머큐리의 삶과 노래를 그린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Bohemian Rhapsody)’의 공식 OST CD와 영화 포스터를 
구매 선물로 증정한다. 


주말엔 현백 고고?


4.
이번 김장엔 배추를 바꿔보세요?

속이 일반 배추보다 노란 
'베타후레쉬 배추'가 나왔다. 



노화를 방지하고 비타민A 생성을 돕는 베타카로틴 성분이 일반 배추보다 140배 많은 기능성 배추다. 
이마트는 김장철을 맞아 오는 21일까지 베타후레쉬 배추 3포기를 
6600원에 판매한다. 
일반 김장용 배추 3포기는 
6000원에 판다.

한포기당 200원 비싸지만 성분은 140배? 좋은건가?


5.
중국 상하이에서 개장한 호텔 '인터콘티넨털 상하이 원더랜드' 전경.



 상하이 중심지에서 약 35㎞ 떨어진 채석장을 호텔로 탈바꿈시켰다. 



객실 337개 18층 규모인 호텔은 2층만 지상에 있고, 나머지 16층은 지하에 있다. 채석장 절벽을 폭포로 꾸며 투숙객들이 흘러내리는 물을 볼 수 있도록 꾸몄고, 호텔과 폭포 사이 인공 호수를 꾸며 수상 레저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발상의 전환에 박수를 쳐주고싶다.


6.
영국 헤비메탈 밴드 '주다스 프리스트'가 다음 달 1일 오후 6시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3년 만의 내한 공연을 연다. 



1969년 결성돼 세계 5000만 장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메탈의 자존심'으로 불리는 밴드다. 여러 차례 은퇴를 입에 올렸지만 올해 초에도 18집 'Firework'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평균 예순 살 안팎의 노장임에도 가죽점퍼와 쇠사슬을 두르고 남성미 넘치는 록음악으로 팬들을 열광케 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이 앨범 신곡과 
옛 히트곡을 함께 들려준다. 
예매는 인터파크. 1544-1555

참 좋아했던 밴드였습니다.
추억이 새록새록...

7.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대입정보포털 ‘어디가’가 
무료 정시모집 점수 산출 서비스를 15일부터 운영한다. 
올해는 예년과 달리 원하는 대학의 학과와 전형 조건을 한 번에 20개까지 선택해 한눈에 비교해 볼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수험생이 수능 영역별 점수를 입력하고 원하는 대학과 학과, 전형을 선택하면 해당 산출 방식대로 내 점수를 알아서 환산해준다. 
단순히 수능 반영 영역 점수를 합산한 종이 배치표(지원참고표)보다 
더 신뢰할 만하다. 

‘어디가’의 성적 산출 방식은 전국 4년제 대학 193곳이 직접 입력한 것이다. 대학들은 전년도 합격자들의 점수, 백분위나 등급도 공개한다. 
이를 통해 수험생은 전년도 입시 결과가 내 환산 점수보다 낮으면 합격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할 수 있다.


이땅의 수험생 여러분!
''화이팅''


8.
현대시의 문을 연 
샤를 피에르 보들레르(Charles-Pierre Baudelaire?1821~1867)의 기념비적인 시집 
‘악의 꽃’(Les Fleursdu mal) 1857년 초판본이 고려대도서관에 소장된다.



출간 당시 재판에 넘겨져 판매금지당하는 우여곡절을 겪어 세계에서도 희귀한 판본이다. 
국내 보들레르 연구 대가로 프랑스 현대시 연구의 틀을 정립한 강성욱(1931~2005) 고려대 명예교수가 1968년 프랑스에서 발견해 소장하던 책을 작고하기 전 제자 황현산(1941~2018) 교수에게 맡겼고, 황 교수가 항암투병 중 고려대 도서관에 기증한 것이다.


9.
오늘의 날씨입니다 




10.
오늘의 운세입니다 




저번에 읽어보려 했던 법성게선해를
어제 드디어 읽었습니다.
도서관에 책이 없어 희망도서 신청을 해뒀는데 그 책이 왔다고 연락이 와서
수능이 있던 어제 한달음에 도서관으로 달려가 정신없이 읽어보았습니다.





일단 참 어려운 책임은 분명합니다

의상스님이 남기신 법성게를
김시습선생이 한문으로 풀어내고
다시 無比스님이 한글로 설명한 책입니다.
불교지식이 짧을뿐만 아니라 내공도 부족한 저로서는 감당키 힘든 책이었지만 무던히 한장한장 읽어보았습니다.
그 와중에 마음에 와닿는 글들이 있어 
올려봅니다.



그리고 본문中
맘을 울렸던 구절이 하나가 있어 옮겨봅니다.

千尺絲輪直下垂 
一波纔動萬波隨
夜靜水寒魚不食
滿船空載月明歸

천길 물밑에 낚시줄을 곧게 드리우니
한 물결이 일어나 만 물결이 뒤따르네
밤은 고요하고 물은 차가워
고기가 물지 않으니
빈배에 달빛만 가득실어 돌아온다.

좋은 주말 되십시요

'신문에 나온 알아두면 좋을 이야기들.' 

출처 : https://band.us/n/aca0YaAdY7d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