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악'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국어 영역의 경우 난이도 조절에 실패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올해 수능 국어 영역은 난해하고 방대한 지문, 신유형 문제들로 난이도가 높았다. 특히 최고난도 문항으로 꼽히는 31번 문항이 포함된 과학지문은 일선 교사들도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국어교사인 최진규 서령고 교사는 16일 "학교 선생님들이 읽어도 이해하기 쉽지 않을 정도의 지문"이라며 "배경지식이 없으면 내용을 이해하는 것조차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를 반영하듯 입시업체들은 1등급 예상 등급컷을 16일 오후2시 기준 85~88점으로 잡았다. 2000년대 들어 1등급 원점수가 80점대로 내려간 적은 없다. 이 때문에 입시전문가들도 이번 국어영역이 난이도 조절에 실패했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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