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미디어오늘은 “방 전무의 딸을 수행했던 운전기사 김모씨를 직접 만나 초등학교 3학년인 방 전무 딸을 태우고 학교와 학원, 집 등을 오가며 차 안에서 벌어진 대화를 확인했다”며 해당 음성파일을 보도했다. 방정오 전무는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의 차남으로, 방 전무의 딸은 방상훈 사장의 손녀다. 내용을 보면, 방 전무의 딸은 50대 후반인 김씨를 ‘아저씨’ ‘너’라고 부르며 줄곧 반말을 했다. “일단은 잘못된 게 네 엄마, 아빠가 널 교육을 잘못시키고 이상했던 거야. 돈도 없어서 병원하고 치과도 못 갔던 거야. 가난해서” 등이다. 






‘해고’도 언급했다. “이 아저씨가 보니까 괴물인가 바본가. 아저씨 나는 이제 아저씨랑 생활 안 할래. 내려줘. 당장 내려줘. 아저씨 짤리든 말든 내가 안 말했으면 아저씨는 해고야. 진짜 미쳤나 봐” “내가 지는 사람 아니야 아저씨. 나 말싸움해서 1등 한 사람이야. 나 아저씨 때문에 더 나빠지기 싫거든? 나 원래 착한 사람이었는데 아저씨 때문에 이렇게 나빠지기 싫어. 그야 그 전 아저씨한테도 그랬지만 너무 못해서. 아저씨가 더 못해. 그 아저씨가 그나마 너보단 더 나은 것 같아” “돈 벌 거면 똑바로 벌어. 아저씨처럼 바보같이 사는 사람 없거든” 등이다. 방 전무의 딸은 “나 아저씨 보기 싫어 진짜로. 아저씨 죽으면 좋겠어. 그게 내 소원이야. 아저씨 죽어라. 아저씬 진짜 죽으면 좋겠다. 아저씨 죽어라”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후 김씨가 방 전무 측에 음성파일 중 하나를 전했고, 방 전무의 부인은 딸에게 사과하도록 한 다음 김씨를 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