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12월3일 월요일 
신문에 나온 알아두면 좋을 이야기들 


1.
세계적 호텔 예약업체인 
호텔스닷컴이 설문을 통해 조사한 전세계 진상여행객  랭킹과 진상의 이유

6위는 러시아
진상 이유는 '안 웃음'이다. 
 
5위는 이스라엘 
무례하고 시끄럽다. 

4위는 미국
물질만능주의와 공중도덕이 없다. 

3위는 독일 
물건 값 등을 너무 따진다. 

2위는 신사의 나라 영국. 
술에 취해 추태를 부린다.

1위는 중국 여행족이다. 
근데 이유가 걸작이다. 

'너무 많아 열거 불가능.'


2.
전(前) 하버드대 심리학과 교수 
조던 피턴슨의 ‘12가지 인생의 법칙’이 새롭게 1위에 등극했다. 
‘트렌드 코리아 2019’는 두 계단 상승한 2위를 기록했고, 외상외과 의사 이국종 교수의 에세이 ‘골든아워’ 1편은 
두 계단 내려가 3위를, 2편은 네 계단 떨어진 6위에 각각 자리했다. 
자녀 교육법을 다룬 ‘아이의 마음을 읽는 연습 관계 편’과 추리 동화 ‘추리 천재 엉덩이 탐정 7’은 각각 4, 5위로 순위권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배우 하정우의 두 번째 에세이 ‘걷는 사람, 하정우’가 7위로 상위권에 
첫 진입했고, 혜민 스님의 신작 에세이 ‘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은 네 계단 오른 8위에 안착했다. 
방송인 이영자가 인간관계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매니저에게 추천하며 화제가 된 ‘약간의 거리를 둔다’는 
여섯 계단 떨어진 12위, 타인이 정해준 인생 매뉴얼에서 벗어나 내 인생을 살아보길 권하는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는 네 계단 내려간 13위다.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는 전 주 대비 여섯 계단 하락한 14위로 다소 주춤했고,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는 다섯 계단 떨어진 16위에 자리잡았다. ‘언어의 온도’는 다섯 계단 내려가 19위에 머물렀다.


3.
채소 소믈리에?

궁합이 맞는 채소나 과일을 찾아주고 메뉴에 따라 더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채소 레시피를 알려주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다. 
눈치 챘겠지만 와인 소믈리에에서 
따온 이름이다.
이쪽 분야에 있어  초보 단계인 우리나라에서도 현재 800여 명이 
채소 소믈리에로 활동하고 있다.

건강에 대한 현대인들이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채소 소믈리에에 대한 수요는 갈수록 커질 전망이다. 


4.
전국 유명국밥집 11곳




조선일보 자료임
근데 사진자료가 전혀 맞지 않네요
사진을 편집할때 실수한듯 합니다
그래서 지도보며 일일이 찾아
새로 수정해 올립니다.




위 11군데중 이문설렁탕과 하얀집은 생긴지가 백년이 넘은 가게다.


5.
세종이 자신의 아들인 수양대군에게 수양이란 이름을 내린 이유는
중국 무왕시절 수양산에 들어가 평생 고사리를 뜯어 먹고 살았다는 
백이,숙제의 이야기를 빗대 정치에 관여말라는 뜻으로 지어준것이다.
근데 백이,숙제가 먹은건 고사리였을까?

아니다 

정확히는 콩과식물 야생완두다
고서에 나오는  '채미(採薇)'란 단어중 '미'는 그간 고사리로 해석해 왔지만
'미(薇)'는 현대 중국어는 물론
옛 전적에도 콩과식물(야생 완두)로 되어 있다.

즉 백이와숙제는 수양산에서 야생완두를 먹으며 살았었다.


6.
응가가 정육면체?



정육면체 응가의 주인공은 호주에 서식하는 포유류인 웜뱃이다. 
오소리와 비슷하게 생겼고 캥거루처럼 배에 주머니가 달렸다. 
웜뱃은 하룻밤에 가로·세로·높이가 각각 2㎝ 정도인 주사위 모양 배설물을 80∼100개 만들어 낸다. 
주사위 모양이라 차곡차곡 쌓을 수 있고, 굴러갈 일도 없기 때문에 영역을 표시하는 수단으로 쓰이고 이성을 유혹할 때도 이 배설물을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 세계에 단하나뿐인 이 정육면체 응가의 비밀은 웜뱃의 장에 있다
윔뱃의 장은 안에 내용물이 차면 직경이 보통 때보다 2∼3배가량 늘어난다. 30m 길이의 장 중에서 소화 마지막 단계인 2.4m 구간의 탄성이 특히 좋다.
근데  특이한 점은 장이 늘어나는 부분과 뻣뻣한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는 것이다. 
즉 다른 부분이 늘어날 때 그대로 있는 
이 뻣뻣한 부분 덕에  배설물의 각진 모서리가 생기는 것이라고 학자들은 추정하고 있다. 
배설물이 탄성 있는 
장 조직과 뻣뻣한 부분에 반복해 부딪히면서 주사위 모양으로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응가가 아니라 무슨 초콜릿같습니다.


7.
한장의 사진!



2018년 온빛사진상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사진.

일본에서 자신들의 이름과 국적을 지키며 살아가고 있는 재일동포들의 삶을 찍어온 최우영 작가의 작품 
‘나의 이름’이다.

이번 수상작들은 내년 1월 갤러리 류가헌에서 열리는 온빛사진상 수상자전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국 다큐멘터리 사진가들의 모임인 ‘온빛 다큐멘타리’에서 제정한 이 상은 회원들의 자발적 참여와 개방된 심사 과정을 통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일본에서 자신의 이름을 지키며 살고있는 동포들의 모습이 자랑스럽습니다.


8.
詩한편

''우리말 사전''


현택훈(1974~)


누굴까요 
맹물을 타지 않은 진한 국물을 꽃물이라고 
처음 말한 사람은 
며칠 굶어 데꾼한 얼굴의 사람들은 
숨을 곳을 먼저 찾아야 했습니다
 마을을 잃어버린 사람들 한데 모여 마을을 이뤘습니다 
눈 내리면 눈밥을 먹으며 솔개그늘 아래 몸을 움츠렸습니다 
하룻밤 죽지 않고 버티면 대신 누군가 죽는 밤 찬바람머리에 숨어들어온 사람들 봄 지나도 나가지 못하고 
동백꽃 각혈하며 쓰러져간 사람들 사람들 꽃물 한 그릇 진설합니다
누굴까요 
오랜 가뭄 끝에 내리는 비를 비꽃이라고 처음 말한 사람은 

―신작시집 ‘난 아무 곳에도 가지 않아요’(걷는사람)에서


9.
오늘의 날씨입니다 




10.
오늘의 운세입니다




지난 토요일 고교동창들이랑
고교시절 은사님들을 모시고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이젠 아저씨가 되어버린 친구들 
이젠 할아버지가 되어버린 선생님들

하지만 그날 하루만은
그 옛날 고교시절 수학여행을 떠났을때
그 시절로 돌아간것 같았습니다
짧은 여행이 끝나고 느꼈습니다.

아~~~~사람은 추억이란것을 
한번씩 먹어야 되는구나 
추억을 먹고 그 힘으로 내가 버티는구나 

추억과 기억의 차이는
기억은 머리에서 떠오르지만
추억은 가슴에서 떠오른답니다
부자란 좋은 추억을 많이 가진 사람을 
뜻하는 말일것 같습니다.

가을이 가고 겨울이 왔습니다
12월의 첫주가 시작됩니다.
많은 일들이 우릴 기다리고 있을것만
같은 12월의 첫 시작입니다.

좋은 추억의 첫날 되십시요.

'신문에 나온 알아두면 좋을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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