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2018 올해의 인물'로 사우디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등 진실을 밝히고자 사투를 벌이는 언론인들을 선정한 가운데 '언론인보호위원회(The Committee to Protect Journalists)'는 세계 각국에 3년 이상 수감된 언론인이 약 250여명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1990년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은 숫자다. CPJ는 13일(현지시간) 전세계가 비판적인 뉴스에 대해 권위주의적 대응을 하고 있으며 이러한 대응이 '뉴 노멀(new normal·새로운 정상 상태)'로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3년 이상 수감된 언론인의 절반 이상이 터키, 중국, 이집트에 갇혀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PJ는 보고서를 통해 "특히 터키는 올해만 언론인 251명을 잡아들였다"며 '언론인의 교도소'라고 표현했다. 수감된 이들의 70%는 '반국가 활동' 혐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