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내가 부모님하고 같이 살면서 배가 불러서 그런줄 알았는데

내 친구들은 더 배부른 집안에 살아도    열심히 일하거나 취업준비하거나 잘하던데

나는 왜 그럴마음 조차 생기지 않는건지

부럽지도 않고 열등감도 안느껴지는 것도   문제라면 문제인듯



하루종일 컴퓨터로 예능보고 게시판 보고 멍때리고 핸드폰 게임하고


공부 한답시고 책을 펼쳐도  30분을 못넘기고 검색을 핑계로 또 컴퓨터


31살 

불안합니다


만성 게으름은 정신상담센터 같은데서 치료받을 수 있나요?


어떻게 살아야 하나 하는 고민에 들어가기  두려워서
그 두려움을 맞닥뜨리기 싫어서
예능틀어놓고
드라마 틀어놓고
이런건 어찌해야 할까요

내 의지는
자고 일어나면 리셋되고

나라를 이꼴로 만들어놓은 어른들 탓이라고 푸념만 하면서
사실 나도 이제 어른인데
그냥 마인드는 어린애



















대단하네....저 상황에서도 책임져 주고 계신 부모님의 마음이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