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앙 일면식님 글


https://m.clien.net/service/board/park/13070232




지금 SBS는 많이 수상합니다.


손혜원의원은 여당의 중진급(초선이긴하지만 무게감은...) 의원입니다.

이렇게 부실한 근거로 많은 자원 할애해서 때리는건 

그래도 상당한 리스크를 감수하는 이례적인 일이거든요.


이런 경우 무엇인가 목적이 있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누구나 가진 가장 소중한 지키고 싶은것 


'미친년 머리 위의 꽃다발'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아래는 드라마 추적자에서 박근형씨의 대사입니다.)


"시골 마을에 가면 하나 안 있었나. 

머리에 꽃을 꽂고 댕긴다 아이가. 


그칸데 희한하쟤? 

얼굴을 만지고, 때리고, 밀고 기케도 하하 웃던 아가, 


머리에 꽃을 만지면 살쾡이로 변해가 덤비는 기라. 

지한테는 머리의 꽃이 지 몸보다 중요한 기라."









SBS의 머리 위에도 꽃다발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스포츠 입니다.



지상파 3사 중에서 후발주자인 SBS는 스포츠 중계로 성장을 하였습니다.


이러한 기조 속에 예전부터 올림픽, 월드컵 독점 중계권에도 유독 SBS가 집착을 해왔었죠.


업계에서도 SBS는 스포츠 방송국이라고 불립니다.


(말 그대로 스포츠방송국 SBS입니다)





또한 재벌이 후원자가 되는 대한민국 체육계 관행상 

SBS태영그룹 오너일가는 체육계와 더욱 밀접한 관련을 맺습니다. 


태영그룹 윤세영 회장(전 SBS 회장)은 체육계에 깊은 발을 담아 왔습니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 초대 총재, 대한골프협회장,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등을 맡았었죠.


("박근혜정부를 도와줘야 한다." 라는 보도지침을 내렸었던 그 사람입니다.)






그의 아들 SBS미디어홀딩스 부회장인 윤석민은 스키협회 회장을 맡으며,

동계스포츠계에서 빙상의 삼성 vs 설상의 태영으로 재벌 파벌을 만들어 왔었습니다.


(실질적인 SBS 지배자 입니다.)




SBS태영 재벌가에게 체육은 단순 후원이 아니라 회사의 매출을 좌우하는 비즈니스입니다. 


우리나라 재벌 중 스포츠로 "돈을 버는건" SBS태영 재벌이 유일합니다.






SBS에게 스포츠는 삼성과도 싸울만큼 소중한 것입니다.



가끔 SBS가 타언론이나 공영방송보다 낫다고 불리기도 합니다 

바로 2014년 이후의 삼성 관련 보도 때문인데요.


SBS는 분명 삼성과 이건희 이재용 관련한 사안에 대해 

다른 언론들 보다 양이나 질로 훨씬 많은 보도를 했었죠.


그런데 사실은 그 전에 태영그룹 오너 일가가 삼성과 체육계의 권력 싸움을 했었습니다.

바로 소치올림픽 단장을 놓고 동계체육계에서  완패를 한번 당했습니다.



(SBS태영은 모든걸 걸고 삼성과 거하게 싸움 한판 합니다.)







(지가 선수단장 못되었다고, 올림픽 직전에 스키협회장도 사퇴하는 밴댕이 소갈머리죠.)




원문보기:
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13372#csidx63cc3022718841bb332d87a35c64389 






SBS의 삼성 관련 저격 비판 보도가 늘어난건 바로 이때부터 입니다.

결국 SBS의 기자 정신이 투철해서가 아니라... 


그들의 주인마님인 SBS태영그룹 오너 일가가 삼성과 

체육계의 권력 싸움을 했었고 패했기 때문에 

주인마님의 복수를 위해 삼성을 비판해왔던 것입니다.





SBS는 목적을 가지고 보도를 하는 집단입니다.



SBS가 그동안 삼성을 때려온 목적은 단 하나 입니다.

"윤부회장님의 굴욕을 설욕하고, 체육계의 권력을 가져오자!!" 

이것을 가지고 4년여의 긴 싸움을 합니다.


그간 삼성의 스포츠 관련 비위, 빙상연맹과 엮인 사건들은 전부 SBS의 단독 탑기사입니다.




(삼성의 체육계 활동 비판은 SBS가 단연 탑입니다.)





(심지어 에버랜드도 건드리죠. 이게 다 우리 윤 부회장님 굴욕을 설욕하기 위한...)





(다른 언론에서도 SBS는 삼성과 빙상연맹을 저격한다고 할 정도 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SBS 기자들의 노력 끝에 결국 18년 7월 삼성은 빙상연맹에서 손을 때게 됩니다.





자... 이제 젖과 꿀이 흐르는 빙상연맹은 무주공산이 되었습니다.






에상치 못한 빙상연맹 안의 성폭력 사건 폭로(feat 손혜원 의원)



지난 18년 10월 심석희 선수 관련 폭행 폭로가 터지고 손혜원 의원이 국회쪽에서 지원을 해줍니다. 





이번에 체육계 성폭력 사건에서 선봉장으로 선게 손혜원 의원인데요.


국회 문화관광위원회(문화/체육 소관) 위원이기도 하며, 

피해선수들 단체/변호사와 손혜원 의원실이 공조를 하고 있습니다.


정보를 모으며 최대한 선수들에게 피해안가게

단계적으로 하나하나 까고 있는 중입니다.



그리고 이번 1월엔 성폭력을 까고, 손의원은 더 깊이 파고 들어가고 있습니다.










...



이러는 찰나에 갑자기 SBS는 철지난 김보름을 다시 수면 위로 끌어올려 논점을 흐리고,

손혜원 의원을 까는데 목숨을 걸고 있습니다.





수상한  SBS의 손혜원 때리기



지금 SBS의 목적은 딱 하나 입니다.

손혜원 의원의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사임입니다.


목포에서 있었던 문화 사업 관련 활동을 공격하지만,

실제로는 체육계를 더이상 건들지 말라고 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 상황의 큰 그림을 정리하자면 이렇습니다.


- SBS태영그룹은 삼성과 동계스포츠에서 라이벌 관계였음

- 최순실 이후 이재용이 빵다녀오면서 삼성은 동계체육계에서 조금씩 손을 떼고 있는 와중임

- 동계체육계의 재벌 권력 관계에서 변동이 일어나고 있음 

- 그러던 찰나에 체육계 성폭력 스캔들 터지고 있음

- 손혜원은 체육 적폐를 파해치고 있는 선봉장임(국회 문화관광위원회)

- 돌연 SBS는 손혜원을 목숨걸고 물어 뜯고  있음



아직은 패가 다 안나왔습니다.


분명 관계가 단순하지 않습니다. 무엇인가 연결고리가 더 있을 텐데 아직은 비어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BS가 이렇게까지 발악을 하는 이유의 추론은 가능합니다.


스포츠가 핵심인 SBS가 문화체육관광위 국회의원을 무리수 두면서 목숨걸고 까고 있습니다.지금까지 SBS행태상 목적이 있는 행동입니다.


지금의 손혜원 의원의 활동에서 SBS태영그룹 오너일가와 체육계 관련한 뭔가가 건드려지고 있지 않을까 추측할 수 있습니다.




좀 더 차분히 기다려 보면서 

SBS가 가진 역린이 무엇인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손혜원의원은 절대 국회 문화관광위 위원을 사임하면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