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장태영'은 
잘 나가는 조직폭력배 보스임











얼마나 잘 나가냐면
조폭 주제에
저런 화려한 카지노를 소유하고 있을 정도임











"장 사장은 나만 믿고 따라와"

게다가 뒤를 봐주는
권세 높은 국회의원까지
등에 업고 있음











"그 카지노 절반은 이제 내꺼여~"

"뭐라고?"

그런데 어느날 
조선족 조직 보스 '조원근'이 나타나
장태영의 카지노 지분 절반을 차지해버림












"지분 되찾을 돈 없으면 내 밑으로 들어오던가"

"이 씨발새끼가.."

조원근은 장태영에게
자기 밑으로 들어오라며 도발함











"투자자 빨리 찾아내 시발..."

장태영은 지분을 되찾고 
경영경을 방어하기 위해 투자자를 물색함

하지만 쉽지 않은 상황











"다른 손님 있으니까 조금만 조용히 해줘.."

".. 알았어"

태영은 애인 '송유화'가 다니는
병원에서 재활 치료를 하고 있음











"...?"

짜증난 상태로
재활운동을 하고 있는데

옆에 있는 사람 상태가
존나 개차반임










"..몸이 제대로 아작났었나봐요?"

"네, 새로 고치는 수준입니다"











"장태영씨? 두 분 이름이 같네요?"

그런데 알고보니 옆 환자의 이름도
태영과 성까지 똑같은
'장태영'이었음











"장태영씨, 반갑습니다. 장태영입니다"

"ㅎㅎ"

"..."

저런 이상한 몰골의 사람이
자기와 동명이인이라서
괜히 기분 나쁨











그러다 태영은 어느 자산가로부터
투자하겠다는 제의를 받게됨

이에 투자자를 찾아가는데











"!!!"

"...또 뵙네요?"

투자하겠다던 인물이
바로 얼마 전 재활병원에서 본
또다른 '장태영'이었음











"이거 우연이겠죠?"

"저도 재밌군요"

이 부자 장태영은
자신을 프리랜서 르포 작가라고 소개함











"아무튼 당신이 지분을 되찾을 수 있도록
자금을 지원하겠습니다"

"아.. 예, 뭐"

든든한 돈줄을 찾아냈지만
어딘가 모르게 찝찝한 느낌이 드는
조폭 장태영











"도와주셔서 감사해요~"

아무튼 파트너가 됐으니
여자친구 유화까지 불러
화기애애하게 식사를 하게됨











"늦어서 죄송합니다"

"아, 제 여자친구입니다"

르포 작가 장태영이
자신의 애인을 자리에 불렀는데












"....."

드레스며 장신구까지
유화와 똑같이 꾸미고 온 것











"무슨 장난이야 이게"

"뭐요?"

"갑자기 나타나서 투자하겠다고 하는데
같은 이름, 같은 치료실에... 여자친구까지"

기분 나빠진 조폭 태영은
화를 내지만











"착각하지 마쇼. 애초에 투자해달라고 찾아온건 당신이니까
옷차림은 요즘 유행하는 패션이 겹친거고"

"..."

작가 태영의 반박에
할 말이 없음...











기분은 찜찜하지만
아무튼 작가 태영의 도움으로

카지노 지분도 되찾고
조원근의 조직도 무너뜨리는데 성공함











"뭐.. 도와줘서 일단은 고맙습니다,
 앞으로 수익금 정산 등은 직원 통해서 하죠"

"나랑 만나기 싫은겁니까?"

목적을 달성한 조폭 태영은
다시는 만나지 말자고 함










"당신, 내 짝퉁 같아서 기분 나쁘거든
앞으로 다시는 내 흉내 내지 마쇼"

"..."

캬, 볼 일 다 보니 빠른 손절각















"뭐가 그렇게 즐거워?"

어느날 태영은
카지노에 놀러온
유화를 만나러 갔는데











"ㅎㅇ?"

"..."

테이블에 
자기랑 똑같이 생긴 사람이 앉아있음

바로 르포 작가 장태영...











"씨발새끼야, 다시는 내 흉내 내지 말랬지?"

조폭 태영은 화를 내지만











"니가 날 따라하는 건 아니고?"

"...뭐?"

작가 장태영은
오히려 조폭 장태영이
자신을 따라하는 거라며 몰아붙이는데


























'리얼(REAL, 2017)'이었습니다


존나 시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