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잔나비 리더 최정훈이 아버지의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접대설에, 사기 연루설도 제기되자 곧바로 해명에 나선 가운데 명의를 빌려줬다는 해명이 또 다른 논란을 낳고 있다고 26일 채널A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정훈은 아버지가 세운 부동산 시행업체에 형과 함께 1, 2대 주주로 이름을 올렸다가 아버지의 사기 피소 사건에 연루됐다.  


최정훈은 "아버지에게 명의와 인감을 빌려줬을 뿐"이라고 직접 해명했지만, 또다른 논란에 휘말렸다.  

"아버지를 돕기 위한 것"이라지만, 신용불량 상태에서 아들들의 이름을 빌려 사업을 하는 건 본인의 책임을 피하려는 탈법 의도가 짙다는 지적이다. 현행 세법에선 명의신탁을 '증여'로 보고 있어 증여세 탈루 문제가 불거질 수도 있다고 채널A는 지적했다. 

장희진 서울변호사회 공보이사는 "주식 명의 신탁한 자체도 위법성이 검토될 필요성이 있지만 탈세가 문제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특히 최정훈의 아버지는 아들들 이름을 빌려 회사를 설립했을 당시 '고액 체납자'로 분류돼 있었다.  

최정훈의 아버지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과는 30년 지기로 김 전 차관의 현직 시절 3,000만 원의 금품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고 채널A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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