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간으로 7월 20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WBA웰터급 챔피언 타이틀 전에서 
78년생인 파퀴아오가 챔피언인 88년생 키스 서먼에게 도전해서 
판정으로 승리 타이틀 획득에 성공했습니다.

 전 경기에서 졸전을 치렀지만 여러 강자와도 싸워왔던 키스서먼이 설마 지겠어...
그래도 파퀴아오가 이기면 재밌긴 하겠네... 라는 생각으로 보긴 했지만
그 설마가 진짜가 될 줄 몰랐네요.

1라운드부터 다운을 시키며 초반 라운드를 가져갔던 파퀴아오와
파퀴아오의 템포에 적응을 하며 중반부터 힘내기 시작한 키스서먼
마지막까지 팽팽한 접전을 치른 끝에 승리자는
파퀴아오가 되었습니다.

솔직히 파퀴아오는 몇 경기 더하다가 은퇴할 줄 알았는데
경기를 꾸준히 이어가더니 그 나이에 챔피언 타이틀까지 다시 찾아올 줄이야.
예전과 같은 폭발력과 스피드, 활동력은 찾아보기 힘들었지만 
역시 파퀴아오라 할만했습니다.

그리고 키스서먼으로서는 1라운드의 다운이 정말 통한의 다운이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