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오후 LA 한인타운의 한 쇼핑몰 내 일본 생활용품 판매 업소는 한산한 모습이었다. 다양한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평일에도 한인 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인데 이날은 히스패닉계 손님 5~6명과 일본어를 쓰는 중년 여성 2명이 전부였다. 매장 직원은 "지난주부터 눈에 띄게 코리안이 줄었다"며 "무슨 일이라도 생긴 것이냐"고 되물었다.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한일 관계가 악화일로로 치닫는 가운데 남가주 한인사회에도 일본 제품 불매운동 바람이 불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달 초부터 꿈틀거렸던 움직임은 최근 들어 마켓, 생활용품점, 자동차 딜러, 타이어 전문점 등에서 현실화되고 있다. 

한 한인마켓 관계자는 "일본산 제품 진열대는 최근 물건이 나가지 않아 새로 채워넣지 않은지 꽤 됐다"며 "장류와 소스류, 면류와 스낵류 등 한국제품으로 대체할 수 있는 것들을 확충하고 일본제품 진열 비중은 줄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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